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돌아왔슴다..
담날 우리는 조식을 챙겨먹기 위해 (서울에 있을땐 그 시간에 일어나느니 아침은 다 걸르는 인간들이었습죠..
) 10시에 일어나는 기력(?!)을 발휘했슴다..
그리고 로비로 내려갔는데....실소가 나왔습죠...
거기가니까 단체손님들이(아마도 우리와 같은..) 와 있는데 모두 유럽에서 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묻지마 관광단 인것이었슴다...![]()
그 호텔에서 젊은 사람이라곤 저와 제 친구 그리고 호텔 종업원들뿐......
어쩐지 싸드라니....그러나 뭐 그게 대수랍니까...편하믄 됐지..
하여튼 조식을 엄청 챙겨먹고 (왜 외지 나가면 더 식욕이 땡기는지...) 패키지에 포함된 여행코스중 수상보트로 챠오프라오강을 관광하는 코스를 택해서 배를 탔슴다.
그냥 배인줄 알았는데 전통 태국 나무배였슴다. 챠오프라오강을 따라서 지류로 들어가 사원과 절들을 구경했져..또 배에서는 태국 과일과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주더군여..
돌아오는 뱃길에서는 종업원들이 만들어준 칵테일을 마셨는데...저랑 kimi랑만 서너잔씩 마셔서
다들 놀라게 했슴다..(많이 마시는 사람이 없더군여...글구 서너잔이라해도 아주 약했는디.....
)
다시 호텔로 돌아와 간단히 씻고 쉰후에 카오산으로 다시 갔슴다. 우리가 원래 가려던 곳은
cochang이라는 남쪽에 있는 섬인데 그때까진 별로 알려지지 않고 개발도 덜되서 조용하다는 소리에 거기로 정했져..
카오산 로드에 있는 여행사에 가서 cochang으로 가는 교통편을 예약하고 돌아오는 날을 위해 카오산 로드에 있는 siam oriental inn에 예약을 했져..
(훗날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왜냐면 우리가 돌아왔을때 일본의 golden week라 카오산 로드에 일본애들로 빠글빠글하고 숙소도 거의 동났걸랑요..
)
다시 저녁을 먹고(사실 우리는 여기서 거의 하루에 5끼는 먹었을 겁니다...먹고 또 먹고...) 뒷골목으로 들어가 즐비한 어두컴컴한 노상bar를 찾아갔져..
이곳의 bar 특징은 좁다란 골목에 의자놓고 1m간격으로 서로 다른 음악들을 틀어대는 bar들이 붙어있다는 거죠. 덕택에 음악도 스테레오..한쪽은 테크노 한쪽은 밥말리..ㅋㅋ.문도 없고 벽도 없고 그냥 지나가다 맘에 드는 곳에 앉으면 됩니당.
단 이곳에서 진짜 주의하셔야 할껀 다른 사람이 주는 술은 마시지 마세여. 술에 환각제를 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제 약하는 사람들 진짜 있슴다..(이 에피소드는 다음에 ...)
우리가 앉은 곳은 bob marley bar였는데 쥔이 좋아해서 그렇게 이름붙였다는군여. 우리보고 일본사람이냐고 하더니(사실 가는곳마다 우린 일본사람취급 받았슴다...더구나 저는 피부가 원래 까매서 그곳사람인줄 알고 영어도 아닌 태국말로 말걸더군여...완벽한 태국인...) 한국사람이라 그러니까 어디냐고 물어보더라구여....![]()
그래서 일본 근처라고 했는데...모르는 눈치....어쨌든 쥔장이 굉장히 잼있는 사람이었슴다..레개머리..
그랬는데 거기 여주인이 일본여자였어요.
일본서 영어공부하려고 여기왔다가 아예 눌러산다고...벌써 6년 됐다네여...
흠...하여튼 거기서 맥주를 허벌나게 먹고(싸니까...) 다시 호텔로 왔죠.
참 여기는 2시 넘으면 술 안팔더군요...편의점서도 안팔아여....몰랐던 첫날은 술도 별로 못먹었죠..
담날 카오산 로드서 아침에 미니버스를 탔죠.(참 cochang까지는 530바트정도)
우리나라 봉고차 정도였슴다. 우리가 탔을땐 4명정도 탔는데 방콕 시내를 돌더니 호텔마다 픽업을 해서 아주 꽈~~~악 채워가더군요...정말 죽는줄 알았슴다...찜통더위에...자그마치....6시간이나 걸렸으니까여...
버스에서의 에피소드 하나....그 버스엔 유럽아줌마들이랑 중년의 부부들(역시 유럽에서온)이랑 우리랑 이렇게 탔는데..마지막 호텔서 픽업할때 한사람이 너무 늦게 나왔져....그 사람은 미국인이고 미국인 특유의 동작크고 목소리크고 거기다 매너도 없었슴다.(배나오고 머리도 벗겨지고...
)
태국여자와 같이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앞자리에 미국인의 옆에 태국여자가 끼워탔습죠..
그리고 가는 내내 옆자리 여자를 떡 주무르듯 주무르고 떠들고...정말 쉴새없었져...
저랑 kimi랑 그랬져...역시 미제는 안돼....라고....쯔쯔...
중간에 2번정도 휴계소에 버스가 섰는데 운전기사도 지겨웠는지 다른 버스에 가서 뭐라 뭐라 하더니
그 두사람을 다른 버스로 태우더군요...
오예~~~
그 두사람 내리고 버스가 출발하자 다들 그 미제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하더군요...
주로 영어랑 프랑스어를 썼는데 영어로 대충 들어도 미국인 욕이고....친구인 kimi가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관계로 들어보니 역시 미국인에 대해 애기 하더랍니다...
아마 미국은 국제적인 왕따인가 봅니다...![]()
하여튼 장장 6시간을 거쳐 tart라는 곳의 선착장에 도착했슴다..거기서 perry를 타고 1시간 들어가니 드디어 cochang이 눈에 들어왔슴다~~~~
너무 멋진 곳이었슴죠~~(클럽메드나 다른 유명한 섬들처럼 삐까번쩍한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담장에 쓰께여..길져????![]()
☞ 클릭, [태국서...망가질뻔한 이야기...3]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