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써보는 20대 대학생입니다ㅋ
쓸까말까하다가 그냥 사는얘기라길래...ㅋㅋ두서없이 써봅니다..ㅋ
요즘 폭염때문에 정말 미칠지경이죠-_-날씨가 뭐...정신이 나갔는지..ㅋ
몇일전입니다.ㅋ
늦은 아침에 서울로 알바하러 버스를 타고 전철역으로 가고있었습니다ㅋ
그때도 정오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라 햇볕이 정말 뜨거웠었죠.ㅋ
버스안에도 사람들이 좀 많아서 더운상태였고..-_-(에어컨켜나마나..ㅡㅡ)
출근시간도 아닌데 사람들이 왜 많을까..하고 생각하는 중에
전철역에 도착했기에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리는 도중에 갑자기
제바로 뒤에서 어떤 정신나간 녀석이 당췌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노래부르면서
웃고있는겁니다..ㅡㅡ그러고서는 내리자마자 저~앞으로 뛰어가더군요..ㅋ그걸보고
당황스러워서 내린채로 가만히 서갖고 "뭐여.....ㅡㅅㅡ.."이러고 있는데
저~~앞에 뛰어갔다다가 갑자기 제쪽으로 뛰어오는겁니다. 보니깐 반바지에
등산화비슷한거신고 둘둘말린 신문지를 한손에 들고...누가봐도 이상하다..싶은
그 포스에...움찔해 저도 모르게 그냥 뛰었습니다. 근데 그놈이 "형~아빠한테가자~~!!"
이러면서 쫓아오는데.........ㅡㅡ(누가 니형이야..우리아빠 회사갔는데;)
"아~젠장!!사람잘못보셨어요~~!!ㅠ"이러면서 무조건 뛰었습니다.
전철역으로 내려갔는데도 계속 따라오는겁니다.
때마침 "지금 동막,동막행 열차가 들어오고있습니다.승객들은 안전선에서 한걸음...."
안내멘트가 들리는겁니다.ㅋ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죠..영화에서처럼 간신히 전철에 타면
쟤는 못타겠구나...싶어서 전철역 위에서 도망다니다가 전철들어와서 서겠다 싶을때 내려가야지
하고 전철오는소리를 듣고 냅다 교통카드 찍고 내려갔습니다.ㅋ
다행이도 거리가 좀 벌어져서 찍을 시간이 있었으니
망정이지...(참고로 그 소년은..키가 좀 작았습니다. 160좀 안되려나...ㅡㅡ제어깨에도 못오는
것같았는데..)내려가니까 전철이 문열린채로 저를 반기고 있는겁니다~ㅋ
아싸! 나이스 타이밍!!ㅋ~하고 계단 거의 다뛰어내려왔는데ㅡㅡ눈앞에서 문이 닫히고........
안에서 사람들이 쳐다보고...아......X됐다..ㅡㅡ;;;;;;;그때 전 정말 천국의 문이 닫히는것
같았습니다;ㅠㅠ
이생각하고있는동안에 카드를 찍고왔는지 역무원한테 안잡히고 쫓아왔습니다..
'아..모르겠다..이유나들어봐야지..'
그러고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그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난 세칸씩 뛰어내려왔는데..
기다리는 제앞에 오더니 여전히 싱글벙글..웃더군요 뭐가 그리신나던지..;;
저희의 대화는 대충 이랬습니다..
"왜쫓아와요ㅡ저 형 아닌데..-_-"
"알아요^^"
"........ㅡㅡ;;;;근데 왜 형이라그랬어요??"
"그냥요^^"
"아......"
"........."
"몇살이세요?"
"15살인데요"
"....저보다 동생이니깐 말놓을께요."
"그래요ㅡ형"
"너 뭐여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ㅡㅡ 미친놈이 쫓아오는줄알고놀랬잖아..너 미친거아냐?학교는왜안가"
"더워서요~학교는 안다녀요ㅡ그리고 저 안미쳤거든요ㅡ공부잘해요"
"...........학교 안다니는데 공부잘하는지 니가 어떻게알아ㅡㅡ;;;;;;;;;"
"전 천재니까요!!"
"........아하...??그래서 천재가 덥다면서 반바지에 두꺼운 등산화 신은거야?"
"이게 편해요~등산화가 얼마나 푹신푹신한데요.등산할때 편해요"
"그럼 등산이나 가라ㅡ모르는사람 놀리지 말고 정신좀차려 좀있으면 전철오니까 난 타고 갈꺼야"
"에이..재밌었는데..저랑 같이가요"
"..............."
".........."
"잘가"
그러고 전 그냥 옆에와서 뭐라고 하던 말을 걸던 투명인간 취급하고 전철을 기다렸습니다.
전철까지 따라탈줄알았는데 전철오니깐 다시 올라가더군요.;;
전철타고 서울까지 가는동안 전철안에 앉아
잠시 멍해있었습니다..날이 더워서 그런가 별 신기한놈도
다..했는데 아무이유없이 온거라니...뭔가 낚인것 같고..
휴..ㅡㅡ;;;왜 하필이면 나냐고 물어나 볼껄..하는 후회도되고..ㅋㅋ
막상 쓰고나니까 별로 재미가 없는것같네요;;언어구사력이 워낙딸리다보니;;
끝에가 좀 어설프게 끝난게 아쉽네요..
암튼 좀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폭염인데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