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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memoi...9

미무아미무아 |2007.09.01 22:28
조회 277 |추천 0


과연 우리나라는 축구를 잘 하는 나라인가?


우리나라는 일본과 공동으로 주최한 월드컾 대회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감히 축구
강국으로 자처할만 하다.  그래서 크고 작은 축구 경기에서 툭하면 4강을 노린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지난번 아시아축구대회에서도 4강을 넘어 몇십년만에 우승을 노린다고
큰소리 치더니 턱거리로 겨우 16강에 올랐고, 이후에도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17세
이하 세계 축구대회를 주최하면서도, 우리는 전에 없는 강틤으로 우승을 노린다고 말부터
앞세우더니 페루에 지고 코스타리카에도 져서 하마터면 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겨우 도고에
승리를 거두었고, 16강에는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는 결과를 얻었다.

 

집안에서 큰 잔치를 벌려놓고 남들이 뚱땅거리는 꼴을 보면서 고개를 숙여야 하는 수렁에
빠져들고 만 것이다.  우리는 멋도 모르고 분수에 안맞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이것은 누구의 탓이라고 할 일이 아니고 우 모두의 탓이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크게 떠들어대는 언론의 탓이 적지 않다.  넓은 지면을 메우자니, 길게 잡아놓은 방송시간을
때우자니 어떻게든 솔깃하고 그럴 듯한 내용을 쓰거나 떠들거나 해야 할 판인데 이왕이면
터무니 없이 과장한 기사라도 올려서 관심을 끌고, 잔뜩 희망을 부풀게 해 놓았다고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면 사정없이 비판하고 몰아세우는 것이 요즘 언론이다.  언론을 철석같이 믿고
기대하였다가 실망하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배려가 전혀 없다.

 

축구공은 둥글어서 어디로 틜지 모른다.  그리고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실력 못지 않게 그 날의
운도 많이 작용한다.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더라면 쉽게 이길 수 도 있는 경기라도 운이 나빠서
경기가 안 풀리고 몇 번 골대만을 맞추다가 초조한 나머지 실책을 범해 지고 마는 경기가
종종 있다.  젔다고 심한 비난을 하는 것 보다는 더 잘하라는 격려가 아쉬운 것이 우리 축구의
오늘의 현실이다.  '월드컵 4강'의 환상에서는 과감히 벗어나서 현실을 인정하자.

 

                                                                                                       Say memoi(미무아)...


지하철역을 아시나요?

 

서울에서 일생을 살아온 사람도 처음 들어보는 지하철역 이름이 많고, 그래서 그 역이 어디
있는지는 더더욱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하철역 뿐만아니라 서울의 큰 길은 물론 좁은 골목
까지도 이런저런 이름을 억지로 만들어 붙혀놓았으니 그 길이 어디 있는지 다 안다면 거짓말이고,
실제로 그 골목 이름을 썼다가는 찾아가기가 힘들뿐더러 우편배달부들도 아마 땀깨나 흘려야
할 것이다.  그래서 골치아프게 그곳이 어디인지 알려고 애쓰기보다 생소한 이름을 재미있게
풀이해서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수없이 많은 지하철역 가운데서 가장 싸게 지은 역은 일원역이고, 그렇게 지어놓고 불장난하다
사고 친 역은 방화역이다. 숙녀가 좋아하는 역이 신사역이라면 어떤 여자라도 환영하는 역은
남성역이다. 길잃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미아역이 있는가 하면,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꿈을
이룬 상봉역이 있다. 학교 가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방학역이 있고, 친구 따라 찾아가는
강남역도 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문역을 좋아하고, 주유소는 수도를 틀어도 석유가 나왔으면
하면서 중동역을 좋아한다.  술 많이 마시는 사람은 졸다가 잘 못 내리는 오류역을 조심해야 하고,
깜빡 잊고 까먹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아차산역을 조심해야 한다.  게으른 사람들이 태평한
세월을 보내는 태평역과 서로간에 오해를 풀기위한 대화역 늘 움직여야 하는 동작역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수유역도 있다.

 

농담이 아니라 '구로역'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구로동에 과거 아홉명이 노인이 장수를
했다는 전설이 있어서 동네 이름이 '九老'가 되어서 구로역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렇게 계속 역만 세고 있다가는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모르겠으니 다리가 더
저려오기 전에 '오금역'에서 서둘러 내려야겠다.

                                                                                                      Say memoi(미무아)...

