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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년차 이정도면 이혼사유가 될까요?

아리 |2007.08.22 09:11
조회 64,288 |추천 1

욕먹을 각오 단단히하고 긴글을쓸까합니다.

저는 띠동갑인 신랑과 함께 맞벌이를 하면서 살아요.

제문제부터 말씀드리지면.

 

1.아이가 없습니다. 아이가 생기질 않습니다. 병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리고 아기를 가지려고 병원에 다녔지만 그것도 할짓이 아니란 생각이 들고

정액검사를 하라는 의사권유에 동영상보면서 혼자 자위하는건 할짓이 아니라고 울신랑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아이가 간절해지면 병원에가서 정액검사부터 하라고 말했습니다.

 

2.전 일을 벌리기를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제직업은 4가지예요.

[1.주부.2.회사원3.옷가게운영(아주조그맣게)4.웨딩카플라워디자인(아르바이트삼아 동업)

아직은 아기도 없고 회사가 조금 프리한지라 투잡이 가능해서 시간날때마다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법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 3/2를 저축하구요 나머지는 집 생활비와 저의 용돈. 그리고

틈틈히 올라오는 아르바이트 수입은 제가하고싶은걸 사고 씁니다.

직업이 이렇게 다양하니 전 매일매일이 아주 바쁩니다.

아주 바쁜 상황에서도 집안일을 제기준에 등한시 한적은 없습니다.

청소 매일매일 하진않지만. 빨래 매일매일 하진 못하지만 따뜻한밥 삼시세끼 챙겨주진 못하지만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에 비해 거의 90% 집안살림까지하면서 제가 하고싶은 일을해요.

너 왜그렇게 사니?? 물으시면 바쁜게 저는좋구 사람많나는걸 즐기고 돈버는게 잼납니다.

 

3. 화가나면 막말을 합니다.

싸울때 그말들이 남편에게 얼마나 비수가 될걸 알면서 마구마구 날립니다.

그의 가슴에 피가 흐르는게 상상이 가면서도 그렇게 마구 쏘아붙입니다.

싸울땐 어쩔수가 없습니다.

 

4. 집안일에는 도통 재미를 붙일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식사를위한 주방가사일. 활동을위한 세탁가사일 집안의 쾌적한 환경을위한 청소

말고도 집안일은 너무도 많습니다.집을 쓸고 닦아 광택을 내는것보다. 제일을하면서 그들이 해맑게 웃고 만족하는 모습에 전 더큰 재미를 느낍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아주 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그의눈에 부족할뿐이죠.

 

슈퍼우먼이 아닌지라. 초능력자도 아닌지라 여러가지 일을 함에 항상 집안일은 조금

신경쓰지 못하지만. 가끔 지인들이 집에 방문하면 저는 이런질문을합니다?

우리집 드럽니?? 울신랑 최고 잔소리가 청소하라는데 그정도 들을만큼 드럽니??

니네 둘이사는집 어지를게 어딧다고 이만하면 됬지 멀더 바란대니..이런 답을 듣곤합니다.

 

우리신랑 겉으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네 별문제 없는부부 맞습니다.

표면적으로 아이가 생기기 않아 제나이 28 신랑 40 그러니까. 뭐 남자쪽에서 당연히 기다리는거

맞습니다. 그래도 생기질 않는걸 어쩐대요. 우리부부는 대화도 안됩니다. 나이차에서오는 아주 현저한 생각의 차이는 대화를 이어 나가지 못하게 할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대화하다 싸움이 나니 제쪽에서 아예 대화자체를 별루 허용하지 않아요. 제가 문제 많습니다.

 

우리신랑의 문제는

1. 생활비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남들처럼  도박을 하거나 과소비를 하시는 분 아니십니다.

나름 저축같은 투자도하시고 카드 명세서에 돈쓴걸보면 절대 허투루 쓰는 분이 아니십니다.

결혼후 아파트 융자금을 갚을때까지 저축을 했고 제가 버는 돈으로 생활비를 했기때문에

별불만 없었습니다. 그런데 울신랑 주식에 너무 과감히 투자하는듯 하여 제가 생활비로 쓸

카드를 달라고 하니 얼굴색이 달라지면서 종전처럼 제월급으로 생활비를 하자고 하네염

그럼 적금을 제이름으로 넣자고 하니....모든 제산은 자기 명의 여야 한답니다.

그치만 생활비는 없어도 생활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제가 벌어서 쓰니까요.

 

2. 제 주위사람을 아주 불편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친구들은 울신랑을 아주 불편해하고 별루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그닥 성격이 밝은 편이 되지 못해서 어울리는걸 종용한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사람을 불편하게 마누라 친군데염.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래도 성격이 그러니 그려려니 합니다. 같이 안어울리면 되니까요.

 

3. 화가날때 그역시 함부로 말합니다.

그런적이 없더니 요즘은 처가욕도하네요. ㅋㅋ

친정아버지가 이번에 정년퇴직을 하십니다.

푸념식으로 그런말을 했었죠.

참고로 저는 시댁에 한달에 50만원씩 생활비를 결혼4년동안 한번도 거슬린적이 없습니다.

둘이벌어서 그정도 보내는거지만 전 항상 그 금액이 많다고 생각질 않습니다.

아빠가 퇴직하시면 용돈정도는 친정에도 보내야하지 않을까 했던말에

생각좀 해보자하십니다. 아주 기분이 나빴지만...

시어머니는 나이도 많으시고 일을 하실분이아니고 연금도 없지만

친정아버지는 국민연금도 나올꺼고 엄마는 아직 젊으시니 어디서 일하실수 있으실꺼고

퇴직금 있으니 몇년은 걱정안해도 되겠다 스스로 위안을 삼지만

그런부분 섭섭한건 가슴에 오래도록 남네요.

