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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가는여자가 있습니다.

힘내자! |2007.08.21 03:05
조회 1,198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먹은 부산에 사는 남자 입니다.

 

제가 이번에 너무나 심란하고 ,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조차도 보이지 않아

 

여러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씁니다.

 

다름이 아니고 자꾸만 욕심이 가는 여자가 생겨서 인데요 ,

 

그 여자와 알게된지는 한 1년정도가 다되어 가는거 같네요 .

만나게된 동기는 온라인게임상에서 만난 여자 입니다.

서로 같이 게임을 하고 같은 길드에 있기도 하고 거리도 그다지 멀지 않은

대구에 살고 있어서 저희는 잦은 정모를 가졌구요.

정모속에서 여러번 만났습니다.

첨에는 아무렇지 않은 그냥 오빠 동생 사이였어요.

그러고 나서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고 , 게임상에서도 둘이만 있으면 항상 좋고 ,

정모때 그저 웃는거만 봐도 행복하고 , 혹시나 눈이 마주치면 소스라치게 놀라서

항상 딴청피우기만 했구요 ㅎㅎ

왜 그런지 모르겟지만 그때부터 그 여자에게 자꾸만 관심이 쏠렸습니다.

가까운 거리이지만 근 1년이 다되가는동안 그녀가 사는곳에는 한번도 찾아가본적이 없었지요

그러던 올해 8월 어느날. 저에게 휴가가 주어졌습니다.

기간은 3박4일. 이 기간동안 뭘해야 할까,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도 참 많이했죠.

이번기회에 확 대구에 올라가봐야겟단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뜬금없이 그냥 찾아가버리면 이상하지 않을까 해서

또 핑계거리를 찾았죠 ,, 할아버지를 친척집에 모셔드려야 한다는 핑계 ;;ㅎㅎ

그리곤 그녀를 만났습니다 .

언제나 웃는 모습이 이쁘던 그녀 그날도 역에 도착한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더군요.

(한동안 얼빠져있었음- _ -;)

하루동안의 시간 뭘해야 할까 , 뭘 어떻게 해야 하나 .

정말 고민 많이했죠 .

일단 생각나는건 영화밖에 없었습니다 .

일단 무작정 영화부터 보자구 했죠 . 마침 그녀도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

영화관에서도 내내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

"화려한휴가"란 영화를 봤는데요 . 거기 극중에 김요원인가?하는 여자가 나오는데

아무리 이뻐도 눈에 보이지가 않더군요 .

영화 보는 도중에 힐끔 힐끔 옆에 앉아있는 그녀만 쳐다보고 ;

영화는 도저히 눈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ㅠㅠ

내심 쳐다 보다가 들킬까봐 걱정도 많이했는데 그녀는 영화에 무척이나 심취한거 같더라구요 .

이러쿵 저러쿵 영화를 보고나니 , 밖에 비가 오더군요~

그 때 얼마나 그렇게 감사하던지 하느님 감사합니다!속으로 몇번을 외쳤는지 모릅니다.

곧장 우산을 사러갔죠 .

얘가 2개 사자고하면 어쩌지 어쩌지 고민 겁나 많이했죠

그러나 돈아깝다며 한개만 사자고 한그녀! 나이스~속의로 소리를 질러댔죠.

배고프다는 그녀를 위해 우린 간단한 식사를 위해 커피숍을 찾으러 다녔죠

물론 같이 우산을 쓰구요 너무나 좋더군요.저보다 키가작은 그녀의 머릿결에서

흘러나오는 샴푸향기 은은하면서도 좋은 향기 ㅠㅠ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변태는 아님 - _ -)

우리는 이렇게 저렇게 걷다가 한커피숍에서 식사를 했구요

식사후 디져트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

이상형은 어떻쿠, 저쩌쿠, ㅎㅎㅎ

저의 이상형은 귀여운 여자 거든요 . 그녀가 제 이상형을 묻길래..