 

법보다 주먹이 빠른 세상


법치국가임을 내세우는 선진국에서도 법보다 주먹이 빠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경찰을 비웃고 폭력배들이 주먹을 흔드는 영화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오히려 그런 영화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은근히 법보다
주먹을 동경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어느 재벌 총수가 분에 못 이겨 법에 맡겼으면 좋았을 일을
폭력을 써서 분풀이를 했다가 큰 곤욕을 겪고 있는 일이 벌어졌다. 주먹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목소리 큰 쪽이 이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잘잘못을 따지기도 전에 먼저 큰 목소리로 상대방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워야 한다는
것이 상식화되고 있다. 뒤에서 추돌해 놓고는 대뜸 앞차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을 하면
되느냐고 호통을 치는 경우마저 있다. 그래서 마음 약한 사람이나 점잖은 사람들은
꼼짝 못하고 당하고 만다. 이러다 보니 여성 운전자들은 이만 저만한 고역이 아니다. 
가벼운 접촉 사고나 끼어들기 시비 때 여자라고 무시하고 목소리 큰 남자의 기세에 눌려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또한 여자운전자라고 무시하고 마구 끼어들고 일부러 옆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거 힘 없고 목소리 작은 사람이 안심하고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선진국에서는 끼어들려는 차에게 깜박이 신호를 보내서 양보하겠으니 빨리 들어오라고
하는 친절을 베푼다.  이에 반해 우리 나라에서는 어디에 끼어들려 하느냐고 경고하는
뜻에서 깜박이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외국에서 운전 하던 사람이 국내에서 깜박이
신호를 잘못 알고 끼어들다가 접촉사고를 내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목소리 큰
상대방 운전자에게 어쩔 수 없이 크게 당하고 만다.  사고가 발생하여 누가 잘했느니
잘못했느니 따지다가 결국 '너 몇 살이야' '왜 반말해?'하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엉뚱한
문제로 싸우게 되는 일도 다반사로 발생한다.

 

이처럼 험악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해서 주먹을
배울 수도 없고, 큰 목소리를 낼 수도 없으니,  법만 믿고 양순하게 살아보려고 애쓰는
길밖에 별 도리가 없는 것일까?

                                                                                                 Say memoi(미무아)...

 

 

자연미와 인공미

 

옛날 영화 '록키4'를 보면 주인공 록키와 소련의 도전자 드라고의 훈련하는 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나타난다.  소련의 최고 기대주인 드라고는 최신 첨단장비로 이루어진 특급 시설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훈련을 한다.  반면 록키는 추운 산악지방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첨단시설이
아무 것도 없이 자연과의 싸움으로 훈련을 한다.  한마디로 '자연미와 인공미'의 대결인 것이다.

요즘 최신 시설로 이루어진 고급 음식점이 인기를 모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토속의 미'를 잘 살린 전통적 인테리어의 음식점이 잘 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비싼 옷과 명품으로 잘 꾸미는 멋쟁이도 보기 좋고,  순수하고 꾸밈없는 '생얼미인'도 보기가
좋다.

 

과연 자연미와 인공미는 어떤 것이 더 나을까?

 

다양하고 호화로운 재료로 만든 맛 좋은 고급 음식이 있다.  반면 '100% 순'을 강조하는 자연적
순수성을 살린 음식도 있다.  현대는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한 시대이다.  그만큼 '인공적
첨단 기술'에 의하여 우리의 생활이 편리하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순수한 자연을
버리지는 못한다. 온갖 과학적 첨단기술이 동원된 멋진 고급 빌딩의 아름다움은 도시의 멋이고,
자동차를 타고 야외로 나가서 푸른 실록과 탁 트인 경치를 보는 맛은 시골의 멋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문화가 발달하고 경제가 발달하고,  그럼으로 인해서 얻는 생활의 윤택함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현대 문명에서 받은 혜택은 크다.  인간은 이러한 문명의
혜택과 편리함을 벗어날 수 없다.  그렇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자연의 멋과 아름다움'도 함께
느끼고 살아가게 마련이다.  서울의 청계천은 분명 '인공천'으로 기술의 발달에 의해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인공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주변의 투박한 옛날 건물과 상가들
같은 청계천 고유의 추억거리들을 일부 남겨 놓고 있다.  자연미와 인공미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진 공간이다. 

 

우리 인간은 현대 문명에서 첨단과학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살고 있고, 이러한 '인공기술'이
없으면 살아 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뭐든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더라도 자연미의 중요성은 늘 잊지 말고 적절한 조화를 유지하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Say memoi(미무아)...

 

공유할 수 있어도 돈은 내야 한다?


