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알바를 뛰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집안 먹여살릴려고 맘먹고 일하는 알바생은 아니고
씀씀이는 이미 커져있는데 용돈은 30인지라
더 받기는 부모님께 죄송해서 주말알바를 뛰고 있습니다
분식집보다는 고급스럽고
그렇다고 회집이라고 하기도 좀 뭐한
여튼 일식집에서 일을 합니다
아침에 오픈을하고 11시에 실장님 부장님 매니저님 이모님 저
이렇게 5명이서 아침을 먹고 있었죠
(참고로 저 어제 새벽 4시까지 술달려서 속도 안좋고 여튼 그랬죠ㅜㅜ)
한참 아침을 먹고있는데
11시 10분쯤에 고딩커플이 들어오더군요
속으로 아 쉬바 지금 몇신에 밥쳐먹으로 벌써들 오는거야 학교안가?
요랫죠.........
원래는 오픈도 11시 30분에 하는데
그냥 손님받고 메뉴판 나가고 주문받고 음식 다 나가고
다시 아침먹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띵동띵동" 벨ㅇㅣ 울리는 겁니다.
뭐지? 하고 테이블번호 확인하고 가봤더니
후식을 달래는 겁니다
저 또 속으로 쫌 올라왔었죠
직원들 지금 아침식사하는거 뻔히 보이고
주방사람들 아침못먹고 음식재료 분주하게 준비하는게 봤을텐데
속이 좀 없어보이고 짜증났습니다
고딩여자-후식 뭐있어요?
나-예?..아...커피 팥빙수 매실이요.(비소를 약간 날렸습니다.)
고딩여자-팥빙수주세요
나-팥빙수요?..예......알겠습니다하.............
여기서 대화가 끝나고
팥빙수 좋게 갔다주고 맛있게드세요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이런 쉬밤밤 비오는날 미친년 널뛰기하는 년놈들
아놔 지금 생각해도 열뻗쳐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고딩여자 대뜸 이러는겁니다.
고딩-저기요,후식 원래 주는거 아니에요?
나-네 원래 나가는거죠
고딩-근데 아까 왜 비웃었어요?
나-제가 언제요? 사실 식사중이라 좀 멋쩍게 웃기는 했지만 비웃지는 않았는데요
고딩-미친년 일 똑바로해라!
나-뭐라고?너 나한테 미친년이라 했어? 너 몇살이야!
(어른들 나이가지고 따지는거 이해안갔는데 22된 저로서도 고딩이 저한테 반말지꺼리고 욕하니 까 저런 멘트가 나오더군요 -ㅅ-)
고딩-나이값좀 해라 !
이러는겁니다1!!!!!!!!!!!!!!!!!!!!!!!!!!!!
순간 저 매니저님 부장님 실장님 눈에 하나도 안보여서
카운터 벗어나서 그 여자 바로앞에 가서 말쌈하고 있는데
옆에있는 남친 때릴려고 하는겁니다 듣도보도 못한 쌍욕을 저한테 지껄이면서
저도 그냥 참고 넘기는 성격도 아니고
욱하는 기질도 다분했기에
서비스하는 사람으로서 본분을 잃고
같이 욕하고 그남자 저 때릴려고 하길래
저도 때릴려고 별 지랄을 다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저보다 어린 남자라해도 역시 남자는 남잔가봅니다
저 세대맞고 한대도 못때렸습니다
매니저님 제지로 그 뇌를 사물함에 집어넣어 열쇠로 잠궈둔 커플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완전 저 억울하고 분하고 짜증나서 죽을 것 같아요...............
아 짜증나 짜증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억울해!!!!!!!!!!
어떤 상황에서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행동이
정당화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개념없는 고딩아
너 커서도 니 에미
니 와이프
니 새끼한테 손찌검 해라
말로 안되면 힘으로 여자 이겨먹을려고 하는 개만도 못한 새끼
미친냔
넌 남자친구가
너랑 똑같은 여자를 말로 못해먹고 힘으로 이겨먹으니까
기분 좋았냐?!!!!!!!!
아 쫭나 진촤!!!!!!!!!!!!!
넌 나중에 길거리에서 보면 무조건 뒈질줄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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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소를 날렸다는 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예.맞습니다.
식사하러 온 손님한테 비소 날린건 첫째 제 잘못이지만
말이 비소였지 오픈준비 중이라 바쁜 직원들 생각하니까
좀 당황스럽고 어이도 없고
근데 얘네는 그런것도 모르고 팥빙수 달라니까
귀엽기도 하고 해서
살짝 미소를 보인건데 고딩들은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빴나 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