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사귀는 여친이 있어요..
여자친구랑 제가.. 궁합이좋은지 어쨌는지.. 밤마다 서로 행복합니다. 진심이에요..
서로 땀뻘뻘흘리면서 한참... 열내다가 secs끝나구나면 서로 마사지도 해주고 그렇게 꼭~ 끌어안구
있다가 좀쉬었다 또하구.. ㅎㅎ 암튼 그거하나는 넘 행복합니다.
만나면.. 서로좋아서.. 그렇게 헤어지기싫어하며... 그러다가.. 어떻게하다보니까..
방을얻어서 여친과 같이지내게됐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오히려 서로좋아서 같이살면서... ㅡㅡ;; 제가 여친한테 좀 못되게굴었습니다.
제가 그럴수밖에없었던 이유를 설명해드릴께요
한번은 제가 피씨방에가서 겜을하고있는데 여친이 전화를하더라구요 어디냐구요.
그래서 지금 겜중이니까 바쁘니까 나중에연락하자고했더니....... 자꾸 끊지말라구하면서
밥은먹었니 어쨌니... 또 한참있다가 옷 다빨았는데 뭐입고나갔니.... 등등..
정말 쓰잘떼기없는 질문들을 하면서 전화통을 놓지를않는거에요....
제가하는겜은 온라인 알피지게임이라서 파티사냥을주로 하는편인데...
제가 검방전사라서 다른분들을 몸빵해주면서 겜을하는건데 전화통때문에 도무지 이건..
겜하는것도아니고 통화하는것도아니고 왕짜증이 나는겁니다...
그러다가 파티원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저때문에요... ㅡㅡ;;
저는 순간 열받기도해서 핸드폰을 책상위에 내동댕이쳐놓고 상황을 수습하느라 진땀을흘렸습니다.
그렇게 한참지났나??? 한 5분 10분정도?? 암튼 상황은 대충 수습을했구요..
아까 내던진 핸드폰폴더가 그대로 열려있길래 닫을려고 들었는데..
아직두 통화중으로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수화기들어보고는.. 완전 공포영화의 하이라이트를본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ㅜㅜ
여친이 끊지도않고 그대로 받고있었드라구요..
제가 여보세요? 했더니.. 찔끔찔끔 울고있더라구요 ㅜㅜ
세상에.....
암튼... 가만보면 디따 답답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자기가 일하던곳에서 사정상 일을그만두게되었거든요.... 그러면 그간일했던 급여를 받아야돼잖아요.
그런데 그만두면서.. 돈을받기로한 날짜가됐는데.. 당연히 찾아가서 받아와야되는거 아닌가요..
뭔.. 죄를졌는지 한~~~~참동안을 전화통붙들고 혼자 씨름을하다가 (전화통화하면서 씨름한게
아니라.. 전화를 걸까말까 고민을하고앉아있는.... ㅡㅡ;; ) 그러다가 맘정했는지 전화통화를
하긴하던데.... 무슨놈의 통화내용이 이럽니까??
"여보세요? 저**인데요.... (웃음~) 안녕하세요"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후로....
네,네,네,네,네,네, 네?, 네. 네. 네? 아~ 네, 네 ㅎㅎ 네 네 네~~~ 넵~~ 뚝!
이런통화두있나요?? ㅡㅡ;;;
더중요한건...
나 : 누구랑통화했냐?? 혹시 통화한사람한테 죄지었냐??
여친 : 아니.. 전에일했던데 사장님이야..
나 : 뭐래는데??
여친 : 장사가 잘안돼서 나한테 줄돈을 못마련했데.. 그래서 열흘정도만 기다려달래..
나 : ㅡㅡ;;;;;;;;;;;;;;
결국은 자기받아야될돈을 받지못하구.. 그렇다고 정확한 훗날기약도없이 마냥 기다리게생겼습니다.
그럴려고 핸드폰을 두손으로받아가며 네네네네네네네네 쏭을 열창했답니까?? ㅡㅡ;;
글고 대박하이라이트는 그저께였습니다. ㅜㅜ
여친이랑 방을구해서 같이살고있는중에... 3일전 저희 아버지께 전화를받았습니다.
여행차 바람좀쐴겸 새어머님과 지방을며칠 다녀오신다고.. 그동안 집이 비니까
들어와서있으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이 무개념여친이 저 통화하는동안 뭐가그렇게 궁금하고 호기심이 가득한지...