요즘 음반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한다.  예전에 서태지, 신승훈, 김건모 등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음반이 있었지만, 옛날 이야기고 요즘은 10만장 이상 팔기 어렵다고 한다.
MP3 등이 나오면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여 음악을 받는 원인이 클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다운 받은 음악으로 정품과 똑같은 CD한장 구워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음반시장뿐만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중 '정품'이 아닌 '공유사이트'에서 다운받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고, 몇년전부터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위해서 '무작위 회사
감사'를 정부에서 시행해 오고 있다.

 

신문도 예외가 아니다.  요즘 '종이신문배달'을 아예 안하는 사람들이 많다.  케이블 TV
보급후 비디오 대여점이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문화의 발달과 '인터넷' '휴대전화' 등의 새로운 문화수단, 통신수단의
발달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생각된다.  '흐르는 강물은 막지 못한다'라고 한다.
예전에 '소리바다'를 가지고 긴 소송이 열렸지만, '소리바다'를 폐쇄했다고 불법음악이
없어졌는가? 시대에 뒤떨어진 처리일 뿐이다.  막을 수 없는 것은 단속이나 '불법'으로
한다고 해서 막히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시대' 정보공유시대'에서 더 이상 그런
지적가치'로 먹고살고 유료를 고집하는 것은 이미 때 늦은 것이고,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는 일이다.  그것은 마치 '자동차나 비행기' 시대에 와서 '마차'를 팔겠다고 하는 것과
같고,  냉장고가 있는 시대에 '얼음가게'의 생존을 고집하는 것과 같다.

 

가수가 음반판매로 먹고사는 시대나 소프트웨어 하나 발명해서 그걸 무조건 '유료화'해서
먹고 살겠다는 것이나 무가지 배포신문을 비판하는 것이나 다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이젠 시대에 맞게 '수익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것을 계속 '유료'라고
고집하면서 '불법'으로 만들어 차단하려는 것은 시대의 거스름이다.  다른 응용수익을
찾아야 한다.  음반판매는 어려워진 대신 '컬러링'이나 '노래방판권'등으로 수익구조를
바꾸는 것이 가요계의 순리일 것이고,  종이신문 판매수익이 아닌 '광고수입'으로 구조를
가져가는 것도 언론계의 순리이다.  영화만 해도 '케이블'이나 '다운로드공유'가 이미 오래전부터
성행한데 몇만원짜리 DVD를 고집해서 수익을 얻으려는 것보다 '관련캐릭터'나 'TV판권'등
응용수익을 계속 늘려야 할 것이다.

 

'다수의 흐름'이 이미 이어지고 있는 일은 '불법'으로 차단할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으로
과감히 받아들이자.  그러는 것이 '과학의 발달'을 가로 막지 않는 더 큰 '발전'을 얻는
순리일 것이다.

                                                                                                  Say memoi(미무아)...


좌측통행 하라고요?


학교에서는 교육이라는 명분 하에 여러 가지의 통제를 한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옳지는 않다.  이는

시대가 변하면서 정설로 믿어졌던 것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 중 중요시 되었던 좌측통행이라는

것이 있다.

 

좌측통행은 무질서 하게 걷다 보면 서로의 길을 가로 막게 되고 불편함을 초래 하므로 보다

효율적으로 통행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규율이다.  그런데 왜 좌측통행일까?  자동차의

운전석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좌측에 위치 해 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영국에서는

우측에 있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영연방 국가에서도 우측에 있다.  인간에게는 뭔가 다르게 하고

싶어 하는 본능도 있고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통하던 영국이 자신들의 우월성을

표시하려는 목적으로 다르게 하지 않았나 싶다.  이로 인해 영국은 도로도 우리와 반대로 되어

있고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는 좌측통행이 더 자연스럽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우측통행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다.

 

지난 2002 월드컵에서 보았다시피 일본은 영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섬나라

이고 영국이 그토록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으니 서양 문물을 어느 아시아 국가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일본에게는 당연한 일 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영연방이 아닌 일본에서도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다. 문제는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를 받던 당시 신식(?) 교육의 틀이 만들어

졌고 대한민국의 정부가 들어 선 이 후에도 한심한 교육계가 아무 생각 없이 잘못된 방식을 계속

종용 한 것이다. 

 

요즈음은 특별히 좌측통행을 강요 하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개방화와 더불어 영연방을 제외한
타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우측통행을 하며 자주 부딪치고 좌측통행에 익숙해 있는 기성세대와

자연스럽게 우측통행을 하는 신세대 간의 어색한 마주침이 자주 목격 된다. 

 

우리 교육에 대해 비판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겠지만 이러한 단순한 시행착오로 야기되는 혼란은

교육의 중요성과 우리나라의 내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Say memoi(미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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