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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진중권 미학 공부는 제대로 했는지 의심스럽다" (금일 기사中)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평론가 변희재가 한국 영화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9일,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미디어 ‘빅뉴스’를 통해<‘디 워’와 ‘화려한 휴가’를 대하는 영화계의 이중성-권력 앞에선 침묵, 만만한 개그맨이나 두들겨 패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 ‘화려한 휴가’가 진보 및 친여언론, 영화언론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데 반해, ‘디 워’는 영화계 내에서 지나칠 정도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유를 두 가지로 풀이했다.

첫 번째는 영화계가 광주항쟁을 이용하는 권력에 굴복했다는 것. 변희재 대표는 “ ‘화려한 휴가’는 유독 두 주인공만 호남 사투리를 쓰지 않는 등, 대중성 확보를 위해 편법을 썼다”며 “호남차별 의식을 여과 없이 수용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광주항쟁이라는 역사적 자산을 상업적,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어야 하는데,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려한 휴가’ 제작진이 충무로 영화계의 대표적인 인물인데 반해, ‘디 워’의 감독 심형래는 개그맨 출신이라고 전한 후, “충무로에서 왕따를 당해왔다는 식의 심형래 감독의 행보에 영화계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또 ‘디 워’가 애국심에 호소해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영화계의 지적에도 반박했다.

변 대표는 “대한민국 문화 산업계에서 영화계만큼 애국심에 호소해온 곳은 없다.

한국영화가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때에도 이들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애국심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흥행력을 검증받은 심 감독이 ‘디 워’를 1000만명 흥행작으로 만든다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오히려 문제는 영화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관객을 신뢰하지 않고, 제도의 보호에 숨으려 하는 태도를 용납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또한 제작과 배급의 수직구조, 거대 연예기획사의 권력화 등 영화계 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심 감독이 완전히 차별화된 장르로 미지의 영역을 돌파하는 동안, 영화계 내에서 진취적인 기획도 새로운 대안담론도 내놓지도 못했다. 영화인들끼리 패거리를 지어 끼리끼리 돕는 행태도 못 고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디 워’를 대하는 영화계의 이중적 태도 때문에 이 자체만으로도 관객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차라리 ‘디 워’를 대한민국의 영화로 인정하며, 한국시장만이아닌 세계시장에서 한국영화의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최소한 개그맨 심형래가 그 점에서는 앞서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영화 ‘디 워’와 관련해 MBC ‘100분 토론’과 패널로 참여한 문화평론가 진중권 교수에게도 비판의 칼을 겨눴다. 그는 진중권 교수의 패널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진중권은 영화계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본 적이 없는 사람일 뿐 아니라, 대중문화 자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아는 게 그것밖에 없는지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의 서사구조를 기준으로 ‘디 워’는 서사가 아예 없다라는 그의 발언은 대체 그가 미학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변희재 대표는 “진중권은 지금의 상황이 비정상적이라 하지만, 진중권이 평론가들을 지켜주기 위해 공중파 토론회까지 나오겠다는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며 “한국의 영화 평론가들이 그토록 나약한 존재라면, 일찌감치 평론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9일 ‘100분 토론’ 패널로 참석해 ‘디 워’를 거침없는 비판,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디 워’와 심형래 감독 팬들은 진중권 교수를 비난하고 나섰으며, 토론에서 한 말이 ‘진중권 어록’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진중권 미학 공부는 제대로 했는지 의심스럽다" (금일 기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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