제가 통화하면서도.. 우리아빠라고 그렇게 눈치를줬는데도 통화하는 제 바로옆에서 얼굴 들이밀면서
통화내용을 자꾸 들으려고하는겁니다... 그것도 막 웃으면서 장난칩니다. 아주...
안그래도 전화끊고 얘기해주면 되는거아닙니까.. 그걸 그렇게 못기다린답니까... ㅡㅡ;;
암튼 전화끊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무개념 하는말.....
내일 부모님출발하시기전까지 우리가 집에 먼저 들어가야된답니다...
그러면서...... 살꺼많으니까 지금당장 마트를가자네요 ㅡㅡ;
왜 부모님계신 집에를 들어가야돼냐고하니까 대뜸 하는말......
"그래야 잘다녀오시라고 인사라도드릴겸 아침상봐드리지...." -0-;;
암튼..... 하도 개념이없어서 뒤지게 팼습니다. (말이그렇지 장난으로 좀 때렸습니다.)
아.. 어쨌든... 이 무개념여자친구때문에... 결국에는 밤중에 마트를 끌려갔습니다.
아침상차릴 재료들 산다구 이래저래 챙기는모습을보니까... 그래두 여자드라구요.. ㅡㅡ;;;
어쨌든.. 그렇게 예정에도없던 쇼핑(?)을 마치고.. 다음날아침 우리무개념과 일찍 집에가기로했습니다.
그리곤... 제가 도대체 무슨정신이었는지.... 정말 뭐에홀렸는지... 아님 저스스로가 무개념이었는지..
진짜로 여친을데리고 아침에.. 부모님계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ㅡㅡ;;
아주 새벽부터 일어나라고 들들볶고.. 속을 박박긁으면서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저는 잠결에 정말 뭔가에 단단히홀린것처럼.. 그렇게 쫓겨나와서 결국에는 걸어서얼마안돼는
우리집에 갔습니다.
우리무개념.... 여기서 지대로 사고치네요.... ㅜㅜ
집이 아파트였거든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어느쪽이냐고 묻더니 알려줬드니만... 우리무개념..
벨을 살포시 눌러봅니다...
울집벨 고장났다 그랬더니..... -0-;;
(탕탕탕탕!!! 두드리며) 어머님~~~ 아버님~~~~ ㅜ0ㅜ 아주.. 내가못삽니다.
마치 불이라도 났던냥.. 새벽부터 화들짝놀라서 뛰어나오신 "속옷바람"의 울 부모님... ㅡㅡ;;
그렇게.... 부모님과 무개념여친의 첫 조우가 이뤄졌던것입니다. ㅜㅜ
어쨌든간에 제여친은.. 자신이 목표한데로 아침준비를하느라 나름대로분주해있었고..
새어머님께서는 씻으러가시고 아버지와 아들의 대면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 누구냐?
나 : 얼마전에 만났어요.. 착해요..
아버지 : ......
대면식은 이것으로 끝마쳤구요... ㅡㅡ;; 예상외로.... 저 안혼났습니다.
그리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거실창밖을 바라보며... 4명 각자가 말없이..
정말 아무말없이.. 시선도피해가며... 그렇게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무개념... 혼자서 뭐가그렇게좋은지.. 입이 함지박입니다... ㅡㅡ;;
전 너무나도 답답한데말이죠....
물론 그렇게해서 부모님께서는 졸지에... 아침성찬(?)을 대접받으시고 떠나셨고...
저는... 우리 무개념이랑 집에서지내고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무개념여친.. 비록 많이답답하고 그제같은경우는 완죤 무대뽀정신이었지만..
제가 꼭 사랑해야될 하나뿐인 여자인가봅니다...
분명히 엄청난일을 저지르긴했지만... 오히려 밉다기보단... 뭐라고말해야할지.. ㅎㅎ
중요한건.. 저희 부모님(새어머님)이 과연 이번일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느냐 그것이 큰관건인데...
제가 떳떳하게 여친과의관계를 승락받아야하는데......
어떻게 사태를해결해야될지... 암튼 머리속만 잔뜩 꼬인채.... 고민하구있습니다.
에휴... 모르겠습니다.. 준비도 하나도안된상태에서 이게 모냐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