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았던 ‘바다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전국을 휩쓸었던 바다이야기 파문은 많은 사행성 영업장을 재기 불능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이야기 PC방이 대로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이야기는 이미 진화했습니다.
지난 한 해 전국을 뒤흔들었던 아케이드 게임은 기계에서 빠져나와
영업장의 기계만 뺏으면 그만이었던 과거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지난 8월28일 대구북부경찰서는 교회 예배당에 바다이야기 온라인 게임을 설치해서
영업을 한 혐의로 업주 김 모씨를 체포했다고 합니다.
김모가 운영한 게임은 ‘온라인 바다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 머니를 충전한 후
바다이야기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이 사건이 언론의 관심을 끈 것은 음지로 숨어든 사행성 게임 영업장이
교회 건물에까지 침투했기 때문입니다.
비어 있던 2층의 예배당을 PC로 꽉 채워서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이 게임은 이제껏 나온 게임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이 한 컴퓨터에서 세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입하는 액수가 세 배로 증가하고
빠른 시간에 돈을 잃게 합니다.
바다이야기 아케이드 게임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오락실이라는 것이 손님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장사이지만 온라인 바다이야기는
사기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아케이드 게임의 환급률(기계에 넣은 돈을 기준으로 한 받는 돈의 비율)은
96%~98% 정도인데, 온라인 바다이야기는 7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바다이야기가 진화를 거듭할수록 경찰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대도시에서 밀려난 업자들이 인근의 중소 도시로 진출해 여전히 번성하고 있는 점입니다.
이런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오락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