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살어린 남자친구와 5달정도 연애중인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과CC라서 학기중에는 거의 매일 만나기는 했는데
남자친구가 타지에서 와서 자취를하는관계로 늘 돈에 쪼달리고
게다가 집에서도 용돈을 거의 안줘서 일주일에 3~4만원으로 생활을했습니다.
저도 집에서 용돈을 받아쓰는처지라 돈이 많지는 않고요-
둘다 이런상황이다보니 사귀면서 데이트다운 데이트 한번인가밖에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돈이 없는걸 아니까 차마 걔한테 돈을 쓰게하기가 싫어서
자꾸 제돈을 쓰게되서 저도 용돈이 부족할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둘이서 그동안 본 영화는 딱 한편이고요 늘 만나는곳은 학교 학교 학교 학교
밥도 학교에서먹고 산책도 학교근처에서만하고 ...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랑의 추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가 더운걸 워낙 싫어해서 밖에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요...
저는 밖에 돌아다니는거 한여름만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데
밖에 나가자고 그래도 귀찮다고 안가고 늘 남자친구가 자취하는 반지하방에서만 있었네요...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관계는 안했습니다, 제가 그런거 싫어해서요;)
또 밖에 나가고 이런걸 싫어하니까 맨날 나보고 자기네집으로 오라가라하고
막상 가면 잠이나 퍼질러자고있고 스킨십은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주 옆에서 떨어질생각을 안해요 계속 찰거머리처럼 딱 붙어서 ;;
이런문제때문에 한번 제가 화가나서 막 뭐라뭐라 했더니 미안하다고 자기가 나쁜놈이라고
이제 잘하겠다고 하더니 얼마안가 또 이래요... 고쳐지지가 않네요..
지금은 방학이라 남자친구도 자기 집으로 내려가서 아르바이트를하고있어요
그런데 지금 방학을 한지 한달 반이 넘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못만났습니다.
워낙 거리가 멀기도하고 (여기서 남자친구네까지 왕복 8~9시간;)
남자친구도 일하고있어서 올수있는상황이 못되고 저도 집에 통금이 있기때문에(외박 절대안됨)
남자친구있는곳에 가고싶어도 갈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다른 커플들, 특히 다른 과CC 커플들을 보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주자주 만나고 자주 놀러도 다니고 하는거같은데 나는 얼굴도 못보고 연락도 거의 안하고...
방학초기에는 떨어져있으니까 너무 보고도싶고 매일 문자하고 전화하고했었는데
이젠 둘다 시들해져서 연락도 지금 3일인가 4일째 안하고있어요
전화통화는 언제했는지 기억도안나고 문자도 서로 한두개 보내다가 말고....
다음학기가되면 또 달라질까 하지만 지금상태로는 제가 얘를 좋아하긴 하는건지
혼자 있으려니까 남자친구가 있어도 있는것같지도않고 외롭고 자꾸 쓸데없는생각만하고
너무 슬픕니다....
개강하고나서 얘가 다시 학교로 오면 그땐 또 달라질까,
방학내 아르바이트해서 돈도 벌었으니까 그래도 예전보다는 돈없다고 징징대는거
좀 줄어들겠지, 우리도 다른커플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놀러도 가고 하겠지...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려 하는데 확신이 안서네요,
다음학기가 되도 우리가 만나는 곳은 늘 남자친구의 반지하방일것이고
여전히 돈없다고 뭐 하자면 돈아깝다고 징징댈것이고...
하우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