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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내 경험은 이렇다.....

짧은 손가... |2003.06.23 13:02
조회 803 |추천 0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가 참 궁금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보고싶고 항상 같이 있고 싶은것으로만 생각했죠

그런 생각을 하던중에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신기한것이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던 제게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이 3명이나 생겼다는 거였습니다.

한명은 학교후배, 한명은 그사람, 한명은 아는 동생

공통점은 모두 저보다 3살이 어리다는 점이고

모두 제게 호감을 가져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처음에 선택이란 고민을 주더군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데 저는 한사람만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연애관이 한사람에게만 충실하자였기에..

그렇게 선택하려니 고민이 많이 생겼습니다.

먼저, 이 사람을 선택하면 저 사람이 날 사람해줄까 하는 불확실성과..

혹시나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사귀자 했는데 차이면 어쩌나하는 자존심의 문제

그리고 그사람을 잘 알지못하는대서 오는 그사람의 진실됨과 성격차이등..

그러나 결국 제 마음은 제가 동경해오던 디자인전공의 그사람과의 미래는 재밌을거라는

생각에 그 사람을 선택하게 되었고, 처음엔 좋아한다는 감정.

세달이 넘게 손도 못잡는 등의 줄다리기같은 감정의 절제와 이해

그리고 서로의 진실함과 서로 상호보완적인 성격등.. 이사람을 선택해서

후회없이 행복하다는 느낌 . 그냥 가만히 옆에 있어만 줘도 . 특별히 나를 위해

재밌는 이야기나 행동하지 않아도 마음이 따스하고 모든것을 가진듯한 느낌.....

이게 사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강해질수록

불안해지는게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이 사람 언제까지나 내곁에 있어줄까?

하는 마음이 저를 지배하기 시작하더군요. 먼저 이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서로의 다른 약속을 취소하고 둘만을 위한 여행

바닷가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음을 열지 않던 그사람은

제 마음을 받지 않더군요 . 아니 나중에서야 안것이지만 그 사람이 그댈 사랑해주는 날

더 아끼고 싶어서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쉽지 않았다고 지금 그대로가 너무 좋았다고.

돌아오는 저녁길에 눈물이 나더군요. 운전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렵게.. 사랑하는것 같다고..... 그 사람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 그날 저녁 제게 마음을 주더군요... 사귀자고....

그리고 6개월이 지나가던 그때서야 그 사람 제게 말하더군요 사랑한다고.....

그렇게 아끼고 힘들게 마음을 연 우리들이었습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그 사람에게 새로산 핸드폰을 자랑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날 저녁 그사람 제게 손수만든 십자수 곰돌이를 주더군요.

그리고 그것을 그녀가 직접 달아주었습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달아줘버리는 바람에 저도 모르는 사이 길을 걷는사이 핸드폰은 떨어지고

나중에서야 알고 찾아보니 박살난 핸드폰.....

그 사람 제게 미안해 하더군요.

하지만 전 이상하게도 아깝단 생각보단 그 사람이 제게 더 관심을 가져주게 된거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 이게 사랑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나말고 다른사람 좋아하면 어쩌나 자신이 못나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불안했습니다.

저를 사랑한다 하지만 . 나보다 더 나은 사람 보면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 사람도 제게 그런 생각이 든다 하더군요.

너를 잃을까 두렵다라고..... 서로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소중한 상대방을 위해서 외도나 소홀함이 없이 배려해 주는것이 사랑일까요?

시간이 갈수록 소중해지는 그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가면서 현실에 나보다 더 민감한 그사람

자신의 일에 열중이더군요. 그런 그사람에게 일이냐 사랑이냐

어느것이 더 중요한가.... 그 사람을 위해 바보처럼 나 자신의 일을 접곤했던

내 모습은 어느샌가 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남고 제 본모습.... 그러니까 그 사람이 매력을 느끼던 제 모습이 아니라.

사랑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착하기 시작하는 제 모습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던 그때는 집착인것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모두 집착이었던 것을

그러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들었어도 고칠수가 없더군요 그때는....

그런 제 모습에서 그 사람 조금씩 마음이 멀어저 가더군요.

결국에는 지쳤다고 하고........ 전 더 마음이 울적해지고 .......

모든것을 다 주었는데 하는 마음과..... 날 몰라주는것같은 그사람의 모습과 섭섭함.

불안해져가는 모습이 더나음 제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을 더욱 실망시키게 되더군요

그 사람 제게 어느순간 구속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헤어지자는 말, 구차해지는 내모습의 연속 그리고 매달림..

점점더 사소한일에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함께 지쳐간 자신의 모습....

그 사람이 절 사랑한다면 절 배려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몰랐죠 .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이었었는지.

저역시 그사람을 배려하기보단 제게 맞춰주길 바라고  있엇으니까요

지금은 헤어지고 .....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헤어지니 모든것이 다보이더군요... 저의 실수와 마음들.

그리고 집착같은거....  

아직 헤어진지 2달째.

그러나 그사람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그사람도 어쩌면 더 나음 미래의 우릴위해 저보다 더 힘든 선택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결국 제게 사랑이란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게 해주었습니다.

인생을 더욱 성숙하게 살수 있는 마음과 힘을 얻은것 같습니다.

먼저 . 다음 사람에게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집착과 구속이란 어떤것인지 알며. 배려란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압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을 진짜 아름답게 가꾸고 발전시키는 것이며

사랑을 아름답고 이쁘게 만들려면 , 그사람과 마주보고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는것이 아니라

한가지 목표를 같이 만들고 그것을 지키고 이루기 위해서 함께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는것

예를 들면 결혼하기 위해서란 목표를 가진다면

서로 성격을 맞추려고 노력하기보단 (성격차이는 결국 안좋은 결말을 가져옵니다.)

서로가 역할을 분담하고 자신의 일을 충실히하면서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는것

그러다보면 서로를 성격으로 판단하기보단 믿음으로서 이해를 하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게 사랑이란 경험은 정말 아프고 쓰리기도 하고 너무나 달콤하고 따뜻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랑이란 서로를 죽도록 사랑하는것도 아니며 서로를 독점하는것도 아니라.

서로를 위해 대신 죽어줄수 있는 마음과 서로를 편하고 부드럽게 감싸안는 마음과

다 이해할수 있다는 관용인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사랑할 사람에게

이렇게 하고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제게 보고싶다 말하면 " 나도 보고싶어가 아니라."

" 조금만 참자 " 하는 아끼는 마음을 가질것이며

사랑하는 사람이 "나 힘들어 "하면 "뭔데 다 말해봐 내가 해결해줄께"가 아닌

" 다 잘될거야" 하면서 대책마련보단 말없이 따뜻이 안고서 이마에 뽀뽀를 할겁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강할수록 더 인내할것이며 , 그 사람이 힘겨워하면 돕기보단

스스로 이겨낼수 있게 도울것입니다 . 정말 힘겨울땐 제 어깨만 빌려줄것입니다.

그리고 결혼한다면 . 그때까지 아껴만 왔던 모든것을 . 제가 해주지 못했던 모든것을

그 사람에게 주어가며 평생 살아갈 것입니다.

그 만큼 힘들고 어려운데도 잘참아 주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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