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글이 기네요...^^;
저와 제 남친은 나이차가 10살이 더 납니다.
만난지는 1년정도 되었고 양쪽이 만난다는건 알지만 아직 인사하러 간정도는 아니구요
나이차는 많지만 전 그런걸 별로 따지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결혼을 할려고 하니... 남친이 나이에 비해서 벌어놓은 돈이 너무 없다는 겁니다
지금 남친의 친구들은 작은 집한채 정도라도 가지고 있는 나이인데 (서울 기준입니다)
제 남친은 지금 5천만원 모았다고 하네요...
물론 돈이 다는 아니란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제남친이 나이가 좀 되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돈없이 살아서 솔직히 돈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지만
물쓰듯이 쓰면서 돈타령만 하는 여자도 아닙니다.
만약 지금 결혼을 해서 애기가 바로 태어난다해도 자식이 20살이 되면
아빠는 환갑이 됩니다....한참 학비며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 시기인데
그때까지 안정적으로 수입이 생길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요....
저는 학교다닐때도 늘 알바를 해가며 등록금이며 생활비를 혼자서 감당해 왔습니다
솔직히 남들 놀때 일만하고 흔한 MT도 맘놓고 못갔습니다
그래서 제 자식은 다른건 못해주더라도 공부만큼은 편하게 할수 있도록 하고싶어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돈만 밝힌다고 그러네요...
돈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건데 머가 그리 중요하냐고.. 물론 돈이 우선이 될순 없지만
차선은 될수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남친 가족이 너무 맘에 안들어요...ㅜ.ㅜ
위로 형한명과 여동생 한명이 있는데 얼마전 부모님 칠순잔치 해드릴때 가족끼리 저렴하게 식사
하고 가까운데 여행보내드린다고 200만원을 모으기로 했답니다
근데 제남친이 혼자 150을 부담했습니다...다들 돈이 없데요...ㅎㅎㅎ 머 그럴수도 있죠
다른것도 아닌 부모님 칠순이신데 있는 사람이 더 내면 어때요
근데 시집간 여동생은 핸드폰 사달라 그러구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형은 공부하고 싶다고 대학원
보내달라고 그랬답니다...아하하하하하...^^;
물론 가족끼리 도우며 사는것도 좋지요...하지만 결혼을 하고나서는 문제가 좀 달라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부모님은 돈이 있으십니다. 근데 제남친은 절대 부모님 도움없이 시작할꺼래요
그게 나쁜건 아니죠...하지만 우리가 팔팔한 20대 청춘이 아니잖아요...ㅜ.ㅜ
그러면서도 결혼하면 저는 집에서 살림만 하길 원하고 부모님은 또 가까이 지내면서 모시고
싶어해요 전 부모님 모시는거 반대는 안합니다..자기 부모님 은혜도 모르고 나몰라라하는
인간 쓰레기보다는 모시고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장남이 아니라해도 상관없어요 차남은 머 자식아닌가요...
근데 솔직히 매달 월세걱정하면서 살고 싶진 않아요....제 욕심이 지나친건가요..?
제친구들은 다들 제편이지요....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ㅎ
새파랗게 어린여자 데리고 가서 무슨고생을 얼만큼 시킬려고 그려냐고 헤어지래요
조건만 보고 결혼한다면 솔직히 저 좋다는 다른남자도 있습니다..(절대 자랑아니구요...ㅡㅡ;)
그치만 사람이란게 또 그게 맘대로 안되는거잖아요
전 제 남친 사랑합니다... 사람만 보면 결혼하고 싶어요
근데 솔직히 서울에서 5천가지고는 방한칸짜리 전세 구하기도 힘듭니다
제가 너무 돈을 밝히는 건가요...?
열심히 벌어서 돈을 더 벌어서 결혼한다해도..지금도 나이차가 많아서 집에서 좀...
그런데 몇년이 지나면 당연히 더 힘들어지겠지요
돈이 다가 아니다~~ 이런 뻔한 얘기 말구요
진짜 지금 딱 제 상황에서 봤을때 어떤가해서요...
전 떼돈을 벌어서 결혼하자는게 아니구 그냥 지금 남친 나이에 맞는 만큼은 가지고
시작해야 되는게 아닌가 해서요...
제가 나쁜년이라도 욕을 하지 말아주세요...ㅜ.ㅜ
제가 잘못한 생각을 가진거라면 반성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