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깁니다.. 죄송..
제 친구일이에요..
제 친구는 다행히 잊겠다고 정리하겠다고 나름 노력중인데..
제가 한데 확 때려 주고 싶네요..
만날 수 만 있다면요.
제 친구가 이 남자를 만난 게 2005년 일거에요.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사귀게 되었나봐요.
연대 졸업하고 로스쿨 가겠다고 미국유학을 준비 중이었던 사람이었어요.
아마 4, 5월쯤 사귀기 시작 했나봐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둘이 처음 사귀기로 했을 때 그리고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 소개시켜줬을 때 그 해 8월쯤 가기로 했었어요. (원하던 로스쿨 합격이 안돼서 결국은 1년 미뤄졌고요..)
그러면서 친구가 그 해 졸업예정이었는데 졸업하면 바로 결혼해서 따라간다 뭐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
전 처음 말을 들었을 때부터 싫은 거예요.
얘가 워낙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성격이 아니라.(대학생활 하면서 장학금 받고 과외하면서 2000넘게 벌은 친구에요.)
남자 집안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닌데..
얘가 가서 딱 일하면서 남자 뒷수발 다 들어주겠다 싶어 싫었거든요.
암튼 인사를 했는데 제가 초면에 친구 걱정하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근데 갑자기 화내더라고요.
진짜 초면에 놀랐는데 마무리는 잘했어요.
나중에 친구가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그 옆에 이 남자 후배들이 있었는데
과 CC이었다가 깨진지 얼마 안돼서 쫌 그런 거라고 그랬데요.
그 때도 약간 수상했는데 넘어갔어요.
암튼 그 뒤로 그 놈이 친구한테 잘해주었어요.
왠지 인상이 맘에 안 들었는데..
(사실 제 남친도 그 남자 얘기 몇 마디 나누지도 않았는데 맘에 안 들어 하더라고요.
인상이 별로라고..)
그냥 저냥 가끔 얼굴 보면서 지냈죠.
그러다가 2006년 8월에 미국에 갔어요 원하던 로스쿨은 아니라던데..
(암튼 이때도 결혼하자는 둥 그런 헛 소리만 하다가.. 여자친구도 자기 부모님한테 가기 얼마전에 겨우 소개만 시켜줬어요. 진짜 맘에 안들었다는...)
친구가 미국도 놀러도 가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올해 5월 말쯤(?) 국내 로펌에서 인턴 사원 근무한다고 들어왔네요.
인턴사원 근무 때는 그 남자 무척 바빠서 주말에만 봤데요.
친구도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그렇게 지냈어요.
7월쯤인가 이 놈이 인턴이 끝나서 같이 놀러도 가고 그랬지만 친구는 시험 준비에 많이 놀아주진 못한거 같아요.
그래도 같이 커플링도 보러가고 내 친구 부모님과 저녁식사 하기로 약속도 되어있었는데..
불과 일주일도 안되서 갑자기 메일로 딸랑 헤어지자고 종교 차이도 있고 못사귀겠다 그러더래요. 싸움이고 말다툼이고 이런거 하나 없이..
친구 기독교고 남친은 엄마가 불교신자.
친구는 열성적이지도 않고 예배 꼭 봐야 된다 그런 생각도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신앙 자체를 포기하진 않겠다 이런 주의였는데..
2년 넘게 잘 사귀다가 종교문제로 헤어지자는 거에요.
다들 말도 안된다 했죠..
친구도 납득이 안되니깐 매달리고 그러니깐 이 놈이 생각해보겠다고 그러더니 3일인가 후에 안되겠다는 문자메세지 딸랑...
친구가 울며 불며 집에 찾아가고.. 전화하고..
그러다가 겨우 한번 만났데요. (이 기간이 문자메세지 보낸뒤로 3일이 넘지 않았을거에요.)
그러더니 스토커 취급하면 신고하겠다고 그러더랍니다.
예가 워낙 남자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냈는데..
그 친구들한테도 다 스토커라고 몰아 버렸나 봅니다. 뭐라 말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저정도 기간에 매달리는 여자는 다 스토커입니까??? 어이가 없어서..
암튼 그렇게 헤어지게 됐고 그 일뒤에 한3~4일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게 바로 2~3 일전에 있었습니다.
그 뒤에 제 친구가 인터넷으로 약간 정보를 캤나봐요.
(이건 스토커 짓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이놈의 새로운 싸이를 알아냈죠.
그랬는데 거기 새로운 커플홈피가 있더랍니다.
알고보니 이 놈이 농구를 좋아해요. 한때 농구가 좋아서 프로농구팀 통역으로도 알바했었구요. 요즘은 연대에서 농구를 친구들과 하니깐..
어떤 여자가 농구 배우고 싶다고 메일이 와서 만난 여자랍니다.
그래놓고 친구에게 종교차이니 오래 고민했었다느니 이런 말 해놓고선,,
너랑 헤어지고 만난 여자라고..
글쎄요. 헤어진 지 채 2주도 안되면서 한국에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나간 사람이
무슨 헤어지고 여자를 만납니까..
여자가 좋으니 딴 핑계를 만든거지..
그리고 나서 친구가 얘기하는데 전에 여자친구가 자기 한테 전화계속했었답니다.
초반에..
근데 자기는 그 놈이 옛여자친구가 바람펴서 헤어진거라고 했데요.
그리고 그 놈 친구들도 바람펴서 헤어진거라고 막 그랬나봐요.
지가 지 친구들 한테 그렇게 얘기해서 친구들이 믿는거거나..
같이 친구들이 짜준건데....
친구가 남자를 잘 몰라서 그런가부다 하고 지냈더라고요.
아휴 답답해서..
이 얘기 말고도 얘기가 더 있지만 분해서 더는 못쓰겠네요..
친구도 너무 불쌍하고 남자 놈도 아주 확 패버리고 싶습니다.
진짜 미국까지 쫓아갈 수도 없고..
군대 안 다녀 온 남자라더니 책임감도 하나 없고...
내가 화가 나서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