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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받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서러워요...

해양소년단... |2007.08.10 11:50
조회 88,919 |추천 2

어떤분이 낚시성 글이라고 하시는데 아닙니다 ㅡㅡ;

신검을 안받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국가에 등록? 하여튼 이런거 안했고요

바로 병무진단서인가 들고 신검할때 제출해서 면제받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어떻게 사겨? 하시는데 저는 친구들한테 말안하고(몇몇 친구빼고)

선생님들한테도 말안하고 학교 다 다녔어요. 어떻게 학교다녔냐고요?

이병은 어느정도의 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 수혈을 받으면

하지만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위험한 경우 종종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어떻게 '넌 특전사 가야한다' 고 했냐면 제가 덩치가 좀 있어서 그랬습니다 ;

 

 

헉; 일주일가량 지났는데 제 글이 톡이네요; ㅎㅎ 신기

다들 면제사유가 어떤지 궁금해하시고

자랑할려고 글썼다고 말씀하시는데

일단 저는 '재생불량성 빈혈' 이라는 희귀질병입니다.

피가 생성이 안되는 질병으로 골수이식을 하지 않으면

평생 수혈을 받으며 살아야하는 질병입니다.

다른 약물 치료법이 있지만 확률은 지극히 낮고요

재발 가능성도 있어서 골수이식이 최선입니다.

증상은 백혈병이랑 비슷합니다(위험한건 백혈병이 더 위험).

이 병으로 면제됩습니다.

군면제 받아서 편할것 같지만 차라리 이 병에 걸리지 않고

군대 갔다오고 일반인 처럼 사는게 편할것같습니다...투병 10년 넘었습니다.

님들 군대가시는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니깐 건강한몸 잘지키세요~

저처럼 병에 걸리시지 마시고요^^

면제받은 사람들은 결코 신체약점이 있고 이 약점으로

군데만큼 힘들수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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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첨으로 글올립니다.

저는 작년 5월에 신검을 받고 6급 군면제 판정을 받았어요~

왜냐면 제가 질병을 가지고 있거든요...

솔직히 저도 군면제 받기 전까지 군대 면제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막상 면제 받으니깐

'이야! 군대 안간다!! 2년 벌었따!!' 라고 생각하고 기뻤습니다.

군대갈 나이가 되면 주위에 친구들이 묻잖아요

너 언제 군대가냐?? 몇급 받았어??

이런식으로요.

저도 그렇게 물어오는 친구들이 있으면

나 면제받았어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때 친구들의 반응은

뭐?! 니가왜? 너는 특수부대 가야되!

이렇게 반응하죠...그러면 저는 질병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도 한두번이면 모르죠, 진짜 보는 친구들마다

이런 질문을 하니깐 짜증납니다.

니가 왜 안가냐~사기다~돈먹였다~ 등등;;

이렇게 주위 친구들이 제가 군면제라는 것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친구들이 제가 군면제라는 것을 다 아니깐

더이상 왜 안가냐 질문은 안합니다.

하지만 더 짜증나고 서러운 일이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이거나 군대 휴가 나온 친구들 만나러 모임이 생길때는

꼭 친구들은 군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저는 가만히 있죠...군면제라서 별로 아는것도 없고 말할것도 없거든요

혹여나 군대 생활 할만해?? 이렇게 제가 친구한테 물으면 제 친구들은 대부분

'응, 근데 너 군면제지? 이야~남자가 군데를 가야지. 니가 남자냐??'

이렇게 시작하면 주위 친구들도..그래 남자가 말이야 군대 안가면

사회생활 제대로 하냐~? 곧휴때라~ 군대도 안가는 녀석이~

나중에 취업도 할려면 군대는 필수야 임마~~ㅋㅋ ㅋㅋ

이렇게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면서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말하죠.

그런데 저는 장난으로 웃으면서 농담으로 하는말들인데

은근히 들으면 서럽습니다. 특히 '남자가 말이야~니가 남자냐??'

이말 들으면 짜증납니다.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웃으면서 저런말하니깐 성낼수도 없습니다.

그때 화내면 제가 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죠...저또한 평소에 절대 화안내는 성격이거든요...

아 반드시 군면제도 남자답다라는 것을 보여 주고

좋은사람과 결혼해서 멋지게 성공해서 당당하게

동창회 같은데 나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해야 겠습니다!ㅎ

 

님들도 주위에 저같은 친구분 있으면 저렇게 하지마세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휴...|2007.08.10 13:18
님입장도 이해가 갑니다만... 진짜 서러운 사람들은 현역이거나 전역자들입니다. 어떻게보면 군인들... 돈을 내고 군대가는거에요. 보통 전역자들은 3년늦게 졸업하는데 그기간에 사회에서 최저임금으로 따져도 3000만원이상 법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재정문제로 등록금 전액은 못내주더라도 인간적으로 등록금 인상된 부분만큼은 보전해줘야지... 전역하고 보니 학기당 등록금이 50만원 올랐어...ㅅㅂ
베플거참|2007.08.16 10:16
자기는 힘들다 하지만 절대 동정 못받는 케이스 5위 - 가슴 커서 힘들다는 여자들(브라값 많이 나간다느니 가슴골에 땀띠난다느니) 가슴작아 고민인 여자들한테 욕 지질나게 먹음 4위 - 동안이라 서럽다는 사람들(각종 민증제시, 반말등) 노안이라 사람취급도 못받는 사람들에게 욕 겁내 먹음 3위 - 애인이 너무 밝혀 문제라는 사람들(주말에 피곤하다, 애인이 바람필까 불안하다 등) 관계를 하고싶어도 못하는 커플들도 많을 뿐더러, 애초에 솔로인 사람들이 많으므로 반발 대단히 심함 2위 - 키가 너무 커서 괴롭다는 사람들(관절이 안좋다, 옷이 안맞는다 등) 사회통념상 도저히 동정을 받을수가 없음. 참고로 본인은 키 176으로 딱 중간에 비만체형도 아니지만 군대 다녀온 후로 관절염 있음; 키 크다고 관절 안 좋은것은 아닌듯. 1위 - 군 면제/공익인데 차라리 가고싶었다는 것들(주변 시선, 경제적 문제등) 우끼고 있네 난 니들에게 감히 인생이 폈다고 말하고 싶다. 뭐 평생 달구 살 문제나 치료비 수억씩 깨지는거 아니라면, 차비식비때문에 걱정이라고? 난 한달에 100만원씩 역월급 매꿔넣을 자신 있으니 그 조건으로 공익하라면 바로 하것다. 20대를 2년 더 사는거잖아 뭐가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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