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 둘이 있는 아줌마랍니다
애들 어느정도 손을 떼어도 되겠기에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했죠..
참고로 결혼전 6년정도 한회사에서 전문직으로 연봉 2000을 넘게 받았드랬죠
근데 나이를 먹으니 웬만해선 나이제한에 걸려 지금의 직장을 들어왔어여
연봉 1000...급여는 작지만 다시 직장생활한다는 긴장감과 설레임으로 시작했는데
(참고로, 직업학교 행정업무)
남의돈 벌어먹고 살기 진짜 힘듭니다
급여는 세금과 점심값을 빼면 70...상여금 없구...명절보너스20 두번..
사람들 대하고 tm상담업무를 해봤기에
일은 힘든건 없죠..워드 엑셀은 웬만큼 하니까요
근데 여기 원장님 넘 빡십니다...화장지,치약,비누 이런거 한번 떨어지면 절대 사놓는법이 없고
하다못해 점심값도 내는걸 못봤어여...무통장입금수수료도 내돈으로 계산했다고 영수증을 줘도
안줍니다...사무용품 떨어져도 아주 말하기도 싫어집니다..
여직원은 저혼자구요..선생님 두 분 계십니다
밥값이라도 뜯어내볼속셈으로 각자 계산해요 해도 워낙 데여서리 딴쌤이 걍 내버려요
월말 세금고지서를 드리면 궁시렁궁시렁...내가 달라는것두 아닌데 막 화를 내고
멀해도 제일 싼거 어케하면 돈안들이고 하는가 그런 궁리
가끔 성과금조로 준다기에 보너스없이도 견딜라했드만 그런것두 엄꼬 장려금대상자인데
앞으로 1년이상 절 쓸거같지도 않아요..어떤양반인데
전 종전대로 신랑월급으로 생활하고 제가 버는건 한달에 55만원 적금넣어요..
친정엄마용돈 10만원드리고 출퇴근 신랑이 다 태워주고..따로 돈드는건 없지만
워낙 급여가 작다보니 남는게 없어요...
이직도 생각해봤지만 주 5일제가 그렇게 많진 않대요...10,20만원 더 받고 주말근무하는거보다
지금이 나을꺼같아서요...
주부로서 직장생활하는 다른 모든 여성분들...마니 힘드시죠
박봉에 시달리는 분들...인간관계에 정떨어지신분들...저도 이렇게 견디고 있답니다....
오늘도 점심먹고 기운차게 자판을 두들겨대봅니다
오늘하루도 따스한 커피한잔먹고 우덜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