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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을 외치는게 맞겠죠?

구린고민 |2007.08.29 12:46
조회 377 |추천 0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릴꺼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넘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고민상담을 하게 되네요,,

 

전 28여자이구요 ..상대는 26입니다..

직장 동료이구요.

10개월정도전에 이친구가 입사를 하면서 처음보게되었어요.

 

전 그때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던때라..

그저 괜챦은 사람이네...라고 생각했었고.

그친구도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부서이동이 있었고 3개월전부터..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가끔식 문자도 하고...전화도 하고..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더군요..

서울서 지방으로 온친구라..

" 심심해요 선배님.."하면서 밥사달라고 하고..

영화보자하고...

뭐 이리저리...계속 그러더라구요...

저도 워낙 훈남이^^ 계속 연락오고 ....만나니 넘 재미있고해서...

자꾸자꾸 만나게 되었고..맘도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그런데말이죠....만나면 만날수록...얘는..좀 별로네..별로네..했었어요..

철도 없고..여러여자 만나고 싶다느니..

가까이에서 보니...끼도 무지하게 많은것같고..

유심히 보니..직장내에서...여자직원들에게 하는 장난이 정도가 심하더라구요..

벽에 양쪽팔을잡고 밀쳐서 장난을한다던지....얼굴을 바짝붙이고 얘길한다던지..

 

그냥 내가 이친구의 문자한통..전화한번에 넘 많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게 너무 겁났어요.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커지는 제마음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쟤마음도 모르고..계속 밤에 연락하고.. 볼때마다

이남자가 날 많이 좋아하나..란생각이 들만한 행동만했습니다..

주위사람들이 "**가 많이 좋아하는것같지않은데 못느껴??"란 얘기많이 하셨거든요..수상하다 하면서..

 

그런데도 이친구는 그사람들이 뭐라하는지 들리긴하는지.........신경도 안쓰고..

저한테 들이대고있었고..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D-day...

일은 벌어져버렸어요...

어쩌다...(구구절절히 얘기하자면 더 길어지니...^^)

그친구 집에 갈일이있었고...(혼자살거든요,,,)

첨엔 그친구가 누워서 안아주고...키스하고 .....

한 한시간정도 그랬어요.

자기가 좋냐고...나도 니가 좋다..

뭐 그러길래..

전 진짜 순진하게..머리속으로 이젠 이친구랑 사귀는거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이친구가..갑자기 이러더군요,...

"이제 우리 직장에서 이것땜에 불편해지면 어떻게 하냐"...라고...

전 넘 놀랐어요..이런멘트를 하다니..........이건아닌데..

이친구는 아예 사귈생각이 아니었던거겠죠??................................이건진짜 궁금해요...

 

제가 넘 황당하다는듯이 대답안하고 쳐다보니까..

이친구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사귀는게 낫겠어?아님 그냥 그전이 나을것같아?"라고...

나: "너 생각은 어때???"

그친구: "사귀는것도 괜챦을것같은데....."

나: ".........." (열라 삐짐.......이런 뜨뜨미지근하게 사귀자는 얘긴 태어나서 첨 들어봤어요.)
그친구: "이제 우리사귀는거지?우리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만나보자..."

기가 막혀 죽을려고 하는데...

 

이친구...30분정도 지났으려나.....갑자기 달려들었고..

섹스를 했어요..

싫다고...그러는데..한번만하자고 조르더니..그냥 덥쳐버리더군요..

전 처음이었습니다..

피가많이 나왔는데..

그친구:"어~이거뭐냐???"

나: (그냥 무안함....) "나 첨이쟎아..."-----그냥 웃고 말 돌림

그친구:"28에 처녀??? 장난하냐?"

하고 그냥 웃더군요.

그냥 그친구가 안믿을꺼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첨이란건 저한테 큰의미를 가지지만..

이부분은 친구를 탓할생각은 없어요...제 잘못도 있는거니까...

 

다끝나고 휴지로 쓱 닦아주고 샤워하러 들어가버리더군요..

기분..진짜 말로 못했습니다..

사귀자했던것도 왠지...마지못해 .그런얘길한것같다 생각했는데..

그말나오자마자 섹스라니..

기가막힌거죠~~~

저에대한 배려나 그런건 찾아볼수도 없네요..

계속 존칭도 "선배"입니다..

연락도 하루한번정도?제겐 별로 관심도 없어보입니다.

 

정말짜증이나는건..

전 어디나가서 예쁘다...참하다 얘기 꽤 듣는사람입니다.

좋다하는 사람들도 꽤 있구요...

그런데..이친구는 ..

" 너 얼굴 여긴 좀 별로다..

"여긴 왜이래?"

지적 많이 합니다..

 

저 나이 28...사리분별 못하는 사람아니고..언제나 모든일에 똑부러지고..

그리 어리버리한사람은 아닙니다만..

왜이리 무엇에 홀린것처럼 헤매고 있는지 저도 너무 속상해요...

 

제가 이글을 올리면서도..이런 미친X를 보았나...정신차려~~~~라고 얘기할..생각할사람들이 눈에 보입니다..

저도 제 여동생이나 친구가 이런고민을하면 머리 끄댕이잡고 못나가게 할것같아요..

혼자 끙끙앓다가..

친구 둘에게 얘길해봤습니다..

친구1----당장 때려치워라...

                니고생은 훤하다....

               니가 무슨 호구냐.....(밥사달라고 자주 그러니까)

 

친구2----그래도 조금더 지켜봐라...

               시작이 그렇긴하지만 잘할수도 있지않냐..

 

물론 그친구가 잘할수도 있겠죠..시작은 참..그렇지만..

제가 좀더 잘하겠지..잘하겠지하면서 지켜볼수도 있을것같긴해요..

근데...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힘들것같아서 자신이없네요...

전 며칠내로 stop을 외치려합니다..

그냥 우리 연락하지말자...불편해서 싫다라고 서로 감정안상하게 대강말돌리는게 나을지..

기분나빴던것.....속에 맺힌것 그냥 다 얘기하고 풀어버리는게 나을지..

그것도 아직 모르겠네요.. 

 

와~~~진짜 길다..............긴얘기 들어주셔서...고마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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