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갑한 맘에 여기 글 올리네요...
전 결혼 5개월차...새댁이구요..지금 넘넘 우울....소외감...외롭구....맘이 좀 그렇네요..
울 시댁....다들 생활력 강하시구...활동적이시구...다들 자기 식구들 끔찍히 아끼는 분들입니다..
근데...신초엔...그래도 좀 덜했는데...갈수록 전 이방인 취급?? 별로 신경안써주는거 막 느끼겠구..
시댁 가면...신랑은 완전 내아들..내동생...정말 떠받들어....대접하구...
신랑이야 자기집 가면..완전 자기 세상되구...뭐 그런건 좋습니다...좋은데..
울 큰 시누...은근 자기들만 잘난 사람들이구...좀 모자란다 싶음 은근 무시하시는 말씀 생각없이 하시네요...
울 시댁에 비해 친정이 좀 기울어요..
시모 생활력 강해 지금 60훌쩍 넘으셨지만...음식이며 뭐 여러가지 경조사 자식들 챙기는것 보면 입이 떡 벌어 지구요...그에 비해 우리엄마...
자세히 말하긴 뭐하지만...고생많이 하고사셨어요..거기다...제가 참 멀리도 시집을 와버렸네요..
울집 7-8시간 거리(버스)...시댁 3시간 거리...
시댁 한달에 한번은 기본 ..2-3번 갈때도 있구요..
형제들이 좀 많아 경조사가 많습니다...갈때마다 최소 20-30만원 깨진다 기본으로 생각해야되구요...
시부모 한달 용돈 꼬박꼬박 드리구..기타 잡비 저희 집에서 부담합니다...
반몀 울 친정 큰 행사 있잖아요..명절이나 생신 이런때 용돈 드리구...매달 드리는건 없습니다.
솔직..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옆에서 챙겨드리지 못하는것만 해도 불효같고...넘 죄송하고 가슴 아프고 하는데...
저희집 사정으로 집들이 울 친정은 계속 못오고 있다가 몇일전 왔다 가셨어요..
엄마 야무지게 사는 모습 보고 가니 안심된다며...또 버스태워 보내드리는데..정말 눈물 나더라구요
그러다 어제 시댁에 일이 있어 형제들이 다 모일 일이 있었어요..
안그래도 그 분위기...오 우리 아들...우리동생...오 처남..뭐 이런 분위기? 전 그냥 덤으로 엊혀가는 ..
특히 뭐 먹을때....대접받는 사람은 항상 따로 있습니다..
큰 시누 식구들이랑...뭐 매형들...아들들...며눌 둘은...먹는거 대충 자기가 알아 챙겨 먹어야 되구,,,,뒤 치닥꺼리 설거지 울 몫이구...
그런건 다 좋은데..무슨 말끝에....한분이 그래도 늦게라도 친정엄마 왔다 가셨으니 다행이다.
이랬더니 큰 시누가 그러시더라구요...
" 야 암만 멀어도 울엄마 같음 벌써 왔다 갔을꺼다" 그러시는데...정말 밥먹다 서러워 눈물 날려는거 겨우 참고 그냥 꾸역 꾸역 안넘어 가는밥 삼켜야 했습니다..
정말 울 시누들 친정 챙기는것 반만이라도 챙길수 있는 여건 되었으면 이리 서럽진 않을 텐데..
남의 속도 모르고....
별말 아니지만...전엔 또 그러시더라구요.....
울 동생 외모가...곱슬에 좀 뚱뚱하고...눈작고....뭐...일반 직장인이구요..
식구들 다 모인 자리에서 ..동생 한주먹 하는 사람 인줄 알았다..그러시면서..
또 한번은 울 디카에 저에겐 하나 밖에 없는 조카 사진이 몇장 있었어요..
정말 시집 오기 전까지 제가 업어주고 키우다 시피 이뻐하던 아기였는데...시집오고 나서 넘 보고 싶을땐 핸펀 저장해 놓은 동영상 보며 눈물 나게 만드는 울 조카인데..
디카 사진 보곤...울 시누 뭐하러 이런 사진 저장해 놓냐며..에이 지워라야. 하며 자기들 사진 찾아보네요..
첨엔...넘 다정할것 같고...그형제애...화목한 그 가정이 넘 부럽기도 하고 본받아야겠다..
나도 동생같이 딸같이 지낼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그러면 얼마나 행복할까...꿈도꾸었습니다.
하지만...정말..
은근...저는 그냥....덤으로 끼워가는 없어도 아쉬울것 없는..그냥...그런 사람?
울집 너네집 따로 나눠 은근히 평가받는다 생각하니...서럽습니다...서럽습니다...
시댁 갔다 오고 나서 넘 우울...합니다...
전 같은 식구다 생각하고 열심히 나름 했다 생각했는데....시댁에겐 전 그냥 시집온 며눌 일뿐..동생같이 딸같이 그런 존재는 아닌가 봅니다.
시댁에 넘 속해 있어...시누들...엄마 말이면 하늘 같이 떠 받드는 울 신랑도 넘 우울합니다..
울 친정 지금 힘드는데...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것만 해도 속상하고 한편으론 억울한데...
잘 살고 있는 시댁에서 한번씩 이런 소리 들으면 정말 속이 무너지네요..
이리 잘난 집안인줄 알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