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07.9.1) “MBC 뉴스후“ 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정신보건법 제 24조 를 개정해야 한다는 방송이 나왔었다.
무슨내용인가 보니, 멀쩡한 정상인도 보호자가 동의 하면 강제입원이 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버지가 병원에 있는 상태라 대충 볼 수 없어서 끝까지 다 보게 되었는데, 우리 집안 같은 입장은 할말이 없는게 멀쩡한 정상인이라 보긴 힘들다는 판단이다.
나쁜뜻으로 아버지를 고립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삼촌과 나의 목적은 병원에 입원함으로써 정말 사람이 반성, 인정, 수용하는 자세를 인지하고 알콜치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말그대로 극심한 알코올 중독에다가 대부분의 시간을 술로 지내고, 술을 먹는다는게 문제가아니라 술먹고 나서의 하는 행위들을 문제삼는것이다.
부모, 형제, 가족(처자식) 못살게 굴고 술만깨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혀 반성없이 대충 얼렁뚱땅 넘어갈려는 태도, 그것도 한두번 그러면 몰라도 내가 태어나기전부터 막내삼촌 학창 시절부터 근 30년째 그러고 있다는 사실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삼촌과 내가 내린 최선의 조치인 것이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사람된 도리를 다해야하는 것인데 아무리 술을먹어도 부모를 몰라보고 그런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 나는 정말 치가 떨릴정도로 이해안되고 싫다.
누구나 나와같은 생각을 하겠지만...아직도 정말 충격적인 말을, 아빠에게 직접들은게 있는데 솔직히 엄마와 돈보고 결혼했다한다. 외가댁 재산보고...근데 막상 결혼하고나니 외가댁입장에선 외삼촌한테만 다밀어주고 엄마한테 떨어지는건 별로 없었다며 그걸 알고나서부터 엄마를 못살게굴었다.
돈가져오라고 술만 쳐먹으면 난리쳤고 애초부터 잘못된 만남이었으며 불행의 씨앗이었다 여자하나 잘만나서 팔자펴보겠다는 그런 마음 가진 사람한테 시집온 우리 엄마가 정말 불쌍해서 눈물이나온다.
그어려운 역경속에서도 그래도 자식들 잘되라고 참고 또 참고 이혼안하고 있다가, 그렇게 참고 견뎌온 세월이 너무나 내가 화가나서 그때 명절때 고모까지 난리친 사건이후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우리도 이제 이만큼 키워주셨으면 스스로 일어 날수 있겠다 싶어서 오히려 내가 적극적으로 엄마에게 이혼하라고 했다 어머님도 정말 사람답게 살게 하고 싶어서 였다.
지금시간에도 재산권문제(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남긴 집한채) 때문에 삼촌들을 의심하고 어떻게하면 자기가 조금더 챙길까 궁리하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불보듯 뻔하다. 지금 할아버지는 홧병으로 한쪽뇌가 완전히 죽어서 병원신세진지 2년이 넘어가고, 할머니 마저 아빠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셨다. 물론 병원비용은 삼촌이 부담하고있음. 그런데 문제는 누구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병원신세진지 몰라보는것이다. 자신을 속이는 정말 양심도 없는사람인 거 같다.
도저히 있을수없는 일들(할아버지와 피떡이되도록 싸우고 있는 모습 & 할머니에게 욕하고 쿡쿡 쥐어박는 모습등 반인륜적인 폐륜행동)이 내눈앞에 펼쳐질땐 학창시절 누가 알까봐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을때도 있었다.
나태하고 게흐른 아버지 덕뿐에 나는 중3겨울방학때부터 시작해서 신문배달을 해야만 했었고, 그 추운겨울이나 태풍불고 장마비가 오는 여름이나 할것없이 더욱더 열심히 새벽엔 신문배달, 낮엔 학교, 밤엔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취득에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기도 했지만 그과정을 말하자면 정말 눈물겹다.
새벽 4시도 채 되기전에 일찍 일어나야 신문배달을 하러 갈수 있는데 초저녁부터 시작해서 그때까지 혼자 중얼중얼 거려서 도저히 시끄럽게 해서 잠을 못자 제발 잠좀 자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고 몇십 번말해도 안되길래 소듯해서 폭탄처럼 언제터질지 몰라 무서리지르고 울고 해도 안되서 싸움도 많이 했었다.
