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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조선족 사기 전화 받아보셨나요?

글쓴이글쓰니 |2007.08.27 23:11
조회 697 |추천 0

저는 23살 평범한 직장인 이구요 늘 톡 재밌게 읽다가 오늘 처음 톡을 쓰려구요 

(어디서 본 톡은 있어서 살짝 따라해봅니다 ㅎㅎ)

 

오늘이 월요일이라 지겹게 지겹게 하루가 빨리 가길 바라며 일을 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저희 부서에는 총 10명 정도가 있는데 저희 여직원들 4명을 뺀

 

다른 차장,부장님 분들께서는 회의에 가신 상황에 저희끼리 남아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자꾸 와서 저 말고 일하는 언니가 땡겨서 대신 받았는데

 

여자 안내원이 오늘 고객님께서 150만원을 사용하셨다며 안내원 연결은 어쩌구 저쩌구 하더랩니다

 

 

듣자 하니 저희 엄마께서 얼마전 받으셨던 전화랑 비슷한 게 떠올랐죠

 

고객님께서 어제 XX 은행 카드로 XX백화점에서 150만원 상당 사용하신 것이 있으니

 

확인 해 보시라는 내용이어서 엄마가 어이가 없어서 끊고 당장 해당 은행에 전화해서

 

그 내용을 다 이야기 했더니 은행에서도 안그래도 오늘 그 전화 받으셨던 고객님들이 많으셨다며

 

그냥 전화 끊길 잘 하신거라고 했었답니다

 

 

그 기억이 문득 떠오르면서 대체 그런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와 어눌한 말투로 무슨 사기를 치시는 건지

 

궁금하기도 해서 상담원과 연결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전화를 땡겨 받아 보겠다고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돌아가며 다 전화

 

하더군요     (여기서 웃겼던 게 안내멘트가 

고객님께서 농협은행카드로 150만원 상당 사용하신 내역이있다며

전화를 하는데 그럴 꺼면 일반 가정집에나 하면 먹혀 들기나 할 수도 있을것을

우리 회사같은 곳에 전화 한 자리씩 돌아가면서 전화하니까 이건 뭐.. ㅋㅋㅋ  

그렇담... 우리 부서 사람들이 한 날 한시에 단체로 150만원씩??ㅋㅋ)

 

 

저희 차장님 자리로 온 전화 냉큼  땡겨 받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멘트를 들은 뒤 상담원 연결 9번을 바로 눌러줬습니다

 

처음에 아무 말도 없길래 제가 '여보세요?' 그러니까

 

왠 아저씨께서 '아..네' 이러시고  -_-;;;  (동네 아저씨 말투지 상담원 목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말했죠

 

'아니이~~ 저는 농협에 카드도 없고 통장도 없는데 어떻게 150만원이 나갔죠~~??' 

 

'아.. 네  그런데요 고객님의 농협 BC 카드에 어제 다아..섯시 경에..150만원 이 사용하신 게

여기 나와있거든요'

(말을 떠듬떠듬 금방 잘 지어내시는 듯)

 

'어떻게 그럴 수 있지..? '

'지금 조회를 해보세요 . 조회를 해 드릴께요 간단하게 신상정보만 알려주시면 되세요.. 성함이?'

(신상정보..올 것이 온거죠 ㅎㅎ)

 

'ㅇㅁㅈ 이요'

'아~ 네 ㅇㅁㅈ 고객님'

 

'근데.. 제가 농협에 통장도 없는데... 이거.... 사기전화 아니예요?!~"

그랬더니 '사기전화요? 사기..전화는.'(굉장히 뭐랄까 떠듬떠듬 말하십니다.당황잘 하시구요 -_-;)

암튼 이러는 찰나 제가 또

'지금요. 여기가 회산데, 돌아 가면서 이 전화가 계속 오거든요?? 이러면서 제가 갑자기 목소리가

바껴서 뭐라고 그랬더니 전화가 끊어져 버리더군요 ㅎㅎ

 

 

 

 

이거 피해 사례 돌고 사건 있은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이런 전화 가 계속 있네요

저는 비록 별 말 못했지만 ㅠ 나중에 이 전화 받으시는 분들 꼭! 9번 상담원 연결을 누르셔서

한 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쁜 일인 거 모르시냐고~ 절대 속지 않을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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