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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을 까먹은 남자친구...ㅠ_ㅠ

호기심녀 |2007.08.16 12:41
조회 941 |추천 0

안녕하세요 ~! 저는 지금... 150일째 고무신 상태로 지낸 여자랍니다....ㅠ

 

답답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저번주에 생일이었어요. 그런데 그 때가 평일인데다..

남자친구가 얼마전에 일병이 되어서 너무 바빠서

 전화를 못 할수도 있겠다 미리 걱정은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생일날 전화가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토, 일요일에 전화 오겠지~ 싶었어요( 매주 토or 일요일 에는 전화가 왔었거든요)

 

토요일에도 전화가 안오고

드디어 일요일 저녁! 전화가 왔더랬죠

 

저는 혼자 상상하기로, 전화를 받자마자

얼마전에 생일이었지~ 바빠서 전화 못했어 정말 미안해 그리고 생일 축하해~

뭐 이런 말을 하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기대는 기대뿐이었죠..

전화를 하는 내내 뭔가 일상적인 얘기들만...

"얼마전에 니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 읽어보니까 되게 바쁘게 지내는것 같더라

요즘 뭐 특별한 일은 없었던거 같더라"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전 또 속으로.. 전화 끊을 때 생일얘기를 꺼내려나?

싶었는데...............................................

 

전화 끊을 때까지 생일에 대한 단 한마디도 안 꺼내더군요....ㅠㅠ

저는 기분 팍 상했었답니다..

 

원래 남자친구가 평소에는 정말 저를 좋아했거든요. 정말 아껴주고..

서로 거의 처음 사귀는거였기 때문에.. 저는 남친을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남자친구는 정말 저를 운명처럼 생각하고 좋아했었어요.

 

7월달에 전화할 때만 해도 제 생일날,

바빠서 휴가는 못 나가도 외박을 나가겠다는 둥 그러던 애가...

 

 

.어떻게............... 제 생일을 까먹었던 걸까요?

 

이렇게 특별한 날 저를 실망시킨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답니다..

솔직히 저는 특별한걸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말 한마디... 그런걸 바랄 뿐인데...

 

평소엔 정말 착하고 잘해주면서 ... 처음 사귀는거라 서툴러서 그런걸까요

왜 특별한 날엔 "연애개념"이 없을까요ㅠㅠ

 

저 요즘엔... 거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답니다..

조금 더 고민을 한 후에 결정을 내리려구요..

이쯤에서 고무신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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