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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래요

조대인 |2007.09.10 20:59
조회 244 |추천 0
 

【광주=뉴시스】 


조선대 총장선거 막판 '잡음'


뉴시스|기사입력 2007-09-09 19:52


조선대학교 제13대 총장 후보자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초 예정됐던 정책 토론회가 돌연 취소되는가 하면 토론회 질문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막판 잡음이 일고 있다.

9일 조선대 총장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와 일부 후보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던 제3차 후보자 합동 토론회와 11일로 계획됐던 선관위 주관 4차 토론회가 잇따라 취소됐다.

총학 주관 토론회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선관위 토론회는 '특정 후보의 요청과 나머지 후보들의 동의로' 취소됐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대학 구성원은 물론 민립대학으로서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대해 일부 재학생과 시민들은 "선거 편의주의이자 성숙하지 못한 선거풍토"라며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재학생 김모씨(22)는 "후보자 6명에 대한 검증의 장인 토론회가 석연찮은 이유로 갑자기 취소돼 황당하다"며 "선관위나 총학은 '부득이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조선대 법대 모의법정에서 총동창회 주관으로 열린 2차 토론회에서는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한 후보는 "공통, 개별, 보충질문 등 총 4가지 질문을 즉석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특정 후보의 경우 각 질문마다 미리 준비한 답변서를 낭독하는 식이었다"며 "토론회 후 나머지 후보들 사이에 '짜고 친 고스톱 아니냐', '우린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험한 말까지 나돌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후보는 "6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이나 출마한 특정 단과대학 소속 교수가 선관위와 총동창회 핵심 보직을 맡고 있어 공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중립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일부 잡음이 있긴 하나 확인된 바는 없다"며 "선거 막판 네거티브 선거전을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막바지 잡음이 일자 각 후보들은 다음주초 일련의 의혹들을 털고 공정선거를 다짐하기 위해 긴급 후보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3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강동완(53.치대), 박대환(52.외국어대), 서재홍(58.의대), 신인현(53.사대), 이용보(61.사대), 전호종 교수(53.의대) 등 모두 6명이 출마했으며, 1차 투표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단독후보로 추천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1, 2위를 대상으로 선거 당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전남일보】


조선대 총장선거 막판 '잡음'


정책토론회 취소ㆍ질문지 사전 유출설

후보들 조만간 모임…공식 문제제기 검토


입력시간 : 2007. 09.10. 00:00


제13대 조선대 총장 선거(13일)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정책토론회와 관련, 질문 내용 사전유출설과 일정 취소배경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는 등 막판 잡음이 일고 있다.

9일 조선대총장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조선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정책토론회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지만 7일과 11일의 일정은 취소됐다.

선관위는 7일의 경우 주관처인 총학생회측의 요청으로 개최되지 못했고, 11일 토론회는 교수평의회와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가 주관한 4일과 6일의 행사가 무난하게 치러졌기 때문에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교직원과 입후보자는 정책토론회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입후보자들은 지난 6일 조선대 총동창회 주관으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질문지가 특정 후보에게 사전 유출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후보자들은 토론회의 방청석 서면질의의 경우 사회자가 질문자 참석 여부를 확인한 후 대독하게 돼 있는 선관위 규정이 무시됐고, 특정 후보가 질문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후보는 "특정 후보가 사전에 알 수 없는 질문 내용에 대해 아예 답변서를 작성해와 그대로 읽어내려 갔다"면서 "10일께 후보자들의 모임을 통해 공식적인 문제제기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질문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최근에야 들었다"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원고를 토론회 도중에 동료가 갖다주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판단되며, 사전에 질문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질문지 사전 유출설이 불거지면서 예정된 정책토론회를 취소한 배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질문지 사전 유출에 대한 후보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무용론이 제기됐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다른 일부에서는 후보간 변별력이 상실된 토론회여서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한 교수는 "질문지가 사전 유출됐다고 판단한 후보들이 토론회를 갖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선관위가 먼저 각종 의혹을 명확하게 풀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한 교수는 "후보자간 질의ㆍ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서로 내용을 아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면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간 변별력을 주기 위해 만든 토론회의 의미가 이미 상실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정책토론회 취소를 이해할 수 없다는 교직원도 있었다.

