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3세구여
이번주 월요일에 개강을 했습니다
일단 그녀(계속 그녀라고 표기하겠습니댜)는 월요일에 학교를 오지 않았습니다
존재를 몰랐죠
화요일.. 첫 주라 쉬엄 쉬엄 끝나는 분위기..
12시가 되고.. 전 앞에 앉아 있었고 출석이 불러졌습니다
맨 마지막에 처음 들어보던 이름이 불뤼더군요 (저희반은 1학기때 모두 같은반 동일해서 우리반은 다암)
그래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죠
근데 이게왠일? 엄청 이쁜겁니다
확 꽃혔습니다 그냥
교수님 이런저럼 말씀 하시는데 뭐 그냥 대충대충 듣고 있었습니다
아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그렇게 해서 생각해낸게 조금의 조작을 통해 같이 억지로라도 앉아버리자
라는 생각을 해냈습니다 우리반 애들의 협조를 구했죠 다행히 우리반애들이
잘 협조해더군요 그녀는 항상 2,3분 늦게 들어옵니다....
여기서 잠시 그녀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리반이 주간 반인데 1학기에 야간 강의를 듣다가 2학기에 주간으로 옮긴 케이스 입니다.. 친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뻘쭘해서 일부러 항상 늦게들어와서 뒤에 앉는구나..라는 판단과 함께
전 맨 뒤에 가있었습니다
책상 줄이 5개였는데 첫 강의때 그녀가 뒷문 맨 뒷자리에 앉아있더군요
그래서 전 뒷문 맨 뒷자리에 앉으면 내 앞에 와서 앉겠고 얘기 좀 틀 수 있겠
다 싶어서 맨 뒤에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의외의 복병이 제 옆자리 (4분단ㅡㅡㅋ)
4분단이 책상 2줄인데 맨 뒤에 책상만 한자리가 있는겁니다 ㅡㅡㅋ
그녀가 그곳으로 가는 것이여씁니다..........ㅜㅜ
그 강의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갔지요
그 옆(3분단)에 심어놓은 우리편 여학우에게 말을 걸어보라는 오더를 내리자
22세 라는 정보를 겨우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더 꽃혔습니다 전 그렇게 찾고있던 동갑내지 1살차이...
제가 23세에 07학번이라 88년생이 많거든요.. 전 88년생보단 항상 동갑내지 1살차이를 찾아왔습니다 제 주위엔 다 4년제 학생이거나 2년제생의 경우엔 취직하거나.. 뭐 다른 준비를 해서 이런 녀들이 별로 없거든요
한마디로 100% 꽃힐 수 밖에 없는 그녀인거죠
더욱더 마음에 들더군요 외모.. 키(약간 큰편입니다..많이는 아니고)
몸매.. 패션... 헤어... 김태희 같은 최고의 미모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길거리를 지나가다 예쁘다.....할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그녀는 일찍 나갔습니다
전 우리반 애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야 뉴페이스 내가 찜했따 ㅡㅡㅋ 다들 신경끄길"
그렇게 화요일이 지나가고 수요일...
강의가 2개 있는 날...
이날은 아예 약간 늦게 왔습니다 저도 늦게 와서 같이 앉으려고..
예상대로 늦게 온 그녀는 제 옆에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반 관심은 모두 저에게 집중됐고
전 무슨 얘기를 할지 고민하다 그냥 일반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식사 하셨어요? 이제 계속 저희랑 수업 같이 들으시는건가요?
어디 사시고.... 뭐 좋아하고.... 좋아하는 음식.......
저 교수님은 어떻다....이 강의 선배들이 어렵다더라...
저 앞에 앉은 친구가 공부를 잘한다... 우리반 애들 너무 착하고..
다른반에 비해 잘뭉친다...
그리고 뭐 계속 재미있께 꼬투리 잡으면서 얘기했습니다..
친구와 약속이 많아서 우정이 대단하네요~~ 친구없이 못살겠네요..
