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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타 있는 상태로 차량도둑 맞을 뻔 했어요

어이없네.. |2007.08.15 15:24
조회 362 |추천 0

 

새벽 3시쯤이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늘 새벽 1시쯤에 끝나기에(부모님이 횟집 하십니다.집에서 서빙하구요)그날도 새벽1시쯤 차를 끌고 여자친구를 댈러 갔습니다. 술을 안마시는 여자친구이기에 술 좋아하는 저랑 그 시간에 만나면 참 할 일 없죠... 기껏해야 DVD방 가거나 차에서 가만히 앉아 대화를 하는 정도니까요

생각없이 드라이브하다가 시내 외곽으로 빠졌습니다.  저는 장난스레 인적 드물고 어두운 곳에 차를 세웠죠 ㅎ  전 차에서 이상한짓 안합니다. 차도 쬐금해서 공간확보도 안돼구요..

그러다가 약간의 애정행각?을 하던도중 그 인적 드문곳에서 사람 말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30대 중후반의 아저씨 같았는데 전화기를 붙들고 누군가를 부르는 듯 했습니다.

근데 그 6차선 넓은 도로에서 제 차 주변만 어슬렁 거리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곤 운전석쪽을 차 옆창문으로 들여다 보기도 하더니..(제 차 선탠이 아주 진해서 밤에는 들여다 봐도 안보입니다.) 누군가에게 또 전화해서 위치를 가르켜주더라구요 (약간 술에 취해있는듯.. 말은 또박또박하지만 걸음걸이가 정상이 아니더군요) 존댓말을 쓰면서 전화하기에 저는 콜택시 부르나 싶었습니다.

한 10분정도 지나니까 검은색TG그랜져 택시가 오더라구요

그리곤 태워서 갔습니다! 여자친구랑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 아저씨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저딴 놈이 다있냐고 ㅡㅡ 멀쩡히 세워져 있는 차 안을 왜 들이다보냐는 식으로)

그러면서 장난스레 애정행각을 다시 했죠.. 뭐 별건 아닙니다. 그저 간지럽히고 뽀뽀정도 하는 수준..

의자를 눕혀 놨기에 밖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새 검은색TG그랜져 택시가 제 옆에 있는거 아닙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제 생각엔 택시를 탔던 남자가 무엇인가를 놓구 와서 기다리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둘이 같이 있는거 아닙니까! 비상등을 킨 채 둘이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 겁난다며 저보고 문 잠그라고 하기에 문 잠그고 기다렸죠;; 가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5분정도 경과하니까 렉카가 옵디다;;; 그것도 제 차 바로 뒤에 바짝 세우더라구요

원래 견인할려면 앞에 세워야 하겠지만 제 앞은 차 댈만한 공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뭔 짓 하나 기다려 볼려다가 여자친구가 하두 겁나해서 시동걸고 라이트 키고 담배에 불 붙이고

차 창문을 내려서 그 사람들을 쳐다봤죠   좀 놀란기색인듯 했습니다. 그리곤 천천히 출발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차량절도범들 같습니다. 차량 번호판을 못 본게 아쉬울 뿐이죠

아니면 제 차에 손댈때까지 기다려볼껄 그랬나봅니다. 조금은 위험하겠지요;; 인적 드문곳에서

제 차를 훔치려는 30대 중후반? 남자 셋이랑 실랑이를 해야 하니까요

뭐 자신없진 않지만 여자친구가 같이 있는 바람에.. ㅎ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대포차를 만들려고 택시와 견인차와 우연히 제 차를 발견한 사람이

공범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차 뽑은지 1년2개월밖에 안됐고 겨우 8000km 주행한 새차나 나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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