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후기
첫번째 후기를 남기고
또 톡을 즐기는데 이런글이 있더군요
어떤행동을 했던간에 욕을 먹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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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며칠지나고 톡이 되네요 ㅋㅋㅋ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요
일부러 만진거 X
변태싸이코라서 X
찌질이라서 X
소설 X
작가지망생 X
코찔찔이라서 X
티비프로 재구성 X
용인대 태권도 학과 X
칭찬해주시는분도 있고
악플 귀엽게 달아주시는분들도 많으신데
일단 관심 감사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말을 못하겠어서 그런거에요 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말했다 하면서 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전 말 못했구요 그래서 변태취급 당했구요 ㅋㅋㅋㅋㅋㅋ
아 뭐 악플도 정말 기분좋게 재밌게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말하면요 베플별루 재미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
이 기회에 싸이 홍보나 해서 일촌 마니마니 늘리고싶지만 나중에 더 좋은글로 톡이되면
그때 홍보하고 제가 이 글의 주인공이었음을 밝히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빠이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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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동네에서 있었던일입니다 ㅋㅋㅋㅋ
담배를 사러 슈퍼에 가고 있었어요
자다 일어나서 바로 나온지라 머리도 부시시하고 옷도 걍 대충 주워입고 슬리퍼 질질끌면서...
그렇게 슈퍼에 가고 있는데 제 앞에서 걸어오시는 여자분이 너무 이뻤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를 지나쳐서 뒤를 걸어갈때 다시 한번 보고픈마음에 뒤를 돌아봤는데........
헐 큰일났다 큰일났다.............
여자분이 치마가 펄럭이는듯한 짧은 치만데 어떻게 뭘 하셨길래
치마뒷자락이 말아 올라가가지고 그 치마 안이 다 보이는거에요............
아마 지금 막 집에서 나오신듯한데 급하게 나오시느라 모르셨던거 같아요
전 그 장면을 보면서 헐 어떡하니 어떡하니 망했다 망했다
계속 혼자 중얼거렸어요
저런 모습으로 어딘가를 계속 가게되면 분명 많은사람들이 저 모습을 볼텐데........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그래서 막 고민했죠
아 그냥 지나쳐버릴까 가서 말을 해줄까..
그냥 지나치기에는 저 여자분이 너무 안됐고
가서 말을 해주기에는 또 같은동네사람인데 얼마나 민망할까라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에는 아 모르겠다 일단은 큰길로 나가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겠다싶어서
그 여자분을 쫓아갔습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제가 그 여자분을 뒤쫓아가는걸 봤다면.........
아마도 절 변태싸이코 취급했을겁니다........
머리 부시시하고 반바지걸쳐입고 슬리퍼 질질끌면서 치마들쳐올라간 여자의 뒤를쫓아가니.........
저라도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 그 장면을 계속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진짜 저 여자분이 쪽팔려서 죽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고싶어서 쫓아간겁니다...........
쫓아가면서 아 대체 어떻게 해야될까 어떻게 해야 서로 아무렇지 않게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하면서
생각했는데 도무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아 이제 저 골목만 나가면 큰길인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 잡아놔야겠다
"저기요!!!!!!"
제가 좀 뒤에서 많이 떨어져서 따라갔기때문에 자기를 부르는지 몰랐나봅니다
"저기요 누나!!!!!"
아줌마라 그러지도 못하고 아가씨라하기엔 좀 그렇고 야라고 하기엔 더더욱 그래서........
다짜고짜 누나라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저보다 나이는 많아보였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분이 뒤돌아보더라구요
"네?"
헐헐헐 멈췄다 이제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막 고민을 하면서 천천히 그 여자분앞에까지 걸어갔습니다
"아 저기요.."
여자분은 저를 좀 이상하게 보셨는지 경계하는듯 하면서 그냥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전 잘못한게 없는데........그 여자분 얼굴을 똑바로 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떨군채 머리만 긁어댔죠
"아 저기.. 혹시 이 근처 사세요?"
"네 그런데요?"
"아..그렇구나 아.. 지금 집에 가는 길이세요?"
"네? 그런건 왜 물어보시는데요?"
여자분은 기분 나쁜듯하면서 대답하셨습니다.......... 당연하죠..........
폐인차림의 제가 이상한 말을 해대는데.. 당연하죠 그럼요...................
근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 치마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아 다른게 아니구요.. 저도 이 동네에 사는데요 음...."
이러고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여자분이 급한듯 시계를 보시면서 가려고 하시길래..
"아 잠시만요 제가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요 저 골목으로 나가면 어디가 나와요?"
하면서 왼손으로는 반대방향 골목을 가리키면서 몸을 회전시키는척 하고
그 회전력에 의해 힘을빼고 있던 오른손이 휙 따라오는듯한 상황을 만들어서
여자분의 치마를 확 잡아서 내렸습니다 벗겨질정도론 아니구요......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하지마세요..
제가 무슨 연습하고 한것도 아니었고 너무 순식간에 생각해내서 한거기때문에
실수로 팔이 여자분 엉덩이에 닿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치마는 제대로 내렸구요........
제 팔이 엉덩이에 닿자마자 여자분이 움찔하시면서
"미친X아!" 라고 소리치셨습니다.....
치마가 제대로 된걸 확인한 저는 그 큰 소리에 동네사람들이 나와볼까봐.... 냅다 튀었습니다
상황을 모르고 그 여자분 엉덩이에 손을 터치했다는얘기만 들으면
전 영락없이 변태싸이코가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전 여자분이 소리치자마자
"죄송합니다!!!! 제가 직접 어디나오는지 가볼게요" 하고 바로 동네 반대방향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또 그 여자분을 마주칠까봐 일부러 먼 슈퍼까지 가서 담배를 사고 집에 왔습니다...
혹시나 이글 보시면 여자분.. 엉덩이 만질라고 한거 아닙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 엉덩이도 친구들이 맨날 탄력있다고 칭찬해주거든요....... 엉덩이는 제꺼 만지면 되는데.........
저 변태싸이코라고 생각하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 그 자리에선 변태취급받았지만 집에 돌아와 혼자 담배를 피면서
내가 죄송합니다! 하면서 도망쳤던 그 상황이 자꾸 떠올라 킥킥거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분 또 동네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하죠............ 또 도망쳐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