친구맞아요? 하인아니에요? ^^ 이런식으로..ㅋㅋㅋㅋ 반응 괜찮았구요
근데 그런 얘기 하다가 너무 끌려서 저도 모르게 저 어떤거 같아요?
하고 물어봤습니다 웃으면서 아 장난치지마세요~~ 이러더라구요
저도 그냥 자연스럽게 농담처럼 또 다른 얘기 계속 하구요
그러다 또 미친게(진짜 나 개들이댐(정보) 영화 보는 거 좋아해요? 그러니까
좋아한다네요. 그래서 그럼 목욜날 같이 봐도 괜찮겠냐고.. 하니까
친구랑 약속 있다더라구요. 그럼 금요일날 괜찮으세요? 하니까
그날은 사촌동생이랑 약속이 있어요..(약간 미안한듯이)
제가 그래서 그럼 주말엔 친구들 좀 쉬게 하시고^^ 토욜날 영화 어때요? 상암cgv 좋다던데 그러니까 아 불광에도 cgv있어요 그러더라구요 ㅡㅡㅋ
아 불광도 cgv 있나요? 좋아요? 그러니까 좋다더라구요
그럼 불광에서 볼 수 있으신가요? 그러니까 네.. 그랬어요
근데 제가 또 미친게(연애초보라 븅신임1(정보)) 여기서 확실히 번호 따고 했었어야 되는데
잠시 교수 얘기 듣다가 (왠지 교수 의식됨 자꾸 쳐다봐서ㅡㅡㅋ)
화제를 핸드폰으로 돌렸음...... -_-;;;;;;;;;
핸드폰 얼마주고 샀어요? 좋네 (모토롤라 레이저...)
그러면서..뭐 구경좀 하겠따 하구 번호 찍어서 저장했습니다
그리고 저장했는데 괜찮죠? 하니 넵 괜찮아요 그러더라구여
제가 여기서 정신놔서 번호를 땃어야 되는데 번호안땀( 연애초보라 븅신임2(정보))
그러다 강의가 끝나고 버스 뭐 타고가세요? 하니 같은 정류장이더라구여
그래서 같이 갈라 그랬는데 친구랑 친구남친이 데리러 온다더군요 차로
그래서 같이 나가면서 또 친구얘기로 좀 개그 쳤습니다..
"데려다주고..바래다주고 우정이 정말 대단하네요 부러워요" 이런식으로
차가 와서 헤어지고
다음날이 됐습니다 (오늘이다 이게(정보))
오늘 학교에서 대기업 견학을 갔는데 제가 학생회라
이런저런 잡일을 좀 해서 아침부터 그녀를 잘 보질 못했습니다
애당초 목표는 같이 앉아서 가는 거였는데 다른반 친구랑 같이 앉아서 가니까
그냥 같이 앉게 놔두고 저도 제 할일을 하면서 간간히 봤습니다
뭐.. 견학하는 동안은 그냥 멀찌감치 있었구요
이제 견학이 다 끝나고 집에 가기 전..잠시 화장실 가고..쉬는 시간..
제 여자정보원(같은반여동생)이 여자화장실에서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남친 있으세요? "아니요.."
"좋아하는 사람 있으세요?" "아니요.."
그 얘기를 듣고 잠시 만족^^
근데 오는길에 휴게실에 내려서 과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주고
저도 먹을라는 찰라..생각이 나더라구요
찾아보니 도시락도 안받아가고 친구랑 있더라구요
그래서 "식사 안하세요?"
"아 지금 먹으려구요"
"도시락 안드세요? 시원한 음료수도 같이 있어요"
"아 저희 사먹으려구여.."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친구가 계속 "야 우리 저거 먹자" 그랬는데
그 여자애가 좀 갈팡질팡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연애초보라 병신임3(정보)) 좀 챙겨줫었어야 하는 후회가 지금 좀 드네요...
