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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대로 끝내야만 하는 건가요??

sunshine |2007.09.02 22:32
조회 289 |추천 0

그 사람은....26살  그리고 난....22살

그 와 저는 9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을 사귀면서 싸우기도 했지만 대부분 그 사람이

참아 주었습니다. 그래요...그렇듯 참 좋은 사람이고...나에겐 너무 편안한 존재였습니다..

어느날 문득 그러더군요...

"기쁜소식이 있는데....우리 2년 뒤엔 미국가서 함께 살아야 할지도 몰라....우리가족 다 이민간데.."

그래요...기쁜소식....2년뒤면 저와 그가 졸업하는 해 이기도 하지요....

그 사람은 그러데요.....자리잡고 떳떳하게 결혼하자고....

자리 잡기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이라니요.....

저는 단 한번도 나의 부모님 곁을 떠나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가족들은 부유하진 않지만 미국에서 함께 고생해서 꼭 성공해서

멋지게 살자......라는 각오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함께고생....그래요...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으니 미국가서 고생이야 공부한다는 샘 치면 되겠지요... 

하지만 대학원 가고 싶은 내꿈은요? 보고싶은 우리 부모님은요?

거기서 고생하면 나에게 틀림없이 큰몫을 지니게 될거라네요....

하지만 지금 너무 마음이 복잡합니다....그 큰몫.....그래요 지금은 나에겐

그 큰 몫을 지녀도 그만 안지녀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무엇보다....그 사람이 그래요...제발 좀 믿어 달라고.....

무조건 믿는 다고 할 수가 없었어요...왜냐면요.....아직 저는 한국에서

못 다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못 다 이룬 꿈들이 있기 때문에...그래서....

자꾸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다가도 내 인생을 생각하게 되요....

만약 여러분이라면.....그 남자만 믿고 따라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한국에 남아야 하는 걸까요?

한국에 남게 된다면......우린 이별을 경험하게 되겠죠.....

그걸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저리고 아프네요....

미래를 보는 거울이 있다면....그렇게라도 볼 수만 있다면......참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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