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 이어 ‘일드열풍' 상륙할까
2007년 8월 8일(수) 오후 3:37 [데일리안]
<노다메 칸타빌레>,<화려한 일족>등 日 화제작 잇달아 안방상륙
일본 드라마 국내 수입주기 점점 빨라져
[데일리안 이준목 기자]미국드라마(이하 미드)로 대표되는 해외드라마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이제는 일본드라마(이하 일드)도 본격적으로 안방극장 상륙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케이블 채널 XTM에서는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화려한 일족>을 일본드라마 방영사상 최초로 한국어 더빙을 입혀 선보인 데 이어, 13일에는 드라맥스가 일본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I.W.GP’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MBC MOVIES는 오는 8일부터 음대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노다메 칸타빌레>를 편성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일본 드라마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화제작들.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된 드라마 <하얀거탑>의 원작자로 알려진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화려한 일족>은 1960년대 고도 성장기의 일본 고베를 무대로 한 재벌 가문의 애증을 그린다.
일본 드라마의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주인공인 철강회사 대표 ‘만표 텟페이’ 역할을 맡았다. 야마다 류, 하세가와 쿄코, 스즈키 쿄카, 아이부 사키, 나리미야 히로키 등 일본 드라마의 신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호화 캐스팅이 돋보인다.
일본 내 판매고만 천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노다메 칸타빌레>는 식탐이 강하고 지저분하지만 ‘절대음감’을 지닌 명랑발랄 소녀 노다 메구미(우에노 주리)를 주인공으로, 클래식 음악을 위해 열정을 쏟는 젊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코미디물. 국내에서 <스윙걸즈>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우에노 주리를 비롯, 타마키 히로시, 다케나카 나오토, 사에코, 에이타 등이 출연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러한 일본 화제작들의 국내 수입주기가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 국내 케이블 TV를 통하여 일본 드라마가 수입되던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 인기가 검증된 화제작 위주로, 방영 시기가 몇 년 이상 지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노다메 칸타빌레>는 지난 2006년 후지 TV에서 4분기(10~12월) 드라마로 편성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국내 팬들에게는 일드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국내에 정식소개되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바 있다.
<화려한 일족>역시 2007년 TBS 개국 55주년 특집으로 1분기(1~3월) 드라마로 편성되어 높은 인기를 끈 지 불과 반년도 안 되어 국내 안방극장을 찾아오게 되었다. 6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꽃보다 남자2>(일본 TBS 2007년 1~3월 방영)도 마찬가지.
일드는 아직 미드만큼의 대중성과 지상파 방송시장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마니아 팬들을 중심으로 한 지지도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 빠른 국내 팬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어지간한 일드 화제작들을 한발 앞서 감상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이런 입소문이 국내에서 다시금 일드에 대한 화제와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일드의 장점은 독특한 상상력과 폭넓은 장르성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작의 드라마화가 보편적인 일본에서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이색적인 소재의 작품들도 드라마화 되는 경우가 흔하다.
아이돌을 내세운 청춘 드라마와 학원물에서 황당한 상상력의 환타지/코미디물, 대하드라마와 추리극-범죄물 등에 이르기까지, 미국이나 한국과도 또 다른 폭넓은 장르적 상상력이 바로 일드의 인기 비결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어쩔 수 없는 일본에 대한 문화적 거리감, ‘독도 문제’같은 외교적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반일 감정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양국의 특수성, 드라마 시리즈당 10~12편으로 끝나는 짧은 호흡 등으로 드라마 고정팬들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점 등은 일본 드라마가 국내 방송가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기 어려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장르적 차별화가 분명하여 <대장금>이나 <겨울연가>처럼 10대에서 중장년층 까지 다양한 시청층을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 히트작이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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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보기엔 이미 대중화 되어있다고 보는데...
주기도 빨라지고...
뭐 이미 인터넷상으로는 그때그때 동호회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보여지니....
주기랄꺼 까지도 없고...
미드가 스케일위주로 한다면... 일드는 소재의 다양성으로 승부...
우리나라는 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