한 교수는 "대학을 이끌 최고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후보자간 장ㆍ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를 취소해버린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선관위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너무 쉽게 토론회를 취소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처럼 선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선관위측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은 채 진행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끝까지 잘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불법선거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선관위의 기본 입장이며,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나 문제제기가 있다면 그 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일보】

조선대 총장선거 공정성 시비 파행

선관위, 규정 무시하고 토론 취소... 잇단 반발 특정인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 적법성 논란

일부 후보 “정식 문제제기 방침” 갈등 예고


입력시간 : 2007. 09.10. 00:00


오는 13일 실시 예정인 조선대학교 총장선거가 후보토론회 취소와 질문지 사전유출 의혹 등으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 7일과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던 총장 후보 정책토론회가 후보들의 논의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선관위 측은 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 등을 상대로 한 지난 4일과 6일의 토론회가 순조롭게 진행돼 또다른 토론회는 소모적이라고 판단, 취소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몇몇 후보 측은 취소 이유와 일방적인 통보 과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 후보 측은 “선거 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 두차례의 토론회를 취소하면서도 후보들에게 사전 논의가 없었으며 토론회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만 받았다”며 “이같은 경우 선관위 위원들이 과반수 이상 소집돼 토론회 취소 안건에 관해 회의를 거치는 등의 적법한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일단 먼저 취소한 뒤 차후 적법성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황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몇몇 후보 측은 지난 6일 열린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게만 질문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불법타락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관계자는 “총동창회가 주최한 6일 토론회에서 유독 한 후보만이 질문을 미리 알고 있듯 답변서를 작성해 와서 읽었다”며 “토론회 참석자들이 대부분 눈치를 챌 만큼 드러난 일이었고 후보들과 총동창회 일부 관계자들도 사전 유출에 대한 의혹을 공감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주장했고 선관위와 총동창회 임원 등은 “사실 무근”이라고 맞섰다.

이에따라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은 차후 논의를 걸쳐 선관위에 서면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정식적인 문제제기를 할 방침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선관위 위원장이 의과대학 출신 교수라는 점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 후모 측은 “의과대학에서 총장 후보가 두명이나 출마한 상황에서 선관위 위원장까지 의과대학 출신이다보니 선거 절차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더욱 뜨겁다”며 “이는 지성의 상징인 대학 총장 선거가 자칫 정치계의 축소판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는 요소”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제13대 조선대 총장 선거에는 신인현(53·사범대 과학교육학부), 이용보(61·사범대 과학교육학부), 전호종(53·의과대 의학과), 강동완(53·치과대 치의학과), 박대환(52·외국어대 독일어과), 서재홍(58·의과대 의학과, 이상 기호순) 교수 등 6명이 출마한 상태이며,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곧바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남도일보】


[사설]총장선거에 질문지 사전 유출이라니…


입력시간 : 2007. 09.10. 00:00


오는 13일 실시 예정인 조선대학교 총장선거가 토론회 질문지 사전유출 의혹과 후보토론회 취소 등으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참으로 충격적인 얘기가 아닐 수없다.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꾸짖고 단속해야할 교수들이 시험문제를 사전에 빼냈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당혹스럽기만 하다. 또 최고의 지성인 집단인 대학에서 총장선거가 이런 저런 이유로 얼룩지고 있음은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가 않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대 총장후보 가운데 일부가 지난 6일 열린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게만 질문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한 후보 관계자는 “6일 토론회에서 유독 한 후보만이 질문을 미리 알고 있는 듯 답변서를 작성해 읽었다”며 “토론회 참석자들 대부분이 눈치를 챌 만큼 드러난 일이었고 후보들과 총동창회 일부 관계자들도 사전 유출에 대한 의혹에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지적 중이다.

이에 선관위와 총동창회 임원 등은 “사실 무근”이라고 맞섰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이 차후 논의를 걸쳐 정식 문제제기를 할 방침이라니 그리 간단치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지난 7일과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던 총장 후보 정책토론회도 후보들의 논의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또한 질문지 사전유출과 일정한 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품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지난 4일과 6일의 토론회가 순조롭게 진행돼 또 다른 토론회는 소모적이라고 판단, 취소했다는 게 선관위 입장이라니 다소 어이가 없다.

선거 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 두 차례의 토론회를 취소하면서도 후보들에게 사전 논의가 없었으며 토론회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만 받았다는 후보들의 얘기로 미루어보면 그렇다. 이 같은 경우 선관위 위원들이 과반수 이상 소집돼 토론회 취소 안건에 관해 회의를 거치는 등의 적법한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일단 먼저 취소한 뒤 차후 적법성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얘기도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런 식의 선거 진행은 지성의 상징인 대학 총장 선거를 자칫 정치계의 축소판으로 전락시킬 우려를 낳기 마련이다. 이 지역 대표 사학인 조선대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고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측은 하루 빨리 신중하고도 지혜로운 해결책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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