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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그녀를 보냅니다

mujusky |2007.09.09 02:20
조회 305 |추천 0

마음이 답답해서 하소연좀 할라고 올립니다. 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그녀를 만난건 지금으로 부터 2년 4개월 전이네요.. 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녀.. 하염없이 예쁘고 순수해 보였어요.. 군 제대후 일 및 학교를 병행하면서 만나는 그녀.. 정말 저에게 잘해주었고.. 저또한 그녀에게 너만 바라본다는 느낌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했지요..

만남이 있은지 100일쯤 됐을 때 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어요.. 그녀에게 호스티스?(아가씨 일하는거)저 만나기 전 그런 경험이 있었다는걸 그녀의 주위 사람으로 부터 듣게되었죠. 첨엔 정말 심란 했어요.. 여리고 여려 보였던 그녀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는거.. 또 후에 들은 얘기가 저 만나면서 (대략 5개월만날때쯤)도 그 일을 하고 있었다는 거였죠.. 전 정말 둔한가봐요.. 매번 새벽에 전화해서 나 데리로 와 했을때 왜 눈치 채지 못했을까요.. 과거 사실은 들은 후.. 욕해도 할말 없지만 그녀를 사랑했기에 묻어주고 나만 보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2년 가까이는 참 잘 사겼어요.. 물론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최대한 전 과거 얘기는 안꺼냈으니까요.. 그녀 성격 참.. 힘든거 꾹꾹 담아두었다가 한번에 푸는 스타일인데.. 저또한 지x맞은 성격인지라 받아주지 못해 속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녀를 만난지 2년이 되었을때쯤 전 서울에 직장을 구해서 올라갔죠.. 제가 직장을 구해서 첫 출근한날.. 그녀 또한 예전 (아가씨일)첫 출근을 했더군요.. 그녀가 개인 다이어리에 tc받은거를 적어놨는데 우연찮게 보게 됐네요.. 기가 차더군요.. 이번이 3번째라 더는 못참겠고 못받아주겠다 헤어지자 했어요.. 약 보름이 지났을 무렵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하더군요.. 그 정이 뭔지.. 눈 딱감고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내가 너랑 결혼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발등에 도끼 찍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했죠.. 하지만 그 후.. 일을 하면서 알게된 손님남자와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었나봐요..(뭘 했다고 하기 보단)제가 다그치자 맘에 두고 잇었다고 털어놓더군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이것도 2번 저한테 걸렸었는데 정말 사랑했으니까 원인제공을 제가 했었겠지 하면서 용서해줬었어요. 그 후론 그녀 미용학원에 등록해서 미용사하고 싶다고 열심히 공부 하며 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많진 않지만 물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조금은 보탬이 되어주고 싶어서 도와줬어요.. 이렇게 날들을 지내다가 그녀와 싸우게 됐네요.. 화낌에 헤어지고 싶으면 말하라고.. 그러고 끊어버렸어요.. 그녀.. 2틀동안 전화한통없었네요.. 물론 저도 안했구요.. 이틀후 저녁 9시쯤 만났어요.. 그 때 하는얘기가 넌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미만 나한텐 남자로써 매력이 없데요.. 참.. 허탈했어요.. 일끝나고 서울에서 xx으로 내려와서 들은 얘기가 이 첫마디였으니까요.. 물어봤죠.. 언제부터 맘 떠났었냐고, 오래됐데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맘 떠났었는데 그녀 부모님께 잘 하고 또 그녀 부모님이 귀여워 해주셔서 만났다고.. 물론 다 믿는건 아니에요.. 잊게 할라고 맘에도 없는 말 했다는거는 알겠는데 그래도 참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제가.. 성욕이 강한건 인정해요.. 하지만 그녀가 싫다고 말하면 하자고 보챈적은 없었어요.. 그녀 오늘 저한테 자존심 상할까봐 말안할라고 했는데 너랑 관계 맺는거 자체가 싫었다고 그러더군요.. 좀있음 만난지 3년이 다 되가는데.. 머리가 참 복잡하네요..

그녀를 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한번만 안아보고 얼굴 어루만지며 힘들고 꼭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필요할 때 연락하라고... 그리고 잘 지내라고 하며 와버렸습니다.. 밥도 꼭 챙겨먹고 아프지 말고.. 더 하고 싶은 애기가 많았는데.. 눈물이 날꺼 같더라구요.. 그 모습보이기 싫어 먼저 들어가라고 하고 와버렸습니다.. 운전하며 오는내네 참.. 서럽더라구요.. 전 정말 결혼까지 하고 싶었었는데.. 꼭 결혼하자고 말까지 했던 그녀가.. 갑자기 이렇게 나오니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집착.. 연민.. 모르겠습니다.. 한순간에 잊는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잖아요.. 그녀 말대로 좋은 친구로 남는게 될지 않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힘들다고 그녀에게 연락하고 찾아가는 일은 없을라구요..

지금도 깡술먹고 글쓰는데 당분간 계속 이러겠죠? 정말.. 전 정말 사랑하는데.. 그녀가 맘 떠났다고 하니 잡을 엄두가 안나네요.. xx야 정말 사랑했어.. 근데..너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더 미안하구나..

잘 지내고 꼭 미용사 자격증 따서 성공해...

p.s 갑자기 맘 떠났다는 그녀.. 이건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저로썬 모르겠어요.. 잡고 싶은 맘도 있는건 사실이지만.. 지금으로썬 불가능할꺼 같네요.. 그래도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왜 갑자기 이런말들을 하는걸까요.. 여성여러분..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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