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부들을 동원해야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상수도 속에서 시체 썩어가
2003.05.26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주요 상수도관에 시체 한 구가 빠진 채로 방치돼 수백만 마닐라 주민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19세의 한 남자가 나무에서 과일을 따려다가 수로에 빠진 후 그 시신이 마닐라 상수도관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그 사건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마닐라 당국은 수도관에서 그 썩어가는 시체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상수도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마닐라수도회사는 주요 물 저장고에 소독을 위해 대량의 염소를 투여했으므로 수도물을 마셔도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이 회사에 작업을 좀더 신속히 진행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우선 그 시체를 건져내야만 한다"고 마뉴엘 데이리트 필리핀 보건장관의 최고 보좌관인 컨셉시언 퀴존 박사가 말했다.
"마닐라 시민들은 이 물을 사용하기가 찜찜할 것이다."
MANILA, Philippines (CNN) / 김수진 (JO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