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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처음으로 맞았습니다

산넘어 산 |2007.08.31 19:47
조회 1,842 |추천 0

결혼한지는 1년됐고 신생아 아기 있는 주부에여..

어젯밤에 남편한테 귀싸대기 무지 세게 맞았어여

이유는요..

요즘 아기 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신랑보고 일찍 오라고 했어요

그래봤자 9시 ㅡㅡ;;

저는 산후조리도 못하고 계속 애봤더니 여기저기 안쑤신대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애는 요즘에 잠도 안자고 왜이렇게 보채는지..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서 신랑오면 애맡기고 밥먹고 조금쉬고 집안일 못다한거 마무리하고 그랬어여..

글고 남편이 술 먹는거 좋아해서 자주 늦거든요

늦게들어올때마다 싸워요.  또 지난달엔 싸우다가 내 핸폰을 뿌개서 지금까지 장만을 못하고 있는터라 연락할길이 메신저밖에 없어요 (인터넷으로 폰 주문했는데 계속 안오고 있음 ㅠㅠ)

어제는 오늘이 말일이라 당연히 술을 안먹을줄 알았어여.. 회사가 말일날 바쁘거든여..

근데 9시가 넘어도 안오고 메신저에서도 암말 없었고..  너무 화가나는거에여

메신저는 하루종일 키고 있었는데..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해주면 좋잖아여

그래서  문자로 10시까지 안들어오면 문 잠근다고 보냈어여

근데 11시 되도 안들어오더라구요

문 잠갔죠..  밖에서 열수없게..

그러다가 11시가 넘어서 벨누르는거에여..

안열어줄까하다가 10분정도 후에 열었더니.. 문 잠갔다고 귀싸대기를 때리네여..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맞을때 불이 번쩍하고 엄청 충격먹고 쓰러졌어여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따귀를 맞은거더라구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게다가 술까지 쳐먹어서 말도 안통하고..  지 기분나쁜것만 얘기하다가 나보고 집을 나가라는거에여

이 집은 제 명의로 되어있거든요..  결혼전부터 제가 살았던 집에 지가 얹혀살면서 큰소리 치대여

결국은 이혼하자고 했지만..  애땜에..  애는 꼭 제가 키우고싶은데.. 법적으로 가면 불리해질거같아 속으로 걱정했어여..(임신초기까지 회사다니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여.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앞으로 제가 애는 키워야되지만, 남편은 재산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사람이에여)

그래도 이런 놈이랑 같이 못살죠..

그리고 하도 어이 없는 말만 골라서 하길래 (말도안되는거 우기기.너무 많아 생략) 경찰불렀어여..

근데 경찰이..이건 뭐.. 따귀한대론 구속같은것도 안되고 처벌은 그냥 벌금형만 된다네여..

일단 이혼은 언제될지몰라 처벌은 보류시켰고..

내가 저 사람이랑 같이 있기 싫다니까.. 경찰이 남편한테 타일러서 오늘은 찜질방 가서 자라고 해서 나갔어여..

 

이거 보신 분들은  시간도 별로 안늦었는데 왜 문은잠그냐.. 하시겠지만..  남편이 하도 술을 좋아해서 이런걸로 많이 싸웠거든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남편은 집에 오는 시간도 생각안해요.

글고 이문제로 싸우는동안  자기가 미안하다고 해놓고 매번 이런식이에여..

 

손찌검 당하고 도저히 살수가 없어요.. (참고로 남편 아버지랑 어머니가 이혼했는데 이혼사유도 아버지 손찌검때문이었습니다.)

어떻게해야  쉽게 이혼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양육권도 어캐 갖고올까요?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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