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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화+고무신+제3자 보세요!!

뻥튀깡냉 |2007.08.30 12:06
조회 992 |추천 0

엊그제 글을 올렸다가 눈아프시다고들해서 다시 올립니다.

군화님들 고무신님들,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었거든요..............

아니 고무신 님들에게 라기 보다는, 우리 군화님들과 고무신들을 우습게(?) 아는

분들께 이야기 해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

고무신, 제가 자처해서 고무신 되겠다고 하면 다들 말리더군요.

뭣 하러 2년 동안 아까운 청춘 썩히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우리 고무신들 군대 간 애인 기다리는 거

절대 청춘 썩히는 거라 생각 하지 않습니다.

“기다림” 또한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것이 “기다림” 이며,

좀 더 엄연히 말하자면 사실 “기다린다”는 말 조차 우스운 것입니다.

 

왜 일방적으로 고무신이 군화를 “기다리는 것”으로 치부되 버렸을까.

왜 군화가 손해 보는 듯한 저런 말이 나온 것일까,

고무신들은 기다림을 기다림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함께” 사랑하고 있는 것일뿐.

 

몸이 멀리 있다고 해서 식어버릴 사랑이라면,

고무신 하겠다고 자처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간혹 고무신 하겠다고 자처해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사랑에 눈이 멀어 멀리 있는

군화를 떠나보내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더 많은거 알고있습니다.

 

그들을 욕하고 싶지는 않아요.

자기 인생 자기 사랑 알아서 하는 거니까, 하지만 한 마디 해 주고는 싶어요.

 

그렇게 중도에 포기할 거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말지,

왜 시작은 해서 군화 오로지 복무 기간 내내 고무신만 생각 하게 만들어 놔 놓고,

그제서야 다른 사람 생겨서 가버리면,

고무신만 보고 힘내던 군화는 정말 그야말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로 버려 지는 것인데,

그렇게 지독한 아픔을 군화에게 주는 것인지 정말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시작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거죠. 네 -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100중에 10명은 그렇지 않은 고무신도 있다는 거 알고 계십니까?

다들 흔들리는 마음 다잡지 못할 때 혀 깨물어 가며 외로움 달래고,

밤새 눈물 훔치며 군화 얼굴 그려보고, 매일 오는 군화 전화,

매일 받아도 행복한 그런 고무신도 있다는 것입니다.

 

군화들은 모를거예요. 고무신의 마음이 어떤건지,

그저 대충 “외롭겠지” “허전하겠지” 그정도의 마음일거라 추측만 할 뿐

고무신의 심정이 정말 어떤지 아는 군화는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아니, 군화뿐만 아니라, 다른 제 3자의 입장의 사람들도 다들 고무신이라하면

"저거 얼마 안가~ 허전해서 어떻게 버텨, 사회에서 뛰어노는 말인데" 라고 생각하면서

자유로운 고무신이 단지 "허전해서", 혹은 "외로워서" 얼마 못 버틸거다 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제 3자나, 군화는 본인들만 힘들다고 생각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거 같아요.

“너희 고무신은 사회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데 군화만큼 힘들겠냐”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네 - 알고 있습니다. 우리 고무신들 자유로운 몸인거.

 

하지만 말이죠, 이건 알아두세요.

너희는 몸이 힘들겠지만, 고무신들은 심장이 아프다는 거요.

 

하루종일 바쁜 하루속에 “허전함”을 느낄 틈도 없는 군화들은

고무신이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가장 간절 할 겁니다.

아니, 그 생각 밖에 안들 거예요. 보고싶음, 불안함..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고무신들은 군화들 말대로 사회에서 자유롭게 생활하지만,

그 생활 이라는 자체가 하루종일 군화 걱정뿐이란거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잘 때까지, 숨통이 콱콱 막히는 그 기분,

뭐라고 딱 정의를 내릴 수도 없는 답답한 기분. 그 기분, 고무신들은 다 알 것입니다.

 

우리 군화 아프진 않을지, 적응 못하진 않을지,

훈련 힘들진 않을지, 쓰러지면 어쩌나, 밥은 잘 먹나..

그리고 내 생각은 좀 하고 있나.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사람이 한 두가지 감정만으로도 피곤해지는데

고무신들은 하루종일 잘 때까지 이 모든 걱정들을 무한 반복 합니다.

거기에 플러스해서 보고싶고 그립고 외로운 감정까지,

군화에 관련된 생각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들어 올 틈 조차 없게

그렇게 깝깝한 심정으로 몇날 며칠을 잠을 설칩니다.

 

이마음을 군화는 얼마나 알고 있을런지....

그저 사회에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기다림”(개인적으로 이 말이 싫긴하지만, 보편적인 정의를 위해)을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 하나를 먹어도 군화생각에 입맛이 뚝 떨어지기도 하고,

티비를 보면서도 울 군화가 좋아하는 프로다 라는 생각에

나혼자 보고 있는게 미안해서 보고 싶은 티비도 꺼 버리는게 고무신입니다.

 

그리고 어느 여자가 자기한테 들이대는 남자한테 안 흔들리겠어요,

군화 입대하고 여기 저기서 오는 유혹들, 그중에 매력 있는 남자가 어찌 한 놈도 없겠어요

그런 거 다 뿌리치며 다 버리고, 군화 사진 한 번 보면서

마음 다잡고 힘내는 그런 고무신들입니다.

 

만만치 않은 2년간의 장거리 연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아는 사람은 알듯이 군화나 고무신

 모두에게 엄청난 인내와 사랑이 필요한 시기이죠.

우리 고무신들은 오늗도 흔들리지 않고 군화에 대한 사랑으로 꿋꿋이 지조를 지킬것입니다.

 

이런 고무신들의 사랑, 군화만큼이나 힘든 사랑..

쉽게 생각해주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랄커|2007.08.30 12:41
드라마 너무 많이 봤다
베플....아오|2007.08.30 16:25
제발 그냥 가만히 있어!!!!!!!! 아오 주절이주절이 뭔 놈의 악감정이 그리 많니 너가 안오면 되는 거자나 너 안오면 상황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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