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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싫은건 아닌데, 솔직히 조금 짜증나요

짜증나요 |2007.08.21 15:28
조회 2,958 |추천 0

남자가 저보다 한살 어리구요, 둘다 20대 초반 커플이예요.

이제 곧 200일 앞두고 있고.. 그런데 그냥 여러모로 점점 짜증이 나네요.

 

보통 연애할때 아무리 그래도 여자친구를 매일같이 한시간거리를 오가게 하진 않지않나요?

남자친구네 동네랑 우리 동네랑 지하철거리가 한시간인데,

7월달초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이후로 거의 매일같이 남자친구네 동네로 만나러 갑니다..

저도 알바 그만두고 모아둔 돈두 없고 남자친구는 알바 그만둔지 꽤 되어서 둘 다 돈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용돈도 좀 받고 하면서 하는 돈으로 남자친구 만나는데 다 씁니다..

 

요즘엔 담배 많이 줄였는데 그래도 이틀에 한갑은 남자친구가 피는데

가끔 남자친구 돈없을땐 담배도 제가 사줘야되구요

(끊으라고 닥달하는 제 입장에선 담배사주는건 진짜 싫죠..)

돈도 별로 없어서 남들 하는 데이트도 잘 못하고

그냥 맨날 만나서 얼굴 보고 겜방가는게 전분데..

 

사실 아무래도 괜찮아요 돈이야 결국엔 쓰라고 있는거고

또 벌면 되는거고 돈 문제는 아무래도 아직까진 괜찮지만

정말 와주지 않는건 사실 기분이 많이 나쁘네요.

 

오고가고 차비 4000원정도 듭니다. 매일같이 와달란것도 아니고

제 부모님은 제 남자친구 굉장히 싫어해서;; 사실 그것때문에 못오는거기도 하구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절 그냥그냥? .. 좋게 보셔서 놀러가기 더 편해서 가는거기도 해요.

그래도 보통 여자친구가 매일 한시간 가는거 너무 힘들다, 좀 데릴러오던지 갈때 데려다달라 고 하면

좀 와줄 수 있지도 않나요?

난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서.. 밤늦도록 같이 있다가 밤에 혼자 또 터덜터덜 오는데

가고 오는게 불쌍하지도 않은지, 뭐라고 하면 그건 정말 미안하다, 라고만 하고 달라지는게 없다죠..

사실 담배 한갑만 덜 펴도, 한번 올 정도의 돈은 될텐데 그거 하나 달라지지않는게 너무 야속해서.

돈때문이 아니라 사람마음때문에 정말 화가 나요,

 

저야 제 남자친구 마음을 다 알 수 없죠..

매일 혼자 오는 절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매일 집에 혼자 보내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다 알 순 없지만 그래도 미안하다면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여러가지로 짜증도 좀 많이 내고.. 툴툴거리기도 많이 하지만

사랑하지않는거 아니라는건 잘 알텐데, 매일같이 싸우고..

3~4일 안봐서 보고싶으면 오면 될텐데, 그 올 생각을 안하고 오라고만 하고..

보고싶으면 오라고 말했더니 한다는 말이 그럼 넌 안보고 싶어서 안오나보네? 이러고있고..

ㅠ_ㅠ 정말 화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만나러 가려고 씻구 준비하고 다 하다가도..

다시 생각해보면 괜히 화나서 가기싫어지고....

 

자존심도 쎄긴 쎈데 제가.. 그냥 남자친구가 좀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런 말 남자친구한테 했다가.. 그럼 자기가 뭘 못해줬냐고 하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하니까....... 뭐랄까 얘기도 별로 안되고..

그냥 마냥 우울하고 답답하고

계속 이러니까 별로 보고싶단 생각도 많이 안들고

보러가는 한시간이 기대되고 설레인단 맘보단

또 한시간을 어떻게 가냐 란 생각이 먼저 드니까 몸이 잘 안움직이게되고

그렇네요..

 

그냥 위로랑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오죽 답답하면 이렇게 글을 쓰겠어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님 남친 |2007.08.22 03:19
아직은 배가 부른게다 -_- 그냥 지가 보고 싶으면 먼저 찾아 오도록 내비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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