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고민고민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자 마음먹으면서도 자꾸 심란해지네요..
전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의 처자입니다..
몇일 있으면 4주년이 되는 남친도 있구요,,
말이 4년이지 6년 넘게 사귄거나 다름 없는 사이입니다..
알고 지낸건 13년전부터니까 정말 가까운 사이죠,,
이미 양쪽 부모님도 다들 보고 결혼도 반승락하신 상태고,,
둘다 모아논 돈이 없어서 돈모아 결혼하자 하고 있습니다..
주의 친구들이 정말 천생연분이라면서 부러워도 하고,,
저희도 서로 정말 아끼고 사랑하고,, 제입으로 말하려니까 쑥스럽지만,,
암튼,, 그렇게 오래 사귀고서도 아직도 닭살짓이라고 돌맞을 정도로
사이가 좋습니다..-_-;;;;
뭐,, 가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
둘다 감히 정말 헤어질꺼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사랑합니다..
에고,, 그사람에 대한 맘을 털어놀생각은 아닌데..;;
여튼,, 제 고민은,,
남친이 최근 직장을 옮겼는데,,
요리사란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에도 그리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번엔 호프집으로 들어가서 저녁에 출근해서 아침에 끝납니다..
아시는 분 부탁으로 들어가서 힘들어도 하고 있는데,,
시간대가 그렇다보니,, 또 거의 모든일을 총괄하느라 일할때 연락 전혀 못해요,,
출근하면서 잠깐 통화하는게 전붑니다.. 그것도 제가 일하는중이라
바쁘면 금방 끊어야 하고요,, 서운하지만 고생하는 남친보면 안쓰러워서
투정부리는것도 자제하고,, 정말 많이 힘들어하거든요,,
거기 사장님이 또 다른데를 오픈한다 하셔서 그것도 같이 신경쓰느라,,
에효,, 암튼 지금은 일에 신경 쓰느라 저한테 신경 못쓰는거 이해하고
또 가끔 심술나도 표현 안하고 더 힘들게 안하려고 저도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라 전 주말엔 쉬니까..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만났습니다.
같이 남친집으로 가서,,(누나랑 같이 나와살거든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아침이라 뭐좀 챙겨먹이면서 그랬거든요,,
근대 얘기를 나누다가,, 차얘기가 나왔습니다..
남친이 차를 사고싶다고,, 아직 차가 없어서,,
새벽에 끝나니까 택시비도 만만치도 않고,, 저 만나면 혼자 보내기 미안하다고,,
예전에도 늦게 끝나니까 얼굴만 보구 전 택시타고 가곤 했거든요,,
어차피 차는 필요한거고,, 저도 차있는게 좋지 없는게 좋겠습니까,,
없는것보단 있는게 좋죠,, 하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니까,,
조금 미루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결혼자금도 모으고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차는 정필요한거 아니면 나중에 사자 그랬거든요,,
근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예전엔 살꺼면 중고로 싼거 살꺼라고 그랬는데,,
제가 차종을 몰라서 뭐라했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짚차 비슷한거라는데 그게 아는 형이 중고로 들어오는 가격에 준다 그랬대요,,
그래도 500~600.. 저도 남친이 힘들어하니까 돈쫌 모아서
200~300정도 예상해서 이번년도 안으로 하나 사자 그럴려고 했거든요,,
돈관리를 같이 해서,,
암튼,, 금액이 오버가 되서 생각해보자고 하니까,,
자기도 많이 생각했다고,, 할부로 사자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거 할부로 사면 우리 결혼자금은 언제 모으냐고,,
살면서 빚안지고 살긴 힘들지만 일부러 빚만들긴 싫다고 그랬더니,,
이사람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결혼 빨리 하고 싶어?' 이러더라구요,,
정말 힘든사람 붙잡고 싸울까봐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충격이였습니다..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하자던 사람이 그런 소릴 하니까요,,
그사람이 맘이 변했다거나 제가 싫어졌다거나,, 아님 딴사람이 생겼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같이 한 시간이 얼만데 그거하나 못느끼겠습니까,,
결단코 그런건 아닙니다,, 그건 피부로 와닿을만큼 느끼고 있어요,,
몸이 피곤해서 저한테 신경을 못써주는걸 미안해하고,,
옆에 있으면 맘편해하고,, 얼굴보면 좋아하고,, 그사람 눈이 그걸 말하는데,,
왜 그런 소릴 하는걸까요,, 예전엔 어서 빨리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다고,,
아침에 눈뜨면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인데,,
갑자기 왜 그런 걸까요,,?? 모르겠어요,, 갑자기 왜그러는지,,
안그래도 연락도 자주 못해서 불안해지는데,,
그런소릴 하니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 저로서는 자꾸 우울해지네요,,
얼굴보고 있으면 그런생각을 언제 했냐 싶을정도로 저만치 달아나는데,,
혼자 있으려니까 자꾸 이상한 상상만 하게 되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소릴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차문제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효,, 그냥 혼자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쓸데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악플은 삼가해주세요,,