기이한것은 아버지가 자식을 때릴땐 몽둥이나 손으로 때려야지, 특이하게 부엌에 있는 식칼을 들고 와서 죽여버린다고 해서 나는 도망가고 아빠는 쫒아오고 나는 방문잠그고 창문으로 뛰어넘고 (그때 당시 2층집)한적이 거의 매일밤이었다.
지금도 그런 비슷한 악몽을 꾼다 한참 사춘기 방황도 많이 할수 있는 시기지만 나는 아빠처럼 실패한 인생을 살지 않겠노라 스스로 다짐했었고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어머니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된거 같다.
솔직히 그렇게 난리법석을 떠는 아빠덕분에 공부가 머리에 잘 들어올리 없었다. 그점에 대해선 항상 원망하고 보상받고 싶은 심리가 있어서 지금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책과 친해지려고 노력중이다.
병원입원시키고 초반엔 매주화요일마다 전화가 왔었는데 요즘은 아예 전화가 오지도 않는다. 반성을 하고있다면 편지를 수십통써서 보내도 시원찮고 전화해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말을 계속해야 될텐데 아직 반성은 커녕 오히려 복수심만 더 커지는운 존재이다.
그런 와중에 지금 어머니는 더운날에 고생한다고, 이제좀 퇴원시키라고 이야기해서 너무 혼란스런 상황이다. 나 혼자만으로 결정할수있는게 아니고 삼촌들과 의논해야 되기 때문에 혼자 단독적으로 퇴원을 시켜버렸다간 자칫 삼촌들과의 관계를 장담못할 그런 최악사태가 발생할수도있다(현재 모든 병원비는 삼촌이 부담) 얼마나 당했으면 삼촌들은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하겠노라 말하고 있다. 물론 여지껏 다시는 술먹지 않겟다 술먹고 행패부리지 않겟다는 내용의 다짐을한적이 여러 수백번있지만 그때뿐이 었고 사흘이 멀다하고 술먹고 행패부렸다.
동네에서는 아빠랑 싸워보지 않을 사람이 없을정도로 다 왼수가 되어있었고, 슈퍼아저씨 식당아저씨 치킨집아저씨 할것없이 싸웠고 다 자기보고 술먹고 행패부리지말아라고 말하는 사람에겐 모두 적으로 간주하는지 항상 치고 박고 싸우고 피터지고 했었다. 나는 그애비에 그아들 소리 듣지 않으려고 정말 정신 바짝차렸었다.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뛰고 또 뛰었다. 대학때는 2년간 장학금 지원해준다는 군장학생 부사관을 지원해서 합격하여 졸업하고 바로 입대하고 운좋게 다 잘되어서 지금까지 군생활 하고 있고 이제 전역이 290일 정도 남았다. 휴가때도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용역 노가다&용접을 해서 조금이라도 더 저축하려고 힘쓰고 있고 지금도 자격증 취득이나 마라톤 대회 참가 등등 나름대로 바쁘게 살고있다.
내가 부지런히 돈을 모아놔야 어머니와 동생을 안전하게 보호할수 있고, 혹시 모를 만약을 대비해서 조금더 많은돈을 벌기 위해 오늘도 나의 가치를 올리기위해 책을 읽는다. 정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자 나는 희망한다. 내가 자식된 도리로 할수있는 최선에 방법을 찾고자 하는데 아버지가 반성, 인정, 수용하는 자세 인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만약에 퇴원을 하게 된다면 또다시 더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하는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그 한사람 없을 뿐인데 온동네가 조용하고 가정에 화목과 평화가 찾아오고 조용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생활할수 있는데, 또 한번 퇴원하게 되었을때를 생각하니 벌써 걱정이 앞선다.
이미 앞전에 11일동안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가 그렇게 맹세하고 맹세해서 겨우 퇴원시켜줬는데 또다시 문제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시켜진 상태로 지금은 4개월이 지나고 있다. 앞으로 그 병(?) 다 고쳐진다는 보장도 없고 나와서도 문제고 계속 병원에 입원시키자해도 문제고 정말 어려운 현실이다.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기 전에 자신이 돌아봐야할 부양가족을 생각하고 허황된 욕심을 버렸으면 좋겠다.
인간이 도덕적으로 너무 타락하기 전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수 있는 결단력과 겸손한 태도를 가지릴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