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볼일없는 20살 대딩이구요.
하도 열받아서 글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집은 창원이고 학교는 부산이라 통학하기가 불편한거 같아서
부산에 사는 아는 언니..랑 같이 자취를 하게됬어요..
처음에는 뭐 자유다해서 엄청 좋았죠..
언니도 남의 일에 태클 같은거 잘 안거는지라.. 무난히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몇일 지내보니 무척이나 심심하더군요.
방엔 딸랑 라디오로 하나뿐이라..
그래서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컴퓨터 장만을 하기로 했습니다!!
겨울동안에 알바로 모아둔 돈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떡하니 샀습니다.
뿌듯했죠 제손으로 장만한거니 ㅜㅜ
근데 언니가 인터넷신청할때 신청자 이름을 언니껄로 하더군요;;
뭐 상관없겠지 싶어서 내비뒀습니다.
그때부터 잘못됬던걸까요 으휴 ㅠ
제가 집만 비우면 마음대로 제컴터를 사용하는겁니다 ..
뭐 이런거 가지고 이난리냐고요 ?
얌전히 서핑,게임만 하면 말을 안하죠 ..
처음 바탕화면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화면으로 바꾸더니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깔아대는데.. 암말않고 지켜보니 참 과관이더군요 -_-..
급기야 .. X하드,ZZ디스크 등등 포인트 내고 다운받는 사이트 잇죠 ..
그런곳에 가입을 엄청나게 하더니 .. 무료포인트 충전을 해서 쇼프로그램,영화,드라마 ..무쟈게
다운을 받기 시작하더군요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정도 말하면 아시겠죠 ㅜ?
바탕화면에 저런 사이트 아이콘이 6~8개정도 있었답니다 ..허허 ..
언니가 알바하는곳이 바라서 ..
저녁 8시쯤 나가서 새벽 2~4시에 들어옵니다 ㅡㅡ..
그때부터 자고 일어나면 오후 1시 .. 일어나자마자 제가 있든없든 컴터를 켜서 막해대는데 ..
한숨만 나오더군요 ..........
저보다 5살이나 많아서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
제가 잠시 컴터라고 잡고있으면 클랜전 해야된다고 비키라고 ..(서든하시고계시죵 ..)
팀보로 스피커 왕창 켜놓고 총질하는데 ..........ㅜㅅㅜ
뭐 .. 그래도 꾹꾹 눌러참았습니다 ..
집에 먼지가 쌓여도 빨래가 산더미같이 쌓여도 손 한번 까딱 안해서
제가 다 해치우면서도 암말안했습니다 ㅜ
그놈의 자유가 뭔지 ..킁.. ㅠ
여름방학이 와서 본집으로 돌아갈때도 .... 바보같이 컴터를 놔두고ㅠ
2학기가 시작하고 제가 완전 열받은일은 어제엿죠 ..
아니 자기 남자친구 어머님 생신이라고 서울을 올라갔으면 문자한통이라도 하지 ..
연락 한번없고 가스렌지엔 불도 안들어오고 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 가스비 2달 밀렷다고 ..전엔 4달안내도 괜찮았는데 .. 이러시더군요 =ㅅ=..
알겠다하고 일단 끊었죠 ..
저녁즈음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
자기 택배가 왔는데 왜 안받았냐고 여태껏 뭐했냐면서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라데요 ..
나참 어이가 집나간 순간이었습니다 ..
내가 그사람보다 뭐 못난게 있어서 그런소리를 들어야 했는지 ..
순간 울컥했고 끊고나선 서러워서 대성통곡을 했더라죠 ..;;;
아니 택배를 잃어버린것도 아닌데 ..
그거한번 못받았다고 저딴소리를 합니까 ..
별반 중요한 물건도 아니었습니다.. 한철 옷이었는데 ..
그날밤에 바로 본집에 전화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나 이집 나갈꺼라고 그랬죠 ..ㄷㄷㄷ;;
물론 언니한텐 ... 집안사정땜에 나간다고 ..-_-....;;;;
제가 쪼잔한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