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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생은 사랑도 하지 말아야 되나요?

돈트스탑 |2007.08.07 15:07
조회 1,840 |추천 0

이십대 후반쯤의 나이구요.

대학생활 부적응과 취업 실패에 따라서

지금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없는데요.

과거에도 여자친구 사귀었던 적은 없었어요.

장기간 솔로에 따른 외로움과 쓸쓸함은 이미 3년 전쯤부터 느껴왔었고

아직 공무원 시험 준비하기 전이었었던 작년 가을쯤에는

솔로 탈출을 위한 노력도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적으로는 ..... ─_─

 

뭐 지금 여기서.. 공무원 준비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언제까지 솔로로만 지내야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20대 남자들이라면 여자친구가 없는 상황에 대해서 무조건 외로울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지만

시절이 편할 때에는 잘 몰랐는데

오히려 수험생 입장이 되어보니까 외로움이 더 많이 느껴지네요.

 

이글의 제목에서는 '사랑'에 대한 갈급함을 표현한 듯 보이지만

원래 솔직한 저의 마음은.. 연애를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랑은.. 연애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단지.. 사랑하는 인연을 만나지 못해서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그 이유가 말이 안되겠죠.

요즘같은 시대에 연애 못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물론 연애는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의 추억이나 과거로 남기 쉬우며, 현재에 대한 충실이라고도 보거든요.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사랑은 부질 없겠지만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을 연령대인 20대 시절에 연애를 못해본다는 것은 불행 그 자체입니다.

 

처음부터... 반드시 결혼까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여자를 사귈 생각은 없습니다.

당장.. 호감과 관심을 느끼는 여자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사귀고 싶은 심정이라서요.

뭐 저처럼 20대 후반의 나이에 결혼을 배제하고 연애한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을 할지 안할지 미리 염두에 두면서까지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너무 신중하게 시작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과감하게 대쉬하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다들 그렇게 하시잖아요~ (좋아하는 마음만 진심이면 되니까)

 

그래도 제가 상황이 상황인지라..

공무원 준비중이라..... 돈도 없고, 시간도 넉넉치 않은 상황이죠.

그렇지만 공무원 합격하고 나면 30살 넘을텐데... 과연 그때가서는 연애를 할 수나 있을까요?

요즘 공무원이 인기 있으니까 여자 만나는 거야 어렵진 않겠지만

그게 연애보다는 결혼 조건으로 만나게 될 여자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일부러 공무원 남자를 선택하려는 여자들의 심리.. 사랑보다는 조건과 현실이겠죠.

 

물론.. 제가 아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도 못했으면서 벌써 이런 걱정을 하는 건 잘못이지만..

우선적으로 지금의 제 심정은.. 여자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서요.

정말 순수한 사랑과, 사랑에 의한 행복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더이상 시간이 부족하고, 객관적인 상황으로 연애하기에 어렵다는 거죠.

지금 제가 20대 초반이라면 마음 편히 먹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을텐데

20대 초반만 같으면 20대 중반까지 합격한다고 쳐도.. 그 후부터 연애할 시간은 충분하죠.

그러나 저는 이미 20대 후반이라서.. 지금 당장 여자친구 못만들면 기회가.. ㅜㅜㅜ

 

제가 정말.. 지금 상황에서 모든 잡념을 버리고 공부에만 신경을 써서 공무원에 합격한다면

결혼은.. 그냥 결혼쯤은 하는 데에 문제 없겠죠. 선을 보든.... 중매로 하든..

그러나.. 문제는.... 연애는 못 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이 30살 넘어서부터는 오직 결혼 목적으로 맞선을 보는 것만 허용되잖아요.

여자를.. 사귄다는 개념적 관점으로 본다면... 20대 초중반 아니면 사실상 어렵겠죠?

선을 보고도 연애는 할 수 있지만.. 2~3개월 이내에 빨리 결혼날짜 잡아야 하잖아요.

선을 보고도 1년 이상 연애하면... 욕 처먹을 일이죠~

저는 최소한.. 연애경험 3년정도는 해보고 싶거든요.

(3년도 원래는 적은 것임... 제 친구들은 20대 시절 내내 솔로인 기간이 거의 없었음.)

 

정말.. 미스코리아랑 결혼할거면 몰라도..

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젊음을 전혀 즐겨보지도 못한채 곧바로 나이 들어서 결혼해버리는 것은

불행 중에서도 가장 큰 불행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차라리.. 지금 비록 공무원 준비 때문에 돈과 시간이 넉넉치는 못하지만

검소하고 조촐하게 만나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습니다.

30살 넘은 남자와 그냥 사귈 목적으로 만남을 시작하는 여자는 없을텐데..(시집가고 싶으니까) 

공무원 합격한 후에 여자를 만난다면... 결혼밖에 더 하겠습니까?

 

제 생각.... 철없고 이기적이고, 현실도 모르는 형편없는 생각이겠죠?

악플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진심으로 조언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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