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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넘 vs 친절한 넘...

호필짱 |2007.08.20 15:27
조회 410 |추천 0

참 경계가 불분명합니다.

남자를 잠깐 만났습니다.

무지 잘 해 주더라구요.

그런데 저랑 만난 지 한 달 남짓 됐을까, 무슨 동호회에 들더니

10살 아래인 여자 아이랑 연락을 자주 주고 받더라구요.

외국에 사는 아이라 한국에 와서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니

오빠로서 잘 해주나 싶어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저를 부르는데 그 아이 이름을 부르더군요.

맨날...같이 어울리다 보니, 그냥 자연스레 그 이름이 튀어 나왔나 싶어 그냥 넘어 가려다

솔직히 기분이 상하기도 해서 말했더랬습니다.

 

"여자 친구한테 다른 여자 이름 부르는 거 실례예요."

 

알아 들은 줄 알고 그냥 넘어갔더랬지요.

제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그 친구가 일부러 제게 연락을 잘 안 한다 하더라구요...그래서

미안해 했습니다. 제가....ㅋ

그런 상황은 제가 만든 것이라 사귄 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걍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싸이를 들어 가니 슬슬 서운함이 밀려 오더군요.

그 여자 아이랑 서로 꼬릿말 달고 잼나게 놀더라구요.

풉....그래서

제가 그 여자아이 말에 꼬릿말을 달았죠. 그냥 아는 동생이니깐 친해지려구요...

그런데, 성격이 내성적인가-그 여자아이 답변 달 법도 한데 안 달더라구요.

뭐, 딴에는

'ㅇㅇ야, 형아 애인 있으니깐, 형아 좋아하지 말아라.'

써 넣기도 하고 그래서 걍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딱 사건이 터졌죠.

저녁 시간 공부하다가 생각이 나서 차 한 잔 하려고 만났는데

계속 그 여자아이랑 통화를 하더라구요.

뭐-일이 있어서 그런거겠지 싶기도 했는데-솔직히 기분 상하죠.

그리고 찻집에 들어 가서 차를 시키려 하는데

저한테 또 그 여자 아이 이름을 부르더군요.

열 받았죠,

큰 소리는 못 지르고

앉아서 조용히 말했죠.

'전에 이야기 했을텐데, 내가 한 말을 귀 담아 듣지 않느냐-

 솔직히 기분 상한다.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오빠랑 헤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리고는 감정을 삭이고 차를 마셨죠.

그 친구가 제 화를 풀어 주려고 그랬는지 찻집 탁자에 동전으로 뭘 새기고 있더라구요.

심심해서 처음으로 그 친구 문자를 확인해 봤습니다.

뭐, 만류를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새벽 3시, 4시, 저녁, 아침 할 것 없이 그 여자아이랑 문자질을 많이도 했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상해서 이건 뭔가 물었죠.

그랬더니 뭐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를 해요.

근데 참 깝깝하더라구요.

왜 여자친구와도 자주 연락 안 하면서

다른 여자아이랑은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하는 걸까

제 머리로는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오빠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일어섰지요.

그랬더니....................................따라 오지도 않더군요.

혼자서 방황하다가 몇 시간 후에 감정이 가라 앉은 듯 해서

연락을 했어요.

집이라더군요. 잠깐 나오라고 했더니 곤란하다고 하던데요.

ㅋㅋ...딱 느낌이 와요. 날 뭘로 보고 있구나.

아니다 싶어서 헤어지자 했죠.

그리고 독서실 들어 와서 공부하려니깐-연락이 와요.

이래저래 통화를 하고 다시 풀었죠.

그리고 여자 관계 분명히 하라 하고 끊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 나서는 헤어지자 말한 것이 좀 미안해

사과 하려고 싸이 들어갔더랬습니다.

그랬는데 바로 그 여자아이랑 찍은 사진을 올려 놨더군요.

그리고 또 즐겁게 꼬릿말 남기기를.....둘이 참 잘 놉디다.

뒷골이 땡겨 넘어갈 뻔 했습니다.

이런 개념 없는 것들....말도 안 통하는 것들....

그리고 끝냈죠.

서로 너무 달라 우리는 안 될 것 같다고.

 

한 2주 정도 지나서 다시 연락이 닿았어요.

그래서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했지요.

그랬더니 그러자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연인 관계를 운운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이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 물었죠.

그랬더니 그게 되는 말이냐고...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서로 네이트온 자주 하고-자주 만나고-그랬다고...

도저히 제 개념에는 안 맞더라구요.

그런 불분명한 사이....ㅋ

지금은 감정정리가 어느 정도 된 상태이구요.

그냥 다른 사람이거니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궁금하더라구요,

제가 민감한건지, 아니면 그 친구가 정말 바람이 난건지...

전요, 육체적인 관계에 있어 바람은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저 말고 다른 여자 아이랑 이상한 감정 오고 갔다는 거....

진짜 용납할 수가 없거든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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