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3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4살 아래 19살짜리 남자 사촌동생이 있는데
제 옷과 물건 ( 모자, 신발, 가방,, ) 을 자꾸 훔쳐가고 몰래 가져가서 버려요..
ㅠㅠ
제가 옷, 신발, 가방 , 모자 이런걸 좋아해서
남들에 비해 많은편입니다
키가 173이고 신발 사이즈도 255(운동화)를 신다보니까
남차치고는 왜소한 체격인 사촌동생이 저 몰래 매일 ,,
저 출근하고 나면 가방부터 신발 모자까지 모두 가져가서 사용하고
하루 이틀뒤에 찾으면 이미 그 물건들은 이세상 물건들이 아니에요
이일이 벌써 그새끼 중학교 2학년때 부터니까 5년째네요
전 옷, 신발, 가방 , 모자이런것들 특히 좋아할뿐아니라
제 물건 남이 함부로 만지는것도 싫어하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제가 가장 예민한 부분이예요
옷을 훔쳐다 입고 훔쳐다 신고 쓰고
잘 고스란히 가져다가 놔도 소름끼치고 기분나쁜데
가져갔다가 버리는지 친구에게 주는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놓고는 자기는 안만졌다고 해요
처음엔 화도 내고 때리기도 하고 ( 제신발 몰래 들고 나가다가 그신발 뺐어서 귀싸대기도 열 몇대 때려봤어요 ) 타일러도 봤어요 볼때마다 꺼지라고 욕도 해보고요
그럼 무릎꿇고 빕니다.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
태권도까지 하고 학교에서는 애들한테 싸움이나 얼굴잘생긴걸로 인기많은애가
저한테 무릎꿇고 비는거 보면 같은 가족인데// 하고 마음이 약해져서 다신그러지말라고
넘어간것도 3번이나되요 .
차라리 쓰려면 말하고 빌려 가고 깨끗히 가져다 놔라
정말 화나고 싫다고 말해도 소용도 없어요
큰아빠 아들인데 집에서 신발이나 옷은 전혀 안사주거든요
엄마도 새엄마고 기본적으로 입는 옷 (티셔츠 몇개랑 메이커아닌 시장신발 시장가방..이런거)만
사주고 한참 멋부릴 나이에 불쌍하기도 하고
조금만 멋부리고 거울만 봐도 큰엄마라는 분은
; 저새끼 멋부리는거봐 꼴뵈기 싫어 그시간에 공부를 해라..
는 식으로 제앞에서 구박하는것도 많이 봐서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안듣고 몰래 제 물건들 ㄱㅏ져다가 없애는 그새끼
사촌동생이라고 하기도 싫어요
제 방이 문이 안잠기거든요?
아니 방에 문자체가 고장나서 닫기지가 않아요
지금은 할머니랑 둘이 생활하고 있어서
신경안쓰고 뒀는데
아침마다 자기 집에서는 멋부리지 못하고 나오니까
우리집에서
자고 있는 제방에 몰래 들어와서
고데기, 헤어드라이어 들고 욕실가서 1시간동안 머리 말고
30분동안 다리미로 교복 바지 다리고
이지랄을 떨고
마지막으로 제방에 들어와서 가방 또는 모자를 들고 갑니다 .
하도 스트레스 받고 싫고 예민해져서 전 그새끼가 제방에 또 들어올까봐
조그만 소리만 나도 벌떡벌떡 일어나게 되고
그래서 걸리니까 이제 머리말고 교복바지 다리고 집근처에 숨어있다가
저 출근하고 나면 옷 + 가방 들고 나갔다가
저 퇴근하기전에 다시 가져다 놓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모자 (얼룩 , 구겨짐)와 가방.. 신발들...
옷은 티셔츠 져지,, 이런건 좀 크게 입거나 하는 물건들
비싸게 제가 돈모아서 꼭 사고싶어서 장만한 ( 저한테는 큰돈이거든요 )
청바지 져지 티셔츠 가방 신발 , 1년?
아니요 6개월도안되서 사라집니다.
아 이뿐만 아니라 제 화장품
(남자새끼가 화장하는것도 토나올꺼같은데 컬러로션살돈도 없는지 제 파운데이션이랑 메이크업베이스도 가져가요 )
세안제나 팩이나 화장품아무튼 손 안대는게 없어요..;
제 삔이나 악세사리도 없어지는데
여자친구테 가져다 주나보더라고요
처음엔
; 설마 남자애가 삔이나 귀걸이 목걸이 가져가겠어?
했는데
자기집에 못가져가니까 아예 우리집에 자기 비밀물건들 모아놓는 상자가 있어요
거기있는 스티커사진에 제 삔을 생일선물받은 머리삔을 그여자친구라는 기집애가 하고있더라고요)
가방도 가져가따 돌아오면 안에 가득한 담배찌꺼기와 담뱃갑..
쓰레기들..
할머니는 그럴수도 있지
불쌍하지도 않냐시는데
타일러도 때려도 화를내도 못알아 들어먹는 새끼
이제는 동정심도 안생깁니다.
오늘아침에도 회사오면서 퇴근할때 쓰려고 모자를 뒤지는데
제일 자주쓰는 MLB모자가 없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할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 근데 ? 내가 뭐라고 대답을해 나는 모르니까.. 알았다
이러시고 마네요 ..
저만 이상하고 예민한 사람 취급...
제가 예민하게 자꾸 조그만 소리에도 깨고 하니까
이제 할머니가 제방에 들어와서
아예 드라이어 고데기 가져다가 사촌동생한테 바치고
그새끼가 입어서 늘려놓고 더러워진 옷 막 빨아다가 급하게 말려놓고 하시는 분이니까
말다했죠
이제 노이로제걸릴지경이에요
오늘아침엔 폭발해서 집에 있는 옷걸려있는 행거 다 뒤집어엎어 놓고 나왔어요..
할머니한테 화낸게 죄송하기도 하고 그새끼 죽여버리고싶기도하고
그새끼가 절 피해다니니까 괜히 할머니한테 화만내게되고
더 힘든건 정말 한달에 세네번씩 사촌동생을 때리거나 죽이는 꿈을 꿔요 ..
제가 정신병자같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어요 .. 그런꿈을 꾼다는 자체가 ..
그사촌동생네 아빠 그러니까 저희 큰아빠 빛때문에 할머니가 집을 파시는 바람에
지금은 두칸짜리 방,, 게다가 문이 없으니 한칸이라고 해야겠죠
좁은집에서 당분간 살고 있어서
이사를 하기전에는
제가 이집을 나가는거 말고는 이새끼가 이짓을 하는걸 계속 참아야 될꺼 같아요 ..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나가고 싶네요..
(참 큰아빠 큰엄마테 말씀드렸다가 그새끼 뒤지게 쳐 맞고 우리집 다시 오면 큰아빠가 죽인다고 까지 했는데도 계속오네요.. 소용이 없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매일 입고 쓰는 물건을 다 숨기고 잠궈놀수도 없고
이러다가 꿈이 현실도 될까 무섭네요
죽이지는 못하겠지만.. 그정도로 무서운생각을 하는 저도 그렇고 ..
어떡해야 될까요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이런반응을 하는 제가 싸이코에 예민한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