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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연락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궁금 |2007.09.10 10:11
조회 346 |추천 0

저는 28세 여자입니다.

1달전 소개로 만난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빠른 81, 27세입니다.

처음 통화때부터 즐거웠고, 적극적이었습니다.

서로 집이 멀고, 그 남자의 일이 저녁 10시에나 끝나는 일이라 일요일 저녁에나 겨우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1달이 지났는데, 2번 얼굴 봤고, 연락은 매일 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적극적이라, 저는 좀 낯설다고 할까요, 살짝 뒤로 물러나게 되었지만 그래도 꽁하거나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자기관리 철저하고 비전도 뚜렷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좋았고, 우스개소리도 잘하고 재밌었습니다.

허나 요구하고 바라는게 좀 있었습니다. 1번 본 사이인데 싸이 관리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밥사달라고 하기도 하고, 영화보여달라고 하기도하구. 모닝콜도..

2번째 만날때는 직접 집근처로 왔었습니다. 편도 2시간이 걸리는 거리더군요.

제가 일이 있어 남자가 1시간을 기다렸고, 그 남자는 미안하니 밥사달라고 하더군요.

그 뒤에 차는 남자가 샀지만...

뭐 약간 더치페이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만남때도 밥은 그 사람이, 차는 제가 샀으니깐요.

뭐 그런거는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기분나쁘지 않았으니깐요.

 

평소 잘 연락하다가 몇일 전 전화통화하다가 자기가 사는 동네로 한 번 오라고 하기에, 장난삼아 거기가려면 휴가내서 가야한다고 하면서, 못간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 남자는 자기도 갔는데 왜 못오냐구. 그러더군요.

그때 치사하다. 소심하다. 장난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 뒤로 원래 연락오던 시간에 연락이 안오는거예요.

꼭 남자가 먼저 연락하고 여자는 기다리고 하는 그런 답답한 상황을 싫어하는지라 제가 몇일전부터는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근데, 어제(일요일) 예배 드리고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매일 연락오던 사람이 연락이 없습니다.

몇일 전부터는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내거나 하면 연락오고, 추석때 뭐냐는둥, 개천절에 뭐하냐는둥 휴일을 체크하기도 했었고 토요일에 아무렇지 않게 통화도 잘했습니다.

어제는 바쁘기도 하고, 그냥 먼저 연락을 해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 않았는데, 정말 연락이 없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연애의 기술도 대화의 기술도 부족한지라, 너무 어렵습니다.

또 이렇게 답답한 모냥도 너무 싫으네요.

 

그 남자의 현재의 맘을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처음보다는 좀 시들한 것 같습니다.

일이 많고 바쁘면 자기일에 우선순위로 연락을 안하기도 했었습니다. 자기 일에 열중하는것 같더라구요.

저에 대한 마음이 연락할 수록 별루라고 생각한다면 만남을 유지하지 말자고 얘기해주는게 편할 것 같은데...

 

저도 그렇게 쿨하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1달동안 잘 지내오다 하루 연락을 서로 안했는데,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귀는 사이라면 헤어지고 이별이라는 단계를 거치는게 맞겠지만,

저흰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기에, 한번 연락 안오는거에 대해 깊게 생각이 듭니다.

좀 아는 사이라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아서 대처하겠지만, 보통 이럴때 그냥 연락없이 흐지부지 그냥 그렇게 결말을 내야하는건지...

 

제가 먼저 연락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 끝내야하는 것일까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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