저는 10년차 아즘니입니다...
16살에 신랑만나 10살,5살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지요...
*제글이 너무길어져서 밑에 내리면 본론얘기있거든요...거기만이라도 읽어주세요...
어린나이에 만나서 이렇게 힘든걸까요?
가출했다가 신랑만나서 같이 살게되고...그러다 애가 생겨 낳고 살았지요...
첨에 상상도 할수없었는데 그저 애만 낳으면 되는줄 알았지요..그러다 만삭되니 혼인신고해야 된다해서 하고...어려서 잘몰랐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어찌됐던 제선택이었으니깐요...
그러다 신랑과 싸우게 되었습니다...우리신랑 어린마누라 도망갈까봐 항상 쩔쩔맸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 바뀌더군요...차라리 나한테 화를내고 승질을 부리지...
우리큰아이 갓난아기일때부터 아빠에게 혼났습니다...운다고...달래주지말라 하고...안달래줘서 악쓰는아이 어린게 벌써 악쓴다 난리치고....내가 말리면 더하고...무서웠습니다..그렇게 저는 죽어갑니다...
나한테 화나고 불만이 있음 애한테 화풀이를 하니깐요...차라리 안건드는게 좋다고 생각했지요...그래도 싸우기는 했지요...매번 지지만 애한테 그러는거 너무싫다고 난리두 치고...그래도 한번 욱하면 못말리겠드라고요...그러다 애가 4살정도 되고 왠만해선 손안됩니다...자기두 자기가 잘못된걸 안거지요...
아~왜 애데리고 도망가지 않았냐고요? 한번 나갔다 언니가 말해줘서 바로 들왔답니다...그리고 제일큰문제가 있었으니깐요...
제가 승질을 죽이고 산다해도 무조건 참고살순 없는거고 얘기하다보면 점점 욱해집니다...그러다 결국엔 죽니사니하지요...매번 싸울때마다 죽니사니 합니다...
둘째도 태워나고 애들문제는 끝났습니다...제가 애한테 손대면 애덜데꾸 나간다고 했거든요...강하게..
첨에 왜그러지 못했는지 후회되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고쳤으니 다행이지요...
이렇게 10년을 살았습니다....그리고 저 요즘 헤어질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본론이겠네요....저 신랑에게 말을 못하고 살았습니다...평상적인 얘기는 하지요..말을못했다는건 제 속얘기입니다...
신랑 제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를것입니다...
신랑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정말이지 사소한걸로 삐지고 욱하고...
한번은 고습톱치다 자기 돈조금 잃구 삐져서는...다른사람들이 호응을 안해주니 승질부리더이다...
어머님도 계셨는데 결국 그날 어머님 우시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싫은소리 듣는거 좋아할사람 없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들어줘야 할텐데...전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생각만이 맞는거고...첨엔 위에내용처럼 그런문제로 참았는데 그래서 버릇이됐을까요?
얘기를 들을줄을 모릅니다...예를들어 내가 연필모양가지고 얘기를한다면 신랑은 연필소리를 듣고 아~애가지금 연필깎는걸 얘기하겠구나...생각하고 자기가 결론내려서 연필은 이렇게 깎으면돼...그것도 구구절절 2~30분 늘어지게 얘기합니다...정작 내가하는얘기는 그게아닌데도 자기얘기만 합니다...가끔은 짜증이나서 그게아니고 난 이얘기를 한다고...따지면 휴~~~정말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끝까지 자기얘기만하고 자기얘기다 답이고 ㅜㅜ
결국엔 그냥 참습니다...그러다 이제는 차라리 얘기를 안하고 삽니다...하나얘기해서 풀라다가 2~3개가 쌓여버리니...그러다보니 이젠 포화상태가 되버렸네요...
그야말로 몇번은 날잡아서 얘기했습니다...속이터져서 죽을거 같았으니깐요...그런날은 항상 죽니사니하다 끝납니다...한번은 애들 피신시켜놓고 날잡았지요...허구헌날 딴소리에 허구헌날 죽니사니...그런거 하지말라고 난리난리 쳤지요...결국 그날 가스줄까지 끊었습니다...신랑 어떻게 알았는지 언니한테 연락해서 애덜데리고 오라했고...언니 싸움끝난줄 알고 았더이다...그순간 저 쓰러집니다...가스줄끊어논 집에 애들데리고 왔으니...물론 아무탈없습니다...언니바로 눈치채고 나갔으니깐요...저는 호흡곤란와서 병원실려가고...그렇게 그냥또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맘먹고 얘기해도 그놈의 죽니사니...정말 지겹습니다..계속 같이 살다간 아마 둘중하나 죽을거 같습니다...신랑을 이렇게 길들인건 제잘못이겠지요...그러나 이게 저인걸 어쩌겠습니까? 맘독하게 먹으려해도 안되고 저도 제자신이 답답하고 싫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쌓아둘공간도 없고 터트린다해도 풀릴길은 없을거같고...
신랑도 제게 불만이 많겠지요...다른사람들 사이에 대화는 안되는사람이지만 그래도 착한사람이니깐요..나만 욕할수 없겠지만 어쩌겠어요...더이상 받아들일수가 없는데...
그나저나 우리아이들이 걱정이에요...그나마 10년을 버틸수있었던건 울 애들때문인데...저는 애들없인 안될거 같은데 신랑이 애들 내게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정말 독하게 나하나 벗어나자...한달넘게 계속생각했습니다...참자...어떻게든 애들데리고 나가서 살자...
포기하고 나혼자 나갈까?휴~막막하기도 하지만 우리애들 꼭 데리고 가고 싶어요...
정신없이 쓰다보니 정리가 잘안된거 같으네요...저의 이런생각들이 잘못된건가요?
제가 계속 참아야하는건가요...?다시 얘기해보라는 말씀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데요...저도 알고 노력도 해보고 했는데 안되네요...ㅜㅜ
그래도 조언해줄 말씀있으시면 감사히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