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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하늘소는 발정이 난니더~~ㅎㅎㅎ

슬픈그림같... |2007.08.13 13:38
조회 338 |추천 0

요즘 집에서  어의없으면서 재미난 일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ㅎㅎ

 

팔월초에 휴가를 갔더랬지요..부산 인근의 약간은 외진 곳으로..

헌데 저희집엔 조카가 둘(초딩5학년,7살)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애들 방학숙제엔 꼭 곤충채집이 껴 있드라구요..

곤충채집 겸 키워볼 겸 해서 몇마리의 곤충을 잡았습니다.

밤에 불 켜놓으니깐 여기저기서 많이들 몰려오드라구요..

진짜 참새만한 나방도 봤고 암튼 동심으로 돌아간듯 몇마리를 보쌈(?)해 왔습니다.

그리곤 휴가를 끝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와선 곤충들을 통에(거 왜 있잖아요..풍뎅이나 뭐 달팽이 같은거 키우는통)넣기위해

나름 나무가루(마트에가니 이런것도;;;)도 깔아주고 나무도 몇개 넣어주고..

암튼 애들도 신기하게 바라보고 우리도 신기하게 바라보고..암튼 괜찮았습니다..

잡아온 곤충들의 종류를 얘기하자면 넙적사슴벌레 몇마리, 그리고 하늘소 세마리가 있더군요..

참고로 알아본 결과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는 아니였습니다..

 

암튼 그때부터 얘네들과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애들이 밥(제리뽀같은)도 잘먹고 잘놀더라구요...

헌데 하늘소 한마리가 발정이 났는지 허구언날 올라탑니다..

보니깐 두마리는 암컷이고 한마리는 수컷 같은데 이 발정난 수컷놈이

허구언날 암컷 등위로 올라타서 뿅뿅이를 할려는 겁니다..

듣기좋은 노래도 삼세판인것을..암컷이 싫다고 발버둥치고 도망치고 해도

끝까지 등위에 붙어서 뿅뿅이를 시도할려고 합니다..

어떨때보면 암컷이 지쳐 자포자기로 할때도 있고

아님 그 암컷이 싫다고 끝까지 뿌리치면 옆에 있는 다른 암컷 등위에 올라타서

그짓(?)을 할려고 합니다..

무슨 오뉴월에 발정난 바둑이도 아니고 하늘소가;;;

왜 개들보면 한번 발정나면 여기저기 안가리고 아무대나 문지르고

슥삭슥삭 하잖아요..

딱 그거같아요...

하루에 몇번씩을 그 통안을 지켜보면 볼때마다 합니다..

아주 변강쇠가 따로 없습니다..

지치지도 않는지 틈만나면 합니다..

얘네들이 야행성이라 낮에는 그나마 조용하지만

밤되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잘은 모르나 한마리는 벌써 알을 깐듯합니다..그 알이 잡혀오기전에

가졌던건지 와서 가진건지는 짧은 상식으로나마 잘 모르겠고

암튼 이런식으로 1년만 키우면 저희집은 하늘소농장이 될뜻하네요..

 

발정난 우리집 하늘소...

혹시 하늘소 키우시는 분들중에 많은 알이나 새끼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잠시 빌려드리겠습니다...

언젠가는 저짓(?)도 그만 두겠죠??ㅎㅎㅎ

 

더운 요즘 웃으시라고 몇자 적었습니다...

덥고 습하고 비가와서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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