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건장한 사나이라면 보통의 경우 군대에 다녀옵니다.
군대 면제나 산업특례로 대체군복무를 했던 사람은 신의 아들(?)이라고 불렸었죠.
저는 생일이 빠른 관계로(7살에 초등학교입학) 모든게 1년 일찍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 1년을 다니고도 신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1년다니고 휴학한 다음 백수생활이 시작됐죠.
하지만 집에서 군대가라며 그 성화로 백수생활이 오래가진 못했습니다.ㅜㅡ
궁여지책중에 생각난게 바로 군대지원입니다.
남들은 어떻게든 늦게 갈려구 하는데 전 가고싶어서(?) 가게 된거죠.
처음에 폼나는 공군에 지원을 했습니다.
난생처음 수원이라는 곳에 간것도 이때문이죠 ㅋ
100명 뽑는데..... 지원자가 600명넘데 왔습니다.
그야말로 경쟁률이 6:1인거죠.
왠만한 수도권대학 경쟁율이었죠 ㅜㅡ
신체검사를 하는데.......
별것을 다하더군요.
다른것 그렇다 쳐두 남자 주요부분하구 x구멍두 보더라구요 ㅡㅜ
근데 왜 그건 만지구 가는지 ㅡㅜ
완전 성희롱 그자체 였습니다.
결과는 바로 알려주더군요.
전 탈락이라는 고베를 마셔야 했습니다.
군대도 떨어지더라니.......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ㅋ
그 다음 의무경찰에 지원을 했습니다.
관내 경찰서에 가서 원서를 교부받았습니다. (대학원서같이)
이주일 있다가 경찰청으로 신검을 보러가게 됐습니다.
여기두 경쟁율 장난아니더라구요.
신검교관이 두개 물어보더라구요.
첫번째: 난중일기의 저자는 누군가?
두번째: 스포츠에서 골든볼의 뜻은?
완전 초딩질문만 하더라구요 ㅋㅋ
몇일이따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1달있다가 입대를 하시오!
전 너무 기뻤습니다.
어쨌든 합격된거니깐 ㅋㅋ
다른 많은 일두 있었지만.........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 감사 ㅋ)
제가 신병(이경: 보통현역은 이병)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자대를 배치받은 곳은 안산경찰서 방범순찰대였습니다.
보통땐 파출소 파견근무를 나가지만........
관내나 관외에 급한 상황이 전개되면 출동명령이 떨어집니다.
시흥시의 오이도 철거상황에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주된 임무는 시청에서 나온사람이 불법주택을 철거를 할때 혹시나 철거민들과의 생기는 마찰을 막는 그런 임무였습니다.
전투복을 입구 부대원들이 4열 횡대로 집합을 했습니다.
헉........이게 왠일입니까?
어디서 나는지 고향의 냄새가 우리들의 코를 찔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ㅡㅜ
그건 다름아닌 사람의 인분냄새 였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철거작업을 못하도록 동네 입구에 드럼통 수십개에 인분(똥)을 가득넣어서 못들어 오게 일종의 바리케이트(차단막)를 처 놓았던겁니다.
헐..........우린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그때 중대장님이 부대원을 향해 소리를 쳤습니다.
모두 치워라..............
갑자기 부대원들이 머뭇머뭇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는 군대지만......
이건 아니자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고참들이 주먹질 발길질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명령에 죽자 ..........맞는것보단 ㅡㅜ
우리 부대원들은 일사분란하게 똥통을 치우기 시작을 했습니다.
당근 그 똥들은 우리의 멋진 전투복을 더럽히기에 충붕했습니다.
똥통을 다치우니깐 그제서야 시청직원들이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중대장님이 부대원들을 집합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훈시를 하셨습니다.
"오늘 너희들 참 고생이 많았다.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전투복에 똥 많이 묻은 앞으로 나오라!!"
서로 눈치만 보다가 고참 두세명이 앞으로 나갔습니다.
"중대발표를 하겠다. 너희들에겐 2박3일의 특박을 주겠다."
집에가서 목욕하고 푹쉬어라!!
헐..........맥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현역은 총잘쏴서 특박 나온다는 애기는 들었지만........
의경은 똥묻어두 특박을 나가는 구나!!
지금 생각하면 참 좋은 추억이 됩니다.
어느덧 올해가 예비군 8년차네요.
가끔씩 힘들고 죽고 싶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