아무튼 후회를 하면서... 생각해낸 게
아이스크림2개 사가서 친구랑 그녀에게 주려고 갔습니다
뭐....더운날 공짜로 사주니 안좋아 할사람은 없잖아요
다른반 차를 타서.. 다른반 이목도 있고해서;;;; 아이스크림만 주고 또 다른잡일을 했습니다
2시간 후에 학교 도착..... 가면서 생각 해낸게
옆에 자리를 맡아 달라고 부탁해야 겠다 란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 사주기만 하고 관심만 표해서.. 좀 요구도 해보려는 생각으로;;(연애초보라 븅신임4(정보))
근데.. 도착해서.....놓쳤습니다....ㅜㅜ 그녀를.. 그녀가 넘 빨리 내리고..제가 학생회라 마무리해야 될 것들이 있어서....
잽싸게 일을 마무리 하고 그녀를 찾았습니다..
강의실이 7층인데.... 엘리베이터를 타는 찰나에 계단쪽으로 가는 그녀를 봤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엘리베이터 안타고 걸어가나 보다 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전 올라가서 또다시 반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ㅡㅡㅋ
저의 옆자리(다른곳 다 봉쇄(뒷문잠궈놈(애들이 "누나저기앉으셔야되요~교수님이 꽉꽉 채우라구하셔서~(개구라(정보))))))
에 그녀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음료수와 함께.........(연애초보라 븅신임5(정보))
음...... 15:00부터 강의인데 15:00가 되도 안오는 것이였습니다...
교수님은 30분에 오신다 그러고..
기다렸지만..........안 오더라구요....
아... 친구랑 그냥 갔나보다....(우리반만 강의였습니다 젠장 ㅡㅡㅋ)
생각하고....첫 강의라 30분 정도 간략하게 마치고........
강의실을 나왔습니다
제가 심어놓은 한 정찰꾼에 의하여 그녀의 소식이 첨으로 저에게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비운의 소식......
그녀가 반을 옮긴다는 겁니다......
(여기서 부연 설명 : 반이 총 3반.. a,b,c 나와 그녀 a반, 그녀 친구 b반)
저뿐만 아니라 우리반 모든애들이 경악했죠
진짜야? 어떻게된거야 정보원을 닥달했습니다
학과사무실 근로장학생이 목격한 바로는
그녀가 친구와 함께 c반으로 가게 해달라고 조교에게 얘기했다는 것이였습니다...
헐......허탈.....충격........ㅜㅜ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ㅜ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틀동안 그녀에게 내가 너무 들이대서 부담이 된건가..
한편으론 ...친구랑 너무 친하고... 특별한 케이스라 뻘쭘해서..친구랑 같은반에 있구싶구나...
ㅜㅜ...... 좀 섭섭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그냥 오늘 학생회 일 한답시고 잠깐 잠깐 못본게 후회가 막 되더라구요)
뭐 아무튼 지금까지 있던일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낼 강의가 하나 있는데..... 그녀가 안올 거 같습니다...c반은 강의가 없거든요
제가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을 좀 놔서
금요일에 그냥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 그래야지 란 생각에
방심(?)하고 있었거든요
지금 제 상태에선 토요일 약속도 희박해져 가고....쩝
어떻해야 하나요 이제
계속 들이대야 되는겁니까 포기해야 되는겁니까....
아니면 더 장기전으로 가야하는 겁니까....ㅜㅜ
3반으로 옮기면.. 같이 끝나는 시간은 월요일........
월요일날 뭔가 어떻게 해야 될 것만 같은데..(더 들이대던 포기하던)
어떻게 할까요...네?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아직 별로 친해지지도 못해서 고백조차 못한 상황이라...
지금 고백한다는 것도 너무 뜬금없는거 같구요(제 맘을 좀 표현하긴 했지만)
모르겠습니다.........도저히
악플도 좋고.. 의견 좀 .................
이상 두서없이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