저는 귀여운여자라고 말했죠 , 그걸듣던 그녀 ..어머 나네?이러는거에요..

내심 ;; 내 마음을 들킨건 아닐까 속으로 ㄷㄷㄷ떨었죠;;ㅋ

그냥 농담식으로 이야기를 흘려버렸습니다 .

이야기를 마칠쯤 비가 그치더군요.

노래방을 가고 싶다던 그녀를 위해서 또 노래방을 갔습니다 .

우리 그녀 노래도 정말 훌륭합니다 ㅠㅠ

엄청 잘부르더군요 무슨 노래를 그리 오래 부르는지

노래방에서 2시간동안 감금당해있었습니다 ㅠㅠ

자기는 노래를 꼭 마지막 남은 1분까지도 불러야 겟다며 ;;

노래방을 나온후 시간은 7시..

술을 좋아하는 저는 한달동안 금주를 해서 그냥 술이나 한잔하자며

근처에 조용한 술집을 찾았죠 . 이왕 이래된거 고백도 할겸.

맨정신으론 도저히 할 용기가 안나서 ..

술기운을 빌어서 고백을 해버리자구요 .

그러나 이게 왼걸?;;둘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버려서..

일단 너무나 피곤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그래서 저는 근처에 여관이 있으면 가서 자야겟다고 하고

내일아침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던 그녀 ..어딜가냐며 맥주한잔더해야 한답니다..;;

사실 주머니 사정도 이제 여력치 않았거든요..어찌 하지 어찌 하지

막고민하는데..맥주몇캔사서 방에가서 먹잡니다..

방에 도착하자마자 전 뻘쭘해서 멀 어케해야 할지도 모르겟고..;;

그냥 맥주만 따서 무작정 마셧습니다.

한 2캔정도 마셨나?알딸딸한게 마니 취했던거 같습니다.

그녀가 포테토칩이!그렇게 먹고 싶다고

그 야심한밤에 사러 갔다오랍니다 ;;저도 너무 많이취해서 이대로 내려가면 구를거 같아서

그냥 농담삼아 뽀뽀해주면 갔다오께!이랬죠;;

농담삼아 한말인데..진짜 뽀뽀해주면 갔다오제? 이러면서

뽀뽀하는게 아닙니까;;이건 무슨 감정인거죠...

평소 털털하고 화끈하며 애교있는 성격은 잘알지만..

그날따라 애교가 섞인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나도 얼떨결에 뽀뽀를 하는순간!기절했습니다;;;

담날 아침 일어나보니 나란히 누워 자고있더군요 ㅠㅠ

술을 너무나 많이먹어서 혹시나 제가 실수라도 하지않았을까.

고민도 되고 , 일을 저질러버렸으면 어떻게하나 걱정도 하고;

난감하던차에 보니 둘다 아무일도 없는거 같더군요;

옷을 다입고 있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죠.

저도 이래 저래 여자들하고 잠자리는 많이 가졌지만.

이 여자 만큼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상 떠도는 글들을 보아왔던 저로선 이순간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보호해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 말에 정말 공감 되더군요.

그 날 아침 속이 쓰라리다며 울상짓는 그녀.

일어나자마자 토할거 같다며 난리쳤습니다;;

휴..약 하루간에 너무나 달콤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헤어질시간..기차를 타고가는동안..어제 못다한 고백을 지금 해버릴까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

그냥 참고 있다가 그날밤 그냥 고백해버렸습니다.

그녀 ㅠㅠ거절하더군요

마음만은 고맙다구요. 이쁘지도 잘나지도 않은 그녀를 좋아해주는 마음은 고마운데

받아드릴수 없다네요..자기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와만 사귄답니다..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저도 딱히 얼굴이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남들보다 재력이 있거나 한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여자 정말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

그렇게 고백한 이후 연락은 제대로 하지않고 있는데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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