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한오빠가 절 경찰에 신고했어요 OTL

안졸리나문 |2007.08.30 15:19
조회 48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에 사는 21살 여자입니다.

어제 글을 올렸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웠다가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주 만나는 25살 친한오빠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반이상은 만나는 사이니 만날 때 마다 사건은 하나씩 터졌습니다.

하지만 저번주 일요일날 있었던 일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 오빠를 횽아라고 부르니 횽아라고 할께요.

저번주 일요일 아는 언니랑 아는 오빠랑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횽아도 같이 자주 만나니 횽아도 불렀습니다.

그날 따라 튕기고 또 나가도 11시까지 귀가 한다는둥. 일단 횽아가 술자리에 왔습니다.

마산시 합성동 모 포차에서 즐겁게 술을 마시고 다른때와 똑같이 같이 노래도 하고.

재밌게 놀고 있었습니다. 근데 횽아가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는게 제눈에 보였습니다.

그 때 시간 10시30분 쯤? 아 집에 도망갈려고 준비 하는 눈치길래 제가 재빨리.

가방을 낚아채서 내가 둘러 맸습니다. 그러니 횽아가 가방을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전 술먹다가 중간에 가는걸 싫어해서 횽아말을 무시한채 계속 놀고 있는데.

횽아 왈 " 야 너 이새끼 가방안주면 우리아빠한테 다 이른다 " 하는 것이였습니다.

쵸큼 쫄았지만 " 일러라 일러라 " 그러고 있는데 진짜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가방을 안준다고

이르는것이였습니다. 어이엄샤 이러고 있는데 룸에서 실랑이 하는게 쫌 그랬던지.

횽아가 " 야 너 잠시 나와 " 이러는 것이였습니다. 전 당당하게 룸에서 따라 나갔죠.

나가자 말자 처음엔 장난식으로 가방달라VS안준다 이러고 몸싸움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머리띠가 날라가고 귀걸이가 날라가고 상황은 쵸큼 무식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러케 실랑이 하는 찰라에 횽아가 제 가슴을 꼬집는 바람에 너무 아파서 밀친다고.

밀었는데 횽아가 벽에 머리를 박고 튕기면서 내 팔꿈치에 코를 맞았습니다.

순간 횽아가 고통을 호소했죠. 처음에 심각한지 모르고 " 횽아 미안미안 " 이러고 있는데.

진짜로 화가 났는지 가방도 안들고 그냥 집에 가는것이였습니다. 그 건물 7층에 있었는데.

횽아는 엘레베이터 기다릴 시간도 짜증났는지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는것이였습니다.

근데 전 아까 룸앞에서 싸우다 신발 끈이 떨어진 상태라 계단으로 내려가기 힘든상태여서.

엘레베이터를 잡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물론 제가 더 빨리 내려갔죠.

그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코를 막고 계단으로 내려오는 횽아를 보자말자.

또 " 횽아 미안해 미안해 " 하며 울부짖는대도 횽아는 무시한채 그냥 걸어가는것이였습니다.

전 일단 뒷따라 갔죠. 근데 이놈의 신발땜에 똑바로 못걸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횽아가 깝자기 초스피드로 뛰기 시작하는데.

저도 맨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발바닥이 아팠는데 꾹참고 ㅜㅜ.

그러다가 뛰어서 코너를 돌았는데 횽아가 안보이길래 혼자서 놓친건가 숨은건가.

하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횽아의 모습이 보이길래 아 저기 숨어있었구나 하고.

전 제자리에 계속 서있었습니다. 그러니 횽아도 아무말 없이 제 맞은편에 서있더군요.

그러다 몇분뒤 경찰차가 나타난것이였습니다. 전 설마설마 했는데. 이게 웬일?

경찰차가 제앞에 서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니 횽아도 제 쪽으로 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차에서 경찰관 두분이 내리시더니. 한마디 " 신고하셨어요? " 횽아 " 네~ ".

제가 가방도 안돌려주고 코도 맞았다고 숨어서 경찰에 신고를 한것이였습니다.

전 순간 너무 당황해서 눈물이 낫죠. 그러고 경찰 아저씨가 제 민증 번호랑 횽아 민증번호랑.

적기 시작하시더니 경찰 아저씨가 횽아한테 "4살이나 어린 동생이네 " 하시며.

그래도 저를 쫌 감싸주셨습니다. 무서웠지만 쵸큼 고마웠음.

그러고 내일 병원가보고 코에 이상에 있거나 그러면 내일 다시 신고하라고 하시며 .

저한테 가방을 받아 횽아한테 건네주고 횽아를 먼저 집에 돌려보낸 다음에.

저를 경찰차에 태우고 아까 다른 일행이 있던 자리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술집에 다시 가자말자 너무 황당해 소주를 한잔 걸쳤는데.

횽아한테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 야 너 우리집 앞으로와 " 그래서 전 일단 제가 .

잘못하고 했으니 횽아 집앞으로 얼른 갔습니다. 갔더니 횽아가 저쪽에서 오더니.

보자말자 자기 코가 지금 엄청 부엇다고 만져보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니 만져보니 쫌 붓긴 한것 같았습니다.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고있는데.

됐으니 이제 가봐 이러는 것이였습니다. 전 또 너무 황당해 지금 이것땜에 나 불럿냐고 했더니

그래야 니가 나중에 딴말 안할꺼 아냐~!! 이러는 것이였습니다. 전 5초 얼었다가.

일단 다시 갈려고 택시를 잡을려고 서있는데 뒤에서 먼가가 쳐다보는 느낌 -_-+

그래서 뒤로 휙~ 쳐다봤더니 머리같은게 보였다가 없어져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또 느낌 이상해서 또 쳐다보니 또 머리같은게 보였다가 사라지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살금 살금 가보니 주차장 담벼락 뒤에 숨어서 절 쳐다보고 잇엇던거였습니다.

전 순간 웃음이 나서 ㅡㅡ 웃으면서  " 횽아 도둑고양이 처럼 뭐해?? " 라고 했더니/

순간 당황하며 " 니가 딴데 저나해서 이상한말 하나 안하나 볼려고 그랬다 왜!!

내일 경찰서에서 얘기해" 이러고 다시 집으로 가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어이가 엄써서 웃음이 났지만 애써 웃음을 참고 맨발로 택시가 많이 다니는 곳까지.

걸어가서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처음엔 횽아가 경찰에 신고할걸로 저도 화가났지만.

그래도 횽아 코수술하고 코에 민감한걸 제가 제일 잘 아는 사실인데.

그런 제가 횽아 코를 건드린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그 뒷날에는 얘기를 해서 풀고 다시 잘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가 다 물려준다고 했지만. 횽아가 그래도 친한사이에 돈거래가 껄끄러웠던지.

혹시나 재수술을 하게 되면 반반 해서 재수술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아직 재수술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붓기까 쫌 빠져봐야 안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ㅜㅜ. 제발 재수술까지는 안갔으면 좋겟습니다ㅜㅜ.

지금도 아침부터 만나서 아침을 먹고 피시방에 같이 와 있는데.

서로 표정은 울상입니다 ㅡㅡ ㅋ  제발 재수술까지 안하게 기도해 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