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오늘의 톡을 즐겨보는 한 20대 남자입니다ㅋ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21살때, 군대가기 전에 1학년 마치고 휴학했을 때의 얘기를 쓸까 하는데요~
아직도 생생하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학년 마치고 겨울방학때 아버지 회사에서 알바(?)를 좀 하다가~
짬이 나서 컴퓨터를 잠깐 했어요.
지금은 싸이월드가 많이 활성화됐지만,
그 당시에는 다음 카페가 활성화됐기 때문에~
XX대학교 XXX학부 XX학번 모임이라는 카페에 가입했드랬죠.
그냥 쭉 둘러보고있는데~
어떤 사람이 말걸드라구요~
얘기좀 하다가~서로 MSN아이디를 주고받았죠ㅋ(당시에는 네이트온이 없어서요)
MSN에서 얘기하면서 친해지고, 이번에 신입생 여후배라는 것도 알게 됐구요~
서로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예비대학을 가게 되었답니다~
예비대학때 처음 얼굴을 보게 되었구요~
그 날 얘기 조금만 하다가, 일이 있어서 뒷풀이를 못간다 하더라구요~
게다가 OT도 못간다고 해서~얘기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답니다 ㅋㅋ
3월 2일 OT 뒷풀이때 그 여후배는 저희조 뒷풀이에 참석하게 되었답니다~
그 다음날부터 아침부터 모닝문자가 오드라구요 ㅋㅋ
설마 얘가 나한테 관심이??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러다가 3월 5일에 갑자기 수원을 가잡니다~
아무 생각없이 같이 전철을 타고 가기 시작했죠.
전철 안에서 그러는겁니다. 자기를 믿냐고..
믿는다 했죠~아무 생각없이~
그리고 수원에서 아는 언니를 만날거라 했습니다~
순간 생각했죠!!
아~소개팅이구나~^^;;;;;;;;;;;;;;;
수원역에 내려서 버스타고 갈 때는 웬 가정집을 간답니다.
또 어이없게 생각했죠!!
아~요즘 소개팅은 가정집에서도 하는구나!!
어찌어찌하다가 그 가정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소개팅은 웬걸 ㅡㅡ;;;;;;;;;;;;;;;;;;;;;;;;;;;;;;;;;;;;;;;;;;;;;;;;;;;;;;;;;;
가자마자 인사를 조금 나누고, 상을 하나 펴더니 세계의 종말이 어쩌고저쩌고..
우주의 사계절이 어쩌고저쩌고..
원,형,이,정 어쩌고저쩌고..
그 집에 오후 3시 반에 도착해서........
거기서 제사도 지냈드랬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상님들께 돈 바쳐야된다고 ㅠㅠ돈내랍니다 ㅠ
아오........내 아까운 7만원 ㅠㅠ
물론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막심하죠 ㅠㅠ
제사 지내고 거기서 나오니까 밤 10시 10분입니다 ㅡㅡ;;
무려 거의 7시간을 거기서 얘기듣고, 제사지내고 했다는거죠 ㅠ
그 이후에 한 번을 더 왔습니다..........$!@#%!@$@!#$...
그러다가 3월 11일쯤에 MSN에서 걔가 저한테 고백을 하는겁니다.
그 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ㅠ
나
너
좋아^-^
(아!! 후배지만 반수를 하고 와서 나이는 같아서 ;;그냥 말 놓으라고 했습니다 ㅋ)
전 솔직히 별로 생각이 없어서...................
그냥 말을 빙빙 돌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동아리 MT였습니다.
걔는 수원에서 학교까지 오는 동안에 ;;;;;;;;;;;;;;;
문자를 계속 일정한 텀으로 보내면서 자기를 보고 MT가라는겁니다.
좀 그랬지만 ;; 동아리 선배들이 기다리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학교에 공부하러 온 애를 납치(?)해서 MT에 데리고 갔습니다 ㅋㅋ
MT가서 대낮부터 술먹는게임 ㄷㄷ;;그 때부터 그 애가 걸릴 때마다 저를 주더라구요 ㅠ
계속 먹다보니.........
밤에 본격적으로 술먹을 때는 ;;
취하더라구요 ㅠ
그런데 걔가 갑자기 저를 밖으로 불러내더라구요 ;;
어제 했던 말(고백) 생각해봤냐고 ;;
제가 그 때 술을 좀 많이 먹은지라 ㅠ
그럼 우리 내일부터 사귀는걸로 하자!!
해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날 술이 깨고 ;; 생각했습니다.
아 ;;그래도 21년동안에 처음 사귄 여자친구니까 진짜 잘해줘야지!!
그 때가..
제가 군대가기 84일남은 날이었습니다.
사귈때요?
처음 한 달은 좋았습니다...........
아, 한 달도 아니고, 3주정도까진 ;;
그 다음부터는.............
손만 잡아도 뒤에서 조상님들이 쳐다보시니까 안된다,
한 달에 한 번씩 1만원씩 내야된다 ;;이것을 월성이라 한다 ;;
주변 사람들한테 절대 이런걸 말하지 마라 ;;
그리고 둘이 있으면 무조건 세계의 종말이 어쩌고저쩌고 ;;
지치더라구요 ㅠㅠ
노이로제에 걸리는줄 알았습니다 ㅠ
결국 군대가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요 ;;
제가 군대갔다온 사이에 ;;
수많은 대학교 사람들을 거기서 제사지내라고 했다는군요 ;;
지금요? 가끔 전화 옵니다..
제사지내야된다고 어쩌고저쩌고 ;;
오늘은 조상님 어쩌고저쩌고 ;;
하도 짜증나서 걔 전화 안받고, 걔 번호 스팸번호로 저장했습니다.
근데 ;;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전화하는건 못받겠더라구요 ㅠ
진짜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전 아직도 무섭습니다 ㅠ
대학교 안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는 ;; 이런 사람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