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맘에..
지금은 일기를 쓰지않지만 예전엔 정말 열심히 썼던 사람이라..
옛날 습관하나 끄집어 내서
이렇게 끄적거려 봅니다..
난 성격이 좀 많이 내성적이고..
그러다보니 그냥 사람들 처음 만나게 되면 거의 말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도 나를 좀 어려워하고....말 붙이기가 쉽지 않다고..
애들이 학교가고 유치원가고 애들 아빠 회사가면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운동좀 하고
그 나머지 시간에 컴을 자주 하는데
부팅하면 바로 음악방에 가서 음악을 걸어놓고
이렇게 게시판 글 읽는거 좋아하는데..
음방엔 그냥 음악 들으면서 잠수 하기도 하지만
가끔 챗을 하기도 합니다..
내 나이또래 여자들....애들도 비슷하고 학년도 비슷하고 하다보니
애들 이야기 많이들 하고..
근데..문제는 여자들하고만 채팅을 하지 않는다는것..
사실 별 이야긴 아니지만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보면..
괜찮은 것 같아 전화를 몇번 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때문에..지금 좀 힘든 상태..
뭐...........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심각해 보이지 않을수도 있지만..
참고로 전화하는 사람은 여섯정도.
내또래 여자 세명..그리고 비슷한 연령의 남자셋..
여자들이랑 통화하는건 남편한테도 이야기 할만큼 아무 문제될게 없는데..
문제는 남자들....
한 남자는 정말 편한사람이고....이상한 얘긴 안 한다..
아직 몇번 통화가 안 되서 그런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그냥 무지 편하고..전화도 하지 말고 멜로만 얘기하고 싶을 정도로 편하고
옛날 펜팔이 생각날 정도로...뭐....내가 아무리 얘기해도..웃기는 얘기일테지만..
순수한 애라고 생각된다..적어도 내 생각엔..
그리고 또 한애는 아픈 애다..
무척 아픈애다..
하나밖에 없던 아이..아픈 병으로 먼저 보내고..그 충격으로 아내마저 보내고..
혼자 사는 애..근데 그마저 아프다..
얼마전 그 몸마저 아파서 수술을 했었는데.무려 보름이 넘게 깨어나질 못해서
무척이나 맘 아프게 했던 애..
근데..그 수술마저도 성공한 수술이 아니란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어쩌면 영원히 보내야 할지도 모른단다..
그래서 그 애한테는 그냥 잘해준다....
말이라도...
많이 외로워 하는걸 그 친구들한테도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
근데 그애가 나한테 많이 맘을 기대고 있으니..
내가 혹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 달라는 부탁을 들었었다..
난 가정이 있어서 수술후 깨어났을때 떠나려고도 했었다..
그래야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재혼해서 행복한 가정 만들수 있을거 같애서..
근데 성공한 수술이 아니란거 알곤 차마 그러지 못했다..
그 사실을 이애도알고 있다..
겨울이 오기전 떠날지도 모른단 맘 때문인지
그냥 자꾸 어린애같이 굴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애..
난 그애때문에 지금 가슴을 졸인다..
그앤 노래하는 애다..
진짜루 노래하는 모습을 본적은 없다..
당연히...
처음 어쩌다 음방을 갔는데 라이브로 노래를 했다..
난 음치라 그런지 노래 잘 하는 사람은 부럽다..
그냥 잘하니까..
어쩌다 시작된 일..
처음에도 말했다 시피..난 음방엔 자주 가는 편이다
신청곡 내면 cj들은 내 신청곡을 들려준다..그리고 거기서 많은 이야긴 아니지만
채팅을 가끔 하고..
근데 이 세번째 남자애는 내가 채팅하는걸 아주 못마땅해 한다..
자기가 음방문을 열면 소위 말하는 자겁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단다.
그래서 나중엔 만나서 끝내는 몸버리고 돈뺏기고 하는 사람들 이야길 자기
음방에서 직접 들었다고 말을한다..
근데..그 말하는게..그냥 말이 아니다..
너무 너무.. 무쟈게 욕을 많이 한다.
차마 옮길수도 없는 욕들............그런 욕을 첨 들어본 나로선..
당연히 나한테 하는 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내가 그렇게 될까봐 그러지 말라고 너무 열변을 토하다 보니
그렇게 심한 욕을 하나부다 했었다..
난 알았다고..채팅은 본래 잘 안한다고..
혹 챗방에 가도 난 잠수 전문이라고.
근데 나보고 절대로 다른 챗방은 가지 말란다..
참 어이가 없지만.....그런 무지막지한 욕 듣기 싫어서 그러마고..
...난 또 습관처럼 컴을 부팅하고..친구가 하는 음방에 간다..채팅방이 있는 곳..
그곳은 여자애가 하는 방이다..
근데 이 라이부하는 세번째 남자애가 내가 챗음방에 있는걸 보고 난리를 친다..
쪽지로 욕을 무쟈게 한다..
걸레같은X..개같은 X..해 가면서..
내가 남자들이랑 히히덕거리면서 채팅하러 간거란다..
기가 막히다..
참나..
근데 웃기는건............난 그런 말들에 가슴이 쫄아들었다..
완전히 새가슴이 되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정말이지 몸이 오그라 들거 같다..
내가 웃기는건 나도 안다..그럼 그방 안가면 되지 않냐고..
당연히 안 간다..
그냥 그 말들이 생각이 난다..
욕 내용이 아니라 정말 내가 나쁜 곳에 물들지 않길 바래서 한 욕들이었을까?
그치만..............
이 모든것들이 부질없단 생각이 든다..
난 혼자 있는 시간이 참 많다...남편 직장따라 타지에 와서 살다보니
새롭게 다 사귀어야 하는데 내 성격이 그렇다 보니
내가 먼저 다가가긴 거의 불가능..
그래서 컴 통해서 그냥 시간 보내는건데..
이것 말고 뭔가 다른걸 해 보고 싶긴 하지만 그 또한 아무것도 가능한건 없어 보인다.
아..그리고 오해 없길 바란다.
난 아직 아무도 만난적은 없다...
그 흔한..컴으로 사진하나 받은 적도 없다..
그냥 순전히 컴과 가끔의 전화통화가 다인 것이다..
근데...
이것마저도 좋지 않은것이란걸 많이 느끼지만
혼자 있는거랑..........또 심심한거랑....
뭐..이런것들이 어우러져 이렇게 또 컴을 켠다..
당연히 다짐도 한다.....
절대로 만나지는 않겠다는.....그리고 세번째 남잔 이제 통화도 안 할거라구..
근데........이글 읽으시는 분들한테..두번째 남잔 만나도 되냐고 물어보고도 싶다..
그냥 만나서 얼굴이나 보고 이야기나 좀 하면 어떨까 하는..
그치만 아마도 만나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그냥 지금처럼 전화나 가끔하고..멜로 이야기 해도 충분히 될듯하다..
이럴땐......내가 예쁘지 않은 것이 참 감사하기도 하다..
그 예쁘지 못함 때문에 내가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것도 큰 몫을 하니까..
그냥...........오늘 일기..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솔직히..전화도 멜도 다 끊으면 젤로 좋겠지만....솔직히 그건 좀...
제 의지가 약한건지..미련이 남은건지....
..........오늘 일기 끝.............
호된 말들이라도 좋으니..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항상 좋은 일들 있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