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 사쿠라코, 아름다움과 교양을 갖추고 스튜어디스라는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현대판 야마토 나데시코이다.
- 참고로 야마토 나데시코라는 말 뜻은 우리의 현모양처라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어린 시절의 지독한 가난이 콤플렉스로 남아
평생의 목표를 돈많은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으로 정하고
여자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이라고 여겨지는 27세가 지나기 전에
시집가려고 여가시간을 모두 투자해
미팅(우리식으로는 여러명이 같이 만나는 소개팅 정도?)에
적극 참석하는 소위 미팅의 여왕이다.
이런 그녀가 어느날 대학병원의 의사들과의 미팅에서
나카하라 오스케라는 남자를 만나는데 사쿠라코는 그가
자신이 찾던 남자라고 여기고 약혼자이며 큰 병원의 의사이자 상속자인
히가시주조 츠카사의 청혼도 거절하고
오스케와의 만남에만 매달린다.
그런데 사실은 오스케는 의사도 아니고 빚만 잔뜩 안고 있는 적자투성이의
생선가게를 평범한 남자로 처음엔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사쿠라코의 매력에 끌려 차츰 만남을 계속하기 위해 거짓말을 계속 늘어 놓게 된다.
그렇게 두사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을때 오스케의 신분을 알게된 히가시주조의 폭로로
사쿠라코는 오스케의 가게를 찾아가서 진실을 보고는 매정하게
오스케에게 안녕을 고하게 되고 바로 돌아서 가버린다.
오스케도 사쿠라코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이 사쿠라코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단념하지만
두 사람은 그 후에도 우연처럼 계속 마주치게 되면서 차차
서로를 더 알게 되고 (자 스토리는 여기까지.....)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적이있죠. SBS 요조숙녀
김희선과 고수과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원작에 못미치더군요...
드라마는 상당히 진부하고 결말이 뻔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나나코의 정말 아름다운 얼굴과
여자다운 조신하고 나긋한 말투는 그런 단점을 잊게 만들어
드라마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어서 정말....
확실히 결혼이라는 것은 이상이나 감정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며
돈만 쫒아 조건에 맞는 결혼도 문제가 있죠.
결혼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번쯤은 해볼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드라마 자체는 끝도 없는 미팅의 반복에 지겨울 정도로
돈많은 남자에 집착하는 사쿠라코의 모습,
오스케의 우유 부단함에다 뻔한 결말인 것을 알기에 지루할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나코의 매력과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의 전개,
아름다운 영상으로 인해 지루하지 않게
2일에 걸쳐서 볼수 있었고 주제가도 꽤 매력있게 닿아 오더군요.
이 드라마에서 순애보나 그림같은 아름다운 사랑이나 찡한 감동을 원하신다면
보시지 않는게 더 좋을 거고요
이런 식의 사랑도, 이런 만남도 있을 수 있구나 라던지
그냥 부담없이 볼만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추천도...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돈으로는 살수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소중한 것을 잃은 후에 깨닫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사쿠라코씨는 그 소중한 것을 잃기 전에 가질 수 있나요?'
'유우코, 오스케가 반드시 너를 행복하게 해줄거야.
세상에서 돈으로 살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을 오스케가 가지고 있으니까'
'그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건 오스케에게서 찾아봐. 오스케의 옆에 있으면 알게 될거야.'
'내겐 보여요. 10년 후의 20년 후의 당신 모습이...
언제나 당신의 곁에는 내가 있을 테니까요.'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