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올케...
사랑스런 우리 올케는 저보다 나이가 세살 어리네요.
제 동생 아내거든요.
우리 올케는 외모는 정말 단아하고, 참한 스타일이에요.
첨봤을때부터,
왁자지껄하고, 소란한 우리집 여자들에 비해, 단아한 올케가 딱 맘에 들었어요.
벌써 ..5년전인가봐요..
내 동생은 울언니랑 저의 영향때문인지, 정 반대인 여자를 찾았더군요.
누나들한테 당한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봐요.
어렸을때부터 엄청 싸웠는데,;;
심할땐 셋이서 각자싸워요..;; 그럴땐 뇌를 멀티로 굴려야해요.;;
아;; 이얘기가 아니고;;
여튼, 우리 올케...ㅋㅋ
우리 남동생은 지방에서도 비주류(?)인 사립대를 졸업했어요.
여튼, 대기업이나 조금 인지도 있는 회사가긴 힘들었다고 봐요.
물론 동생놈 뒤늦게 철들어서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해서 취업하려고 했지만,
건축쪽인지라.....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다, 요놈 4학년때 냅다 결혼했어요.
전 그 커플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솔직히 그나이에 ;; 전 공부좀 더하고 연수도 다녀오길 바랬지만...
본인들이 선택한 길이니 ...뭐...응원하는 수밖에 없었죠.
결혼하고 1년후에 다니던 회사 사표내고 서울로 올라갔는데,
주위에서도 입사하기 어렵다는 회사를 들어갔어요.
동생이 일하는 쪽에서도 매리트가 아주 높은 회사를요.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냥 동생이 아주 대견해서요. 예전엔 막내 아들이라
오냐오냐하고, 알아서 잘하는데도 다 해줘야만 할 것 같았거든요.)
합격한 이유가 뭔지 아세요? 유부남이라서요.
워낙 체격도 듬직하지만, 결혼한 사람이라 뽑혔대요. (이건 어디까지나 운이 좋았던거죠..ㅎ)
유학파들 사이에서, 우리 동생 꿋꿋하게 별반 다르지 않다고 (혼자 착각일지 모르지만.ㅋ)
오히려, 아이디어 내면 참신하다고 좋아한다고.....즐근하고 있어요.
지금은 예쁜 딸도 있어요.
우리 올케는요 시집와서 우리집에 예쁜 조카도 선물했구요,
남동생 괜찮은 회사도 들어가게 되었구요
그리고, 제가 언니지만, 결혼해서 그런지 가끔씩 제 대화상대도 되어주구요(언니처럼..ㅎ),
또 웃게해주네요. 우리 식구들....복덩이에요.
저는 결혼이라는게 너무 중요하고 신중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까지 못가고 있지만..ㅡ.ㅡ
새로운 사람이 우리 가족으로 들어오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 올케는 ...본인은 우리집에 시집와서 별로일런지 모르지만,
전 우리집에 시집와준 올케에게 너무 감사해요.
추석이라고 일찍내려와서 방금전까지 윷놀이했어요.
참한 우리 올케..
야식값걸고 윷놀이 하니까 얼굴이 상기되어서 열심히 하는거 보니,
이제 우리 식구 다된거 같어요.ㅋㅋ
우리 엄마 며느리 진짜 잘들였죠? ㅋㅋ
나도 시집가면 그집안에 복덩이가 되야할텐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