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톡에 글을 쓴 사람입니다. 21살 대학생..
제가 쓴 글 리플보니까 글이 길다고 욕좀 먹었더군요 ㅋㅋㅋ
뭐 인정합니다. 어제 너무 힘들어서 글을 올렸는데
잠시나마 사람들 반응보니까 재미있었습니다.
어제 글을 쓰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글을 쓰고나서 몇분 지나지 안아
그 애 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장문의 컬러메일로요...
이런저런 예기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기쁘면서도 슬픈 일이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그 문자만 계속 보고 이런생각 저런생각 상상의 나래만 폈지요
헤어질때 다신 보지 말자했지만, 언젠가 성공해서 보자구..
왠지 전 그 말에 자꾸 희망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더 괴롭네요
어제 글쓰기 전까지는 그냥 포기상태였지만 또 갑자기 예전 감정들이 살아납니다
제가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어서 참 걱정이됩니다
1학기에도 시험도 제대로 못보고 술로만 살았으니까요....
그럴 수는 없겠지만, 혹시나 다시 서로 좋은 감정이 된다해도 걱정이 앞섭니다
전에는 헤어지면 무조건 다시 만나기만 하면 된다고 잘할자신 있다고 했지만,
그 아이에게 준 상처도 크고 저도 제 자신에 실망도 했고, 또 상처받고 버림받을 일을
생각하면 너무나 두렵기만 합니다.
하루종일 헛 생각만 하다가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네요...
혹시 다시 만난다면, 노트한권을 주면서 매일매일 내가 잘한거 못한거좀 적어 달라 할까
어떻게 하면 잘될까 이런고민만 했습니다
사실 어제 문자가 왔을 때 너무나 답장도 하고싶고, 예기도 하고싶어서 미칠뻔 했지만
답장하지 말아달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말을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두렵기만 했습니다.
혹시나 길을 가다가 마주치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고싶고 궁금하고 만나고싶지만
만났을 때 내 표정이 안 좋지는 안을까 내가 뻘쭘해서 할 행동 말등에 대해서 오해하진 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서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너무나 한심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는데 저에겐 꼭 나에겐 좋은 사람 생겼으니 너도 잘됬으면해
라는 말로 들리기도하고....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진짜 이번엔 괜찬을 줄 알았는데 또 한참을 맘고생 할 거 생각하니까 많이 힘듭니다
어디가서 하소연 할때도 없고...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해도 마음이 가라 앉질 안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좋은 말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