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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며느리..

며느리 |2007.09.15 11:05
조회 1,418 |추천 0

두명의 시누..

그리고 신랑..

혼자서 자식 셋을 키우신 시어머니..

20년이상을 정신병원에 수용해 계시다는 아버님..(그사실 결혼하고 알게됨)

 

신랑없이 자식을 키운다는건 제가 자식을 낳아 키우는 중에 있기 때문에 얼마나 애닮고 힘든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같습니다..

그래서 여자인 입장에서 시어머니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키웠건 못 키웠건 버리지 않고 키웠다는거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개성이 워낙 독특하시고 사상이 평범치 못해 원만한 사회 관계를 유지할만한 분이 못 되십니다..

남편없이 자식 키우다보면 대가 쌔지고 성격이 모가 난다는 말...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수도 있지만은 정도 이상의 행동과 언행에 몇십년 익숙하게 살아온 시누들이나 신랑은 자기 엄마니까 화내고 짜증도 내지만.... 저는 그럴만한 입장이 되지 못하고 늘 마음에 상처만 쌓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도 자식 다섯을 일찍이 혼자 키우셨고 친지의 경제적 도움없이 혼자서 모든걸 해결 하시어 누구보다 고생 하신분이십니다...비교를 하면 나쁘지만...

일례를 들면 형제중 하나가 엄마를 속상하게 했을경우

저희 엄마는 그냥 딸자식이 그러는거 그럴수도 있고 금방 서로 풀어진다고 생각하시면서 다른 자식들한테 말을 옮기는걸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형제간에 사이 벌어진다고...

하지만 시어머니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 저기 심지어 사위들한테까지 제가 전화가 뜸하면 본인의 섭한 감정에 나쁜 상상을 갖다 붙여 자식들 의를 갈라 놓습니다... 갈라 놓으려는 의도는 없겠지만...결론은 의가 갈라지덥니다.

 

아들 하나 있는거 개차반도 아니고 엄마 생각 많이 하고 자기가 벌어 자기가 공부해 그래도 공무원 생활 한다고 있고 행동에 별 이상없고 그냥 퍙범한 사람입니다.

근데 어머니께서는 자기 아들보다 사위를 더 의지하고 믿으십니다.

사위가 그만한 행동을 해서 아들보다 더 낫다면 당연 화가 나지 않겠지만...단지 법원공무원이라는 이유 하나가 어머니한테는 아주 대단하신가봅니다.

집안에 무슨 결정을 할 일이 있으면 저희에게 의견을 다 물어보고 어쩌고 난리를 피우시다가

결국은 사위의 결정에 모든걸 따르십니다.

자산 부분도 딸,사위가 관리하고 있죠...

자기 자신을 슬퍼보이게 하여 자식의 환심을 사려하시고 (약봉지 같은걸 의도적으로 꼭 자식 앞에 두는등), 뻔뻔한 거짓말로 자신을 부각 시키고 멀쩡한 사람을 나쁜년 만드시고,

잘난척은 얼마나 대단하신지......

근데 자식들의 환심을 사 자신을 불쌍하게 보이려는 행동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나쁜점은 사위,자식들에게 부각시키시지 않습니다..

유독 사위는 왕이고 며느리는 밥이라는 사상으로 못 박히신 분입니다..

 

저 성깔 있다고 자부하지만...

마음이 여려 확 치들이박고 싶다가도 막상 그러지 못하고..

전화도 안 하고 싶고 목소리도 듣기 싫지만  어머니한테 전화오면 이내 쫄아버리고 곧 전화를 공손히 받습니다.

진짜 쳐 들이박고 싶단 생각이 수천번이였지만

막상 행동에 실천 못하고 마음으로 삭히고 또 삭히고 있습니다.(제마음만 썪어 들고 있죠..)

 

아들 의지하고 며느리 의지하면서  우릴 믿어주고 이상한 사상에서 벗어난 생각으로 살아가시는 분이라면 솔직히 정이 많은 저... 정말 최고로 잘한다는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힘들어하며 살지는 않을겁니다.

 

결혼하고 자기집안에 대해 서서히 거리를 두던 신랑도 이제는 어머니한테 전화한통하지 않는 사이가 되어 버렸고 그여파는 저에게 고스란히 더 가중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나라의 지원을 받아 정신병원에 요양중이신데....

이제는 나라의 지원을 못 받으신답니다.(당연 아파트 한채있고 땅있고 현금 1억넘게 은행에 예금 되어 있는데..근데 현금 1억정도는 아버님 절대적인 재산입니다. 하지만 정신을 놓으신 관계로 어머니 것이 되었죠)

20년 넘도록 자식들이 한번 찾아 가길 하나..

어머니는 의무적인(법적관계로 6개얼에 1번은 찾아가야 혜택을 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찾아가십니다.

자기 아들이 지금 어머니한테 연락 안하고 그러는건 부모 자식간에 그럴 감정을 쌓고 사는건 금방 허물어 진다면서 시어머니가 무슨 잘못을 하더라고 부모 자식간 이기때문에 이해하고 넘어 가야 한답니다..

그런 위치라면 정신 놓으신 아버님 당연히 불쌍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차저차하고

입원료 아들이 책임 져야 한답니다.

자기는 모르겠다고 아버님이랑 이혼 하실거랍니다.

 

제가 화가 나는 이유는

아들이 부담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라는게 한마디 혀로서 사람을 죽일수도 있듯 뽄대없이 정말 한마디로 싸가지없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이제는 정말 뺨이라도 한대 날려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아들 믿고 의지하면서 말 조심하면서 사시면 자식들이 엄마 고생한거 말 안해도 다 알고 호르자식 아니면 다 자기 부모 생각하면서 잘 할껀데.....왜 매일 난리부르스를 쳐서 집안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시는지...

아버님 재산이 엄연히 있고 하기 때문에 그건 당연히 가족없이 외롭게 계신 아버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푼도 줄 생각이 없네요.....

 

주기적으로 악몽을 꾸네요..

결혼 초창기 저 없는 자리에서 아들에게 저의 험담을 하여 가려 듣지 못하고 늘 자기 엄마편이어서 나에게 욕하고  늘 외롭고 힘들게 했던 신랑...

그래서 저는 시댁에 가면 절대 어머니와 아들 둘 저 없는 자리에 같이 있게 하지 않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서로 허물없이 지낼 사이는 못 되더라고

서로 잘 하면서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그냥 미쳐 나가버리고 싶네요.

이런 시어머니 아래 몇십년을 자란 신랑도 어머니를 많이 닮아 힘들지만 이제 서서히 변화하고 저를 맞추려 하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많이 전환된 상태이긴 하지만....

어머니의 지랄에 이젠 진저머리 난다며 연락을 일체 끊고 명절에만 예의상 찾아가는 신랑..

이번에 아버님 입ㅇ원료는 우리가 부담하고

시어머니랑 완전 인연을 끊겠답니다...ㅠㅠ

정말 어렵고 힘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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