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외여행 중에 아팠습니다.. 여행사에선 아무말이 없네요..

보상받겠습... |2007.09.04 17:37
조회 401 |추천 0
8월 1일. 태국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여행사라고 하면 알아줄만한ㅡ 그 캄보디아 사고 났었던 여행사였구요...
처음 8월 1일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방콕에서 기다리던 가이드는 "방콕은 병원비가 엄청 비쌉니다.. 혹시나 길거리에 파는 아무 음식이나 먹고 배탈나면 저희 **투어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 했습니다. 그렇게 적힌 종이까지 받았구요..
소심하기도 하고 굳이 길거리 음식을 사 먹을 기회가 없었던지라 사 먹지도 않았습니다.
8월 4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날 낮에 점심을 먹었던 한식집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부라*콘 같은.. 편의점에도 팔던~ 길거리음식은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로얄드래곤"이라는 태국정통식당에 들렀습니다..
거기서 똠따꿍인지 뭔지 태국정통식을 먹고 그리고 바닷가재도 먹고 대나무잎에싸서 구운 닭고기 등등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고 나오는데 배가 살짝 아픈겁니다
변비가 살짝 있는지라- 오랫만에 실컷먹었더니 화장실이 가고픈가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 가자마자 화장실에 갔는데 배만 아프고 아무 소식이 없더군요
그 시간이 저녁 7시에서 8시쯤?? 암튼 그랬습니다
저도 그다지 심각하다고 생각 안 했습니다
그리고는 점 점 배가 너무너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미열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설사를 했구요
설사만 서너번 하다가 너무 힘들고 아프 일행을 깨워 새벽1시였지만 어쨌든 제가 너무 아파서 가이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가이드가 이러더군요..
"그러게~ 낮에 왜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많이 드셨어요~"
-_- 참내.
아이스크림 먹어서 배탈이 날 것 같으면 점심때 그랬어야지~ 저녁 먹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도
"그럼 왜 다른 분들은 아프다는 연락이 없죠?"
"그냥 배탈난거예요.. 제가 호텔측에 연락해서 약 올려 보내 줄께요"

정말이지. 이 말이 다 였습니다
그때서도 전 솔직히 속으로 만약에 제가 딴 걸 잘못먹어서 생긴 배탈이면 방콕 병원비가 15만원 20만원씩 한다는데.. 조금만 참아보자~ 하는 맘도 조금은 있었구요..
그리고는 호텔 직원이 올라왔습니다.
뭐 말이 통해야지요~ 우선 약 달라고 손을 내밀었더니 자기네도 뭐라고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말이 안 통하니 답답하고 저도 답답했습니다
그렇게 10분 20분이 지나고 가이드는 전화가 없고 현지가이드(태국인)이 전화가 오더군요
괜찮냐고.. 뭐 영어로 쏼라 쏼라 거리는데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죠~
"sick , sick" 이것만 외쳤습니다
또 뭐라 뭐라 그러는데 "hospital"이 뭐라 뭐라 그러길래 병원가자는 말인 줄 알고
병원을 가더라도 말이 통하는 한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just moment"라고 하는 찰나.
호텔직원이 한국인을 데려 오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날 한국에서 온 여행사의 가이드 분이셨어요. 그 분은 체크인도 못하시고 방콕호텔직원이 무작정 한국사람인거 확인하고 데리고 올라왔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한테 지금 아픈 거 설명했더니 어디 여행사에서 왔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하*투어라고.. 가이드는 연락 했냐고 묻길래 연락 했다고 했습니다
그 분이 너무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가이드만 믿고 여행 온 사람이 아프다는데 가이드가 전화만 받고 와 보지도 않냐구요..
그제사 저도 당연한 제 권리였구나~ 싶은게.. 그 분한테 그래도 병원비가 너무 부담된다고.. 전 돈도 그렇게 많이 안 가져왔다고.. 그랬습니다
그 분이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여행자보험 안 들었냐고~
들었다고 하니. 여행자보험이 뭐냐고.. 여행을 하다 다치거나 아프면 보상받을 수 있는게 여행자 보험이라고.. 그 가이드 이름이 뭐냐고 자기가 더 흥분 하더라구요..
그렇게 그 분 통해서 호텔직원이랑 얘기를 했습니다
제 가이드가 약을 올려다 보내준다 그랬는데 약이 어딨냐고 물으니 호텔직원은 그러더라구요.. 그냥 병원을 가자고~ 무슨 병인지도 모르는데 행여 자기네가 준 약을 먹고 잘못되면 더 큰 일이라고..
우선 제 가이드가 올 생각을 안하니. 제 나름대로 그 통역해주신 분께 "제 증상이 이러이러하고 지금 조금만 더 참아보겠는데 행여나 또 너무 아파서 다시 로비로 내려가면 그때는 저를 병원을 데려다 달라구요.."

그리고는 제가이드가 전화 오더군요. 끝까지 "제가 첫 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방콕 병원은 병원비가 엄청 비싸다고.. 길거리음식이나 아이스크림 먹고 배탈 났을 때는 저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도 아시잖아요~"
정말이지 이 소리만 반복하는겁니다.
짜증나서 전화 끊었습니다
그리고 현지가이드(태국인) 몇번 전화 왔는데 영어로 쏼라쏼라 거리길래
"I don't speak english" 이러고 끊었습니다

그럭저럭 또 참을만 하길래 그렇게 잠 들었구요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8월 6일 새벽에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오는 내내 아파서 기내식도 먹지 못하고 도착하는 순간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대구공항으로 들어왔는데. 대구공항에 내리자마자 또 화장실로 직행했구요
그렇게 8월 6일날 오전에만 또 설사를 대여섯번은 했던 거 같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뭐. 보상은 못 받더래도) 우리나라는 병원비 그다지 안 비싸니 병원을 갔더니 장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너무 탈수증세가 심해서 닝겔 맞아야 한다구 그래서 3시간동안 닝겔맞고 집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도착했고. 병원 갔다왔고. 정신 차리고보니 그 가이드의 횡포가 너무도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첨에 여행을 의뢰했던 여행사에 연락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지금도 병원 갔다 오는 길인데 어떡할꺼냐??
그랬습니다
그 여행사는 하*투어와 저를 연결시켜주는 그런 여행사라 그런지 제 편에 서서 얘기를 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진단서 떼 냈습니다
그게 8월 11일이였던 거 같습니다
그 여행사에선 모든 걸 접수 했으니 조만간 하*투어에서 연락이 올꺼라고 하던데
지금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투어에서 연락은 고사하고 아직 보상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보상금이라고 해 봐야 제 병원비 얼마 나오지 않아서 욕심 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여행사라는 하*투어의 횡포?? 만행?? 이런 걸 좀 혼 좀 내 주고 싶습니다
아직 하*투어에 직접 통화는 해 보지 않았지만
당연하게 자기네가 먼저 전화와서 죄송하다고 말 해야 하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제가 지식이 짧아서 어떡해야 하나~~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 쪽으로 아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만 전 좀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