 

4. 외출을 잘하지 않습니다.

친구는 절대 살아가는데 필요한 존재가 아니고 내자신만

그리고 내가 잘살아야한다고 믿는 사람이기에 저랑 은 너무도 다릅니다.

그사람연륜에 그사람말이 다 틀린거라 생각진 않습니다.

그래도 저랑은 너무도 다르기만 하네요. 전 친구와 사람들을 너무 좋아라하거든요

약속을 안하니 쉬는날 거의 집에 있고 전 일도 일이고 사람들을 너무 좋아라해서

저녁약속. 영화약속. 술약속 조금 빈번한 편입니다.

그런걸 다 이해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는편도 아닌것 같기는 합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그런생각을 하시겠네요.

그럼 너 뭐가 문제니?

이혼을 하겠다는거니 말겠다는거니?

저에게 끊임없는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렇게 살꺼니 말꺼니?

살자 말자의 반복.

어떤 문제든 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사는 방식에 차이 견해의 차이는 문제의 답이아니라 어느정도

포기를하고 맞춰가고 희생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4년동안은 그렇게 맞추면서 살아갈려구 노력했구요.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해의 폭이 커저 가는게 아니네요.

자꾸 지쳐가고 그사람을 이해할수있는 폭이 점점 좁아져가는거예요.

 

싸움의 빈도도 점점 늘어나고. 이젠 안싸울때도 된것같은데

상대에게 더욱 잔인해져가는 걸 보면서

 

몸의상처보다 마음의 병이 깊어져감에 자꾸 회의가 듭니다.

참고 살라면 참고 살수는 있어요.

다들 그렇게 산다면 그럴수도.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인정할수도있답니다.

 

그치만 전 너무 행복하지 못해요.

이혼한다고 행복하진 않겠죠.

그치만 마음의 병은 더이상 깊어지진 않을것 같아요.

 

어떤 것이 가장현명한 방법일까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7.08.22 13:16
아니 왜들 글쓴이를 한심한 여자로 몰아 가는지... 집안 일을 완벽하게 하지 않는다 했지 전혀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바깥 일하면서 집안 일 완벽하게 하고 다니는 여자가 몇이나 된답니까? 더구나 생활비도 주지 않는 남편인데, 시어머니까지 매달 50만원씩 자기가 번 돈으로 생활비 드리는 며느리가 어디 흔합니까? 더구나 친정에 용돈 좀 드리자는 것도 반대라 하고... 사람 좋아하고 활동적인 글쓴이가 뭐 그리 잘못됐다는 건지... 한두가지 일 하기도 힘든데 집안 일까지 잘하면 수퍼우먼이지 타고난 성격이고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이혼을 해라 말아라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살아 가는 와이프 덕에 생활비도 안 주고 살면서 집안이 지저분하면 좀 치워 주면서 잔소리를 하든가 자기 역할은 제대로 못하면서 와이프 흠 잡을 연구나 하는 남편 같네요. 다른 부분들도 그럴테구요. 내가 행복한 뒤 옆 사람들도 보살필 수 있는 거죠. 아이나 있다면 참고 산다고나 할까 나이도 젊은데 나이 맣은 남편 뭘 보고 살아야 할지... 내 동생이라면 참고 살라고만은 못 하겠네요.
베플휴~|2007.08.23 22:57
리플들을 읽어보니 너무나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이 글을 읽었을 때 느낌은 나같으면 저런 남편이랑 하루도 숨막혀서 못살 것 같은데 나름대로 친구도 만나고 사회생활도 활발히 하고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글쓴이가 대단해보였습니다. 근데 리플쓰신 분들은 무슨 원시시대나 달나라에서 공수해온 리플러들인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아니면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나? 도대체 글쓴이의 잘못이 뭐라는 거지? 일 열심히 하고 돈 열심히 벌고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편한테 군소리 않고 집안일 죄다 하고. 이 상황에서 전업주부처럼 매일 삼시세끼 밥하고 청소빨래 매일하고 당연히 불가능한 건데..참 그거가지고 태클거는 사람이 없나. 당신들이 회사일하면서 삼시세끼 밥하고 매일 빨래청소하고 한달이라도 해본 다음에 그런 소리하시죠. 글쓴분, 저도 결혼 2년차고 글쓴분보다 나이도 많지만요.. 저는 글쓴분이 참 대단해보여요. 정말 글만 읽어도 숨이 막혀요. 무슨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느낌이랄까? 남자는 걸레질하면 안되고 여자 속옷은 개키는 게 아니고 (이 무슨 해괴망칙한? 시골에 사시는 원시시대 사고 방식을 가지고 계신 저희 80되신 할머니가 할 법한 얘기) 쓰레기봉투도 버리는 게 아니라구요? 글쓴분이 붓는 적금을 남자명의로 해야한다구요? 자기 재산이 얼만지 아내에게도 비밀로??? 이건 결혼생활이라기보단.. 뭐랄까. 앞서도 말했지만 무슨 시아버지나 보수적인 아버지랑 사는 딸 얘기 같아요. 제 글을 보면 밑의 이상한 남자들 또 여자가 어쩌고저쩌고 할 테지만, 누가 뭐라든 저는 신랑이랑 아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고 저도 제 직업을 사랑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해요. 저희 신랑도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고, 가사일은 당연히 거의 반반 분담합니다. 어디 돈하나 들어가는 거며 아주 시시콜콜한 일까지 서로 항상 의논해서 서로에 대해 비밀이란 없구요.. 쉬는 날이면 같이 손잡고 술마시러 가고 영화보고 여행가고.. 삼시세끼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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