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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판매사원이 무슨 종 입니까..화나 정말..ㅠ

ㅎㅎ |2007.09.02 15:19
조회 236 |추천 0

저는 여성브랜드에서 일하는 일명 판매사원입니다.

이 일에대한 자부심과 이 일에 대한 매력으로

7년동안 쭉해온 배테랑? 정돈 아니더라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일꾼입니다..ㅡㅡ^

 

아침부터 손님들 맞이하면서 서비스직이라 항상 친절로

고객들 대해야 되기때문에 어젯밤 먹을 술이 덜깬 상태 에서도

줄곳 스마일을 날리면서 ''어서오세요"을 연발하며..

방가운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직업이지요 .. 물론 일부 친절하지 않는

곳도 많지만요 저는 그래도 서비스정신 하나는 투철하다고 자신해요^^

 

오늘도 그다지 틀린것없이 가게 오픈을 하고요

아침에 청소를 말끔히 끝낸후.. 커피 한잔과 함께

어제 먹은 술때문에 약간 헤롱대며. 손님을 맞을 준빌 하고있었어요

일명 첫손님.. 유통쪽에서 개시를 어떻게 하냐는

즉 첫손님이 첫 개시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그날 장사가 잘되냐

안되냐가 좌지우지 되걸랑요..ㅋ 물론 미신이긴 하지만요

유통쪽은 좀 그런게 있어요.. 안살것 같은손님 뻔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분명 이손님은 교환을 올것같은.. 그리고 환불을 요구 할것 같은...

즉.. 점쟁이 아닌 점쟁이가 되곤하죠.

오늘도 여지없이 세 모녀가 저희의 첫손님으로 들어오셨어요

들어오셔서 하는 왈...

'여기 긴팔어딨어요?'

네.. 이쪽에 모아노왔어요...

친절히 안내 해드리고 옷을 고르는게 갈팡질팡 하길래

제가 몇가지 골라드렸죠,,

근데 여러분도 아실꺼예요.. 나시종류나 티 종류를 막 입어보게 하는곳은

백화점 외엔 별로 없다는거..

근데 그 손님중 막내로 보이는 중학생정도 된분이..

나시5장이랑 티 3장을 들고 저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피팅룸으로 그냥 냅따 들어가시는겁니다...;;

저희가 물론 입혀보지 않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나시같은경우엔

한번입으면 늘어나는 원단도 있고 해서.. 적당히 제가 봐서 입어보실만한건

입어 보시라고 하거든요 물론 티나 바지같은경우엔 다 입혀 보는 편이구요.

물어는 보고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예요?? 거기까진.. 워낙 이런사람이 많아서

참았어요 입어보고 맘에들면 살수도 있으니까요...

왜 가지고 들어가냐고 따지게 되면 분명 싸움이 나고 아침부터 얼굴 붉히면 서로 안좋으니까요

기분좋게 봐 드렸어요..

'이쁘세요.. 사이즈도 잘맞고.. 날씬해 보이시는데요?'

그손님 왈..

원단이 이상하다.. 엄마 이거 별로지??

좋다 이겁니다... 물론 입어보고 맘에 안들수도 있으니까요,.

다음 옷...입고 나와선..

엄마 이것도 이상하지?

그다음옷..  엄마..이건 뚱뚱해 보인다..

엄마~!!! 이건 뭐 어쩌고 저쩌고..

무슨 상품 흠을 잡을려고 온건지...

그래요 옷을 다 입어보고 정말 맘에 안들면 안살수도 있어요

양쪽 피티룸을 다 차지하고 옷을 입었다 벗었다..

이젠 아주 신발까지 막 가져다 신어보고 저리 휙 던져 놓고

나중엔 막내분 말고 언니로 보이시는 분까지 합세해서

옷이란 옷 다 입어보고 피팅룸에 처박아 두고 다른것 가져와서

또 입어보고... 그러기를 한시간 반...

정말 저도 지치더군요..

그리고 정말 과간인것은.. 옷을 입어본걸.. 가지고 나오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다 구겨서 피팅룸 바닥에 쑤셔 놓고 그위에 올라가서 다시 옷갈아 입고...

어쩜 그리 입는 거 마다마다 다 이상하다고 하고 뚱뚱해 보인다고를 연발하는지..

티란 티는 다 뒤집어서 벗어놓고.. 소매를 정말 다 뒤집어 놓고 바지도 다 뒤집어서 벗고

족히...30벌이상은 입어 봣어요..

제가 일하는곳이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정말

머라 안해요.. 비싼 옷이니까 그래도 입어보고 사시는게 나으니까..

이건 뭐,, 정말 정도가 지나쳐서.. 나중엔 정말 싸우고 싶더라구요

신발로 위에서 아래로 툭 떨어뜨리면서 신어보고.. 그러다 굽나가면

살것도 아니면서.........ㅠㅠ 완전 개념 상실인지..

엄마라는 사람은 카운터 안쪽에 무슨 자기가 사장인것 마냥 앉아서 지켜보고있고..

딸들이 정말 엄마한테 뭘 배웠나 싶더군요

그래요 다 참앗어요 하나라도 사갈수도 있고.. 안사도 손님이니까..

화나도 꾹꾹 참고 봐드렸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옷이란 옷을 다 입어보고는 한다는말이..

.. 여긴 별로야.. 브랜드 자체가 난 싫어''

엄마가 하는말.. 옷이 비싼 값을 못하네.. 

우리 딸들 고생만 했네................................

어휴~ 정말 싸우고 싶더라고요 정말 두시간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손님.. 이거 다.. 맘에 안드세요??

그 손님 .. 네!!!!!!!!!!!!!!!!!!!!!!!!!!!!!!!!!!!!!!!!!!!!!!!!!!! 한마디..어이 상실 ..

간단 명료 하게 네.! 두시간동안 전 뭘한겁니까...

어쩜 그리 양심도 없는지 정말 나가면서.. 둘러보고 올께요 한마디를 안하더라구요

물론 매너 좋은 손님들도 많아요.. 정말 시원스럽게 사가시는 분도 많고요

안사시더라도.. 매너를 지키시는 분들보면 직업에 대한 보람도 느끼구요.

 

여러분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옷가게에서 이러는거 당연한 손님에 권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도 물론 서비스직종에 있으면 이런손님도 있고 저런손님도 있는거 암니다..

하지만 기본매너는 지켜 주셔야 하는건 아닌가요..

정말 오늘 첫손님 상대로 완전 기운 빠졌구요..

너무 화가나서 한번 글올려봣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판매 사원 입장에서만 말씀드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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