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
저도 가위를 좀 자주 눌리는 편인데..
기숙사에 들어와 사는 4개월동안 가위를 자주 눌렸답니다 ㅠㅠ쳇
근데 웃긴건..
그 가위 누르는 귀신이(맞는 말인가;;)
자꾸 딴 사람인 척을 해요 -_- 귀여운 것...![]()
처음 가위 눌렸을 때 (전 2인실에 삽니다)
밤에 불켜놓고 침대에서 잠이 들었어요
살풋 잠에서 깼는데 가위가 눌렸더군요
그런데 누가 방 가운데에 서있더라고요
머리가 길고.. 하얀 옷입고.. 어떤 형체가..
룸메이트라고 생각을 당연히 했죠
가위가 눌린 것 같은데 희한하게 대화가 됐어요
"소은이야?"(예명)
"응.."
근데 제 룸메가 저보다 후배라 항상 존댓말을 쓰거든요
이상하다 싶었죠
"왜 서있어? 방 가운데에.."
이랬는데 화장실 문이 딸칵 열리는 소리와 함께 가위가 확 깨더라고요.....
룸메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던거죠...
와.. 소름이 확 끼치더라고요....
두번째로 눌렸을 때에는
동기친구가 제 방에 놀러왔어요.
방에서 같이 놀다가 침대에서 저는 잠이 들어버린거죠 너무 피곤해서 ㅠ
잠에 들락말락할 때 친구가 나 간다 이러고 문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잘 가 이러고 자는데..
제 머리맡이 움푹 꺼지더라고요..
누가 앉은 거 마냥... 확실히 느꼈어요..
"승미야?"
그랬더니 앉아있는 애가..
"응.."
"왜 다시 들어왔어?"
"나도 너무 졸려서.. 자구 가려고...."
"아 진짜? 지금 룸메 없으니까 저기서 자.."
"알았어.."
이러더니 침대에 앉았던 그 무게감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서 저는 본격적인 잠에 빠졌죠 -_- 그러다 잠깐 깼는데 또 가위가..
근데 누가 수근수근 대더라고요 여자애 둘이 ...
해볼까? 해보자. 지금 해봐
이러더니 제 발밑에서 검은게 쑤욱 무릎까지 올라오더라고요
링 영화에서 귀신 나오듯이....................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섭죠 ㅠㅠ
하지만 전 그 때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속으로..
'야.. 장난하지 말고 가라..... 나가, 여기가 니방이야?'
이랬죠.. 그랬더니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또 잤는데 다시 또 그 검은 물체가 이번에는 허리까지 올라왔어요
저는 정말 이번에는 신경질이 팍 나서..
'야 ! 나가라고! 여기가 니방 아니자나! 빨리 나가!!!'
화를 냈더니 가위도 쑤욱 풀리면서 -_- 일어나 보니.... 허허 방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생각해보니 저희 기숙사는 자동키라서 방문이 닫히면 키없이는 못들어와요
내 친구라고 했던 -_- 그 존재(?)는 내 친구가 아니였던거죠,.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나 간다 , 하고 나간건 맞데요..
마지막으로 눌렸을 때에는
진짜 이건 끔찍한데.. 제 기숙사방이 11층이거든요..
자고 있었는데.. 또 가위가 딱 눌렸죠
우와.. 진짜;; 제 옆으로 길이 생기더니,, 허허 '귀도'라고 하죠... 그런게 방에 생겼어요
귀신들이 왔다갔다.. 직접 본건 아닌데.. 어떤 빛이 자꾸 왔다갔다....
제 옆을 쑥쑥 지나가데요.. 이건 정말 무서웠습니다..
방 안도 좀 시끄럽고....
제가 속으로 또 완전 큰소리로..
"다 나가!!!!!!!!!!!!!!!!!!!"
이랬는데... 제 머리끝이 찌리릿 하데요.. 전기 통하듯이 온몸이 찌릿찌릿
아팠어요 ㅠ 무섭기도 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자꾸만...
무슨 정전기가 나듯이 머리끝부터 쫘악 찌릿찌릿 파란 빛같은게..
말을 못하게 만들더라고요.. 아.. 정말 무섭데요 이번엔..![]()
막판에는 애들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들 나가라!!!!! 이런 XX들아.. 여기가 니 방이야? 나가라고!! XX"
약간 욕을 더해서..
힘있게 당당하게 무서움을 숨기면서..
그러더니.. 싸악 하면서 방이 깔끔하게 정리가 다되더라고요...
숨통도 트이고... 휴.. 확실히 산 사람 기가 더 쎄다고...
쟈식......혼자 못이기겠다고.. 친구들을 데리고 오다니....
그나저나 어후 이놈의 자식 -_- 자꾸 자기자신을 속이네요..
내 친구들을 사칭하다니... 친구들도 소름끼친다고 하더군요..
왜 내가 니 옆에 있는 귀신이다, 왜 말을 못하니.. 당당해지렴
너의 모습에 자신감을 갖는거야........
아주 이러다가 귀신이랑 룸메하게 생겼어요 ㅋㅋ
다음 주면 이제 개강이라 다시 기숙사 생활이 시작됩니다..
방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터가 안좋은가....? 우리 기숙사 지은지 인제 1년 좀 넘었을 뿐인데...
이제 룸메이트가 바뀌고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오는ㄷㅔ.......
후후......들어오는 아이에게 제 가위 경험담을 말해주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무플은